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종목에 '자동차경주'가 추가된다?

올림픽 종목에 '자동차경주'가 추가된다?

발행일 2012-01-13 13:07:23 김상영 기자

국제자동차연맹이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에 가입했다. 그래서 모터스포츠가 앞으로 올림픽 종목의 하나로 채택될 가능성을 열렸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는 13일, 협력기구인 국제자동차연맹으로부터 이 단체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가입 확정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카레이싱 주관 기구인 국제자동차연맹(FIA: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의 IOC 가입 승인은 국제 스포츠 사회가 모터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인정한 것이다.

▲ FIA가 주관하는 F1 그랑프리

FIA의 IOC 합류는 지난해 12월 말 자크로게 IOC 위원장이 발행한 공식 문서를 통해 최종 결정됐으며, 대외적으로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KARA 등 129개국 모터스포츠 주관 단체에 공식적으로 전달됐다.

FIA는 이번 발표에서 “스포츠를 통해 인류의 올바른 소통을 이루자는 IOC의 가치와 함께 하고자 한다”며 “FIA 역시 앞으로 올림픽 헌장을 존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FIA는 또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내용의 자동차경주 관련 규정을 제정하는 등 IOC의 각종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FIA 장토드 회장(67)은 “FIA가 올림픽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는 것은 모터스포츠에 강점을 부여하는 일로 평가된다”며 “129개국 모터스포츠 주관단체들도 올림픽 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결정은 모터스포츠가 앞으로 올림픽 종목의 하나로 채택될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가장 큰 의미를 안길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막대한 영향력과 자금을 가진 FIA가 국제 스포츠 사회의 일원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IOC 내의 비중이 높아지지 않겠냐는 전망이다.

이미 FIA가 주관하는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은 경제 규모와 인기도 등에서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손꼽히는 성공을 거두며 주요 방송사의 핵심 컨텐츠가 되고 있다.

FIA의 올림픽 활동 참여는 중장기적으로 국내 모터스포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변동식 KARA 회장은 “한국 주관 단체 역시 국제 사회의 움직임에 발 빠르게 대처할 방침”이라며 “IOC와의 교류는 모터스포츠의 외연을 확장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IA는 국가 마다 단 하나의 모터스포츠 주관 단체를 인정하고 있으며, 한국은 지난 1996년 이후 KARA(Korea Automobile Racing Association)가 자동차경주 규정 제정, 드라이버 라이선스 발급 등의 권한을 갖는 ASN(National Sporting Authority)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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