[라이더 팁]혼유사고 방지·대처법…노란색, 초록색을 구별하세요

[라이더 팁]혼유사고 방지·대처법…노란색, 초록색을 구별하세요

발행일 2011-09-07 16:29:39 전승용 기자

주유소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고 중 하나는 혼유사고다. 혼유사고란 가솔린(휘발유) 차량에 디젤(경유)을 넣는다거나 디젤 차량에 가솔린을 넣어 차 엔진이 고장나는 것을 말한다.

최근 디젤 세단들이 크게 늘어나 주유소 직원들이 혼유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게 됐다. 또, 저렴한 셀프 주유소를 찾는 초보 운전자들이 실수로 혼유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도 늘어났다.

혼유가 되면 엔진 계통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운행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경우 엔진 전체를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차 가격에 따라 수백 만원에서 수천 만원에 달하는 수리비가 발생한다. 뿐 만 아니라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주유소와 법적 소송까지 진행해야 하는 상황까지도 발생한다.

◆불안한 주유소, 주유건 색깔을 살펴라

▲ 가솔린과 디젤을 모두 주유할 수 있는 주유기

과거에는 디젤 차량과 가솔린 차량의 주유구 크기를 각각 다르게 만들어 혼유사고를 방지했다. 하지만 최근 디젤 수입차의 주유구 크기가 가솔린 차량처럼 작아져 혼유사고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기존에 사용하던 주유건으로는 작은 구멍에 기름을 넣을 수 없어 불편을 느낀 주유소들이 디젤 주유건을 가솔린 주유건과 같은 크기로 바꿨기 때문이다. 또, 셀프 주유소를 비롯한 일부 주유소들은 한 기계에서 가솔린과 디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주유기를 사용하고 있어 혼유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혼유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가 주의 해야한다. 우선, 주유소에서는 단순히 “오만 원어치요” 라고 말하는 것 보다는 “휘발유 가득”, “경유 오만원어치”라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말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주유건 색깔을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휘발유는 노란색, 경유는 초록색 주유건을 이용한다. 주유 시, 사이드 미러로 어떤 색의 주유건이 꼽혀있는지를 확인하고, 만약 잘못된 기름을 넣었을 경우는 절대 시동을 걸지 말고 즉각 주유소 직원에게 알려야 한다.

▲ 초보자에게 수입차 주유를 하지 못하도록 한 주유소

혼유사고를 발견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시동을 걸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시동을 켜는 즉시 촉매와 인젝터 등에 이상이 발생해 차종에 따라 수십~수백만원에 달하는 큰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시동을 걸지 않았다면 기름탱크에 들어간 기름을 전부 빼고 새로운 기름을 넣고 주유 필터를 갈아주는 정도로 그치기 때문에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

◆혼유사고에 운전자도 책임이?

혼유사고가 발생한지 모르고 주행을 하다 차에 문제가 생겼다면 즉시 해당 주유소와 연락하고 정비사업소에 입고를 해야 한다. 해당 주유소에서 주유를 했다는 주유 영수증이 필요하며, 수리 비용 및 차량 대차 비용 등을 정산해 주유소와 합의하거나 법적 소송까지 해야 한다.

하지만 모두 주유소의 책임만은 아니다. 각 상황에 따라 주유소와 운전자의 과실 범위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다양한 판례가 있다. 한 혼유사고 피해자는 피해 보상액으로 900만원을 청구했지만 50만원만을 배상 받기도 했다. 결국, 운전자가 혼유사고를 막기 위해 주의를 기울였는지 여부가 판결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중국 전용인줄 알았더니, 캐딜락 신형 XT5 판매 시장 확대 예고

중국 전용인줄 알았더니, 캐딜락 신형 XT5 판매 시장 확대 예고

캐딜락 신형 XT5가 글로벌 시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GMAuthority에 따르면 캐딜락은 현재 중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2세대 XT5의 판매 시장 확대를 고려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양은 미국에서 생산된다. 글로벌 출시시 국내 도입도 예상된다. 신형 XT5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캐딜락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신형 XT5를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등 사실상 중국 전략형 모델로 변경했는데, 최근 미국 정부의 규제 변화에 따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 M3 CS 투어링,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왜건

BMW M3 CS 투어링,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왜건

BMW가 M3 CS 투어링이 뉘르부르크링에서 신기록을 세웠다고 31일 밝혔다. M3 CS 투어링은 M3 투어링을 기반으로 엔진 출력이 550마력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경량화된 보디킷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29초49로 왜건 중 가장 빠르다. M3 CS 투어링은 M3 투어링을 기반으로 고성능과 일상 주행의 완벽한 조화를 목표로 개발됐다. M3 CS 투어링은 최근 국내에도 출시됐다. M3 CS 투어링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7분29초49만에 완주하면서 왜건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혼다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 재구매 할인 추가 적용

혼다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 재구매 할인 추가 적용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가 8월 자동차 구매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혼다코리아 8월 프로모션은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이 대표적이며, 재구매시 전 차종 100만원 할인이 추가로 적용된다. 시승 고객 대상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어코드 터보 구매 시 유류비 200만 원 또는 최대 60개월 제휴금융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CR-V 하이브리드 2WD 구매 고객도 유류비 150만원 또는 최대 60개월 제휴금융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인천 탄생, 지프와 푸조를 한 번에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인천 탄생, 지프와 푸조를 한 번에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프 푸조 통합 운영 전시장인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tellantis Brand House, 이하 SBH)’ 인천 전시장을 운영하는 딜러사로 에펠오토를 선정하고 지프 및 푸조 브랜드의 고객 경험 강화에 나선다. 임시 운영 체제를 거쳐 오는 10월 공식 개장한다. 에펠오토는 현재 푸조 분당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푸조 대전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딜러사로, 현재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 전시장(인천 남동구 인주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8월 한정 특별 프로모션 개시, GMC 시에라도 특별 할인

쉐보레 8월 한정 특별 프로모션 개시, GMC 시에라도 특별 할인

쉐보레(Chevrolet)가 무더위의 끝자락인 8월, 브랜드 인기 SUV와 픽업트럭 전 차종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 및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또한 GMC 시에라도 20대 한정으로 최대 10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모델 연식에 따라 다양한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2026년형 모델은 4.0%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4.5% 이율로 최대 60개월까지 선택 가능한 초저리 및 초장기 할부 프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EV4 내구성 자신감, 극한 주행에도 배터리 상태 '95%'

기아 EV4 내구성 자신감, 극한 주행에도 배터리 상태 '95%'

기아 유럽 법인이 EV4 배터리 내구성에 자신감을 나타내 주목된다. EV4는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세단으로 국내 기준 최대 533km를 주행할 수 있는데, EV4에 탑재된 4세대 배터리는 서킷 주행 등 극한의 테스트에도 배터리 상태(SoH) 95%를 달성했다. EV4는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세단으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통해 공기저항계수 0.23Cd를 달성했으며, 기아 전기차 중 가장 긴 1회 완충시 주행거리인 533km를 확보했다. EV4의 국내 가격은 개별소비세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60 사전계약 개시, 가격은 6570~9120만원

볼보 신형 XC60 사전계약 개시, 가격은 6570~9120만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XC60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신형 XC60은 두 번째 부분변경으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정숙해진 실내 등이 특징이다. 특히 B5 울트라 트림부터 에어 서스펜션과 액티브 섀시가 기본 탑재된다. 가격은 6570만원부터다. 신형 XC60 국내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원, B5 AWD 울트라 7330만원, T8 AWD 울트라 9120만원으로 책정됐다. 5년/10만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등이 제공된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A5 L 공개, 그랜저보다 긴 휠베이스..화웨이 탑재

아우디 A5 L 공개, 그랜저보다 긴 휠베이스..화웨이 탑재

아우디는 신형 A5 L 스포트백을 31일 공식 공개했다. 신형 A5 L 스포트백은 최근 국내에도 출시된 신형 A5의 롱보디 모델로 현대차 그랜저보다 긴 휠베이스, 화웨이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점등되는 아우디 로고 등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신형 A5 L 스포트백은 A4 후속인 신형 A5의 롱보디 모델이다. 신형 A5 L 스포트백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된 모델로 글로벌에는 투입되지 않는다. 신형 A5 L 스포트백은 PPC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4903m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코리아 EV 스마트케어 출시, 전기차 고객 우려 해소

폭스바겐코리아 EV 스마트케어 출시, 전기차 고객 우려 해소

폭스바겐코리아가 폭스바겐 브랜드 전기차에 장착된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배터리 케어 서비스 ‘EV 스마트케어’를 출시한다. 본 서비스는 8월 1일 신규등록분부터 적용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해소하고 전기차 배터리 관리의 실효성 및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고자 EV 스마트케어를 마련했다. EV 스마트케어는 차량의 OBD-II(1) 포트에 간단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