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차] 도요타 캠리…“빈틈없이 잘 다듬어진 차”

[이달의 차] 도요타 캠리…“빈틈없이 잘 다듬어진 차”

발행일 2012-02-01 15:07:57 김상영 기자

올 1월부터 많은 신차가 출시됐다. 특히 수입차 브랜드의 신차 출시가 유독 많았다. 경차, 스포츠카, 세단, SUV 등 종류도 다양했고 도요타 캠리, 포르쉐 911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신차도 출시됐다. 이에 비해 국산차 제조사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 i40 세단, 쌍용차 코란도스포츠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신차가 없다.

◆ 도요타 캠리, 포르쉐 911…“브랜드 아이콘”

한국도요타는 지난달 18일, 신형 캠리를 공식 출시했다. 중형세단 캠리는 도요타는 대표하는 차량으로 도요타 자동차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모델 중 하나다. 1983년 미국 시장에서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14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2269대(하이브리드 249대)가 판매되며 일본 수입차량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 도요타 캠리

신형 캠리는 풀체인지된 7세대 모델로 전량 미국에서 생산되며 국내에는 미국 판매 모델 중 최상위인 2.5 가솔린 XLE와 2.5 하이브리드 XLE 총 2가지 모델이 판매된다.

캠리 가솔린 모델은 2.5리터 직렬 4기통 엔진이 장착돼 181마력의 최고출력, 23.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연비는 리터당 12.8km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56마력의 최고출력, 21.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2.5리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최고출력 2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23.6km다.

신형 캠리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 339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 4290만원이다.

▲ 포르쉐 911

포르쉐는 지난달 17일, 신형 911(코드명 991)을 공식 출시했다. 1963년 첫 출시된 포르쉐 911은 현재까지 스포츠카의 아이콘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911은 풀체인지된 7세대 모델로 특유의 퍼포먼스와 스포티함은 물론 일상생활에서의 실용성까지 갖췄다.
 
911 카레라, 911 카레라 S 총 2가지 모델이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1억2800만원, 1억4700만원이다.

911 카레라에는 3.5리터 6기통 수평대향형 엔진이 장착돼 350마력의 최고출력, 39.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6초에서 4.8초다. 국내 공인 연비는 리터당 9.3km로 도심연비 리터당 8.0km, 고속도로연비 리터당 11.8km다.

911 카레라 S는 3.8리터 6기통 수평대향형 엔진이 장착돼 400마력의 최고출력, 44.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3초에서 4.5초다.

◆ i40 살룬, 코란도스포츠…“남과는 다르다”

현대차는 지난달 17일, i40의 세단형 모델인 ‘i40 살룬(SALOON)’을 공식 출시했다. i40 살룬은 국내 업체 중 중형 세단으로는 유일하게 디젤 모델을 보유한 차량으로 세련된 스타일과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특징으로 한다고 현대차 측은 밝혔다.

▲ 현대차 i40 살룬

i40 살룬에는 액티브 에코, 스포츠(가솔린 모델만 적용), 일반 등 3가지 주행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주행모드 셀렉터, 진폭 감응형 댐퍼,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운전석 메모리 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전좌석 열선시트 등이 적용됐다. 또 자동으로 윈드 실드의 습기를 제거해 주는 오토 디포그 시스템, 뒷좌석 에어벤트,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 후석 전동 커튼 등이 장착됐다.

여기에 주차조향보조시스템,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 홀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i40 살룬 가솔린 2.0 GDi 모델은 스마트 2525만원, 모던 2755만원, 프리미엄 2985만원이며, 디젤 1.7 VGT 모델은 스마트 2695만원, 모던 2925만원, 프리미엄 3155만원이다.

▲ 쌍용차 코란도스포츠

쌍용차는 지난달 12일, 국내 자동차 분류상 트럭으로 분류되는 코란도스포츠를 출시했다. 코란도스포츠는 국내 유일의 승용 위주 픽업트럭으로 연간 자동차세 2만8500만원, 환경개선 부담금 영구면제,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가격의 10%)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란도스포츠는 지난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년여의 연구새발기간 동안 약 900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2.0리터 e-XDi200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코란도스포츠의 판매가격은 2WD모델은 2041만원에서 2327만원, 4WD모델은 2431만원에서 2723만원이다.

◆ 미니 쿠퍼 디젤·300C 디젤…“수입 디젤차는 올해도 풍년”

수입차 브랜드는 올 1월부터 다양한 디젤차를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10일, 미니(MINI) 브랜드 최초의 디젤 모델인 미니 디젤을 공식 출시했다.

▲ 미니 디젤

미니 디젤은 미니 브랜드 최초로 BMW 모델에도 적용된 2.0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해, 연료효율성과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국내에는 쿠퍼 D, 쿠퍼 SD 두 가지 모델을 출시했다. 또 저렴한 기본형 모델인 쿠퍼 D SE도 선보였다.

미니 쿠퍼 D는 최고출력 112마력, 최대토크 27.5kg·m를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10.1초다. 연비는 리터당 20.5km다.

고성능 모델인 미니 쿠퍼 SD의 경우 최고출력은 143마력, 최대토크 31.1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의 속력을 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8.4초에 불과하다. 연비는 리터당 19.9km에 달한다.

미니 쿠퍼 D SE의 가격은 3290만원, 미니 쿠퍼 D는 3830만원, 미니 쿠퍼 SD는 4160만원(VAT 포함)이다.

▲ 크라이슬러 300C 디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난달 16일, 2012년형 300C 가솔린·디젤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다.

크라이슬러 300C는 미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세단으로 크라이슬러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2012년형 300C 가솔린 모델에는 독일 ZF의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으며 디젤 모델에는 피아트와 공동 개발한 디젤 엔진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300C 디젤은 3.0리터 V6 디젤 엔진이 장착돼 239마력의 최고출력, 56.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대형차임에도 불구하고 공인연비는 리터당 13.8km에 달한다. 도심연비는 리터당 11.4km이고 고속도로연비는 리터당 18.6km에 달한다.

300C 디젤 모델의 판매가격은 5890만원이며 가솔린 모델은 5570만원이다.

이밖에 지난달에는 현대차 2012년형 스타렉스, 현대차 2012년형 베라크루즈, 르노삼성 SM5 에코-임프레션, 쉐보레 크루즈 더퍼펙트 블랙, 지프 그랜드체로키 오버랜드 디젤, 메르세데스-벤츠 SLK, 스마트 포투 2012년형, 포드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 등이 출시됐다.

◆ 탑라이더의 ‘이달의 차’ : 도요타 캠리

2가지 차종을 놓고 ‘이달의 차’ 경합을 벌인 가운데, 탑라이더는 도요타 캠리를 최종 선택했다. 도요타 캠리는 실내 공간, 정숙성, 주행성능, 연료효율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빈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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