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모터쇼] 현대기아차의 저력…“자동차도 한류”

[베이징모터쇼] 현대기아차의 저력…“자동차도 한류”

발행일 2012-04-22 16:20:22 베이징=김상영 기자

“그래요 난 널 사랑해 언제나 믿어…소원을 말해봐”

2012 베이징모터쇼(Auto China) 프레스데이를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모터쇼가 열리는 베이징 신·구 중국국제전람센터에서 국내 걸그룹인 소녀시대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무대를 작업하던 인부들은 소녀시대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무대 설치에 여념이 없었다.

▲ 2012 베이징모터쇼(Auto China)는 23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열린다
중국 베이징에서 한류 열풍은 가수, 영화배우뿐이 아니다. 베이징 어느 곳을 가더라도 한국차를 쉽게 볼 수 있다. 현대차 엑센트, 기아차 K2를 비롯한 중국 전략형 모델과 현대차 구형 쏘나타(EF), 기아차 스포티지R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현대차 스타렉스도 자주 눈에 띄었다. 벨로스터나 제네시스 쿠페도 종종 보였다. 특히 베이징 택시의 70% 정도는 현대차 구형 아반떼(XD)여서 친숙함마저 느껴졌다.

▲ 중국전략형 모델인 기아차 K2
중국인들의 현대기아차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모터쇼 현장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디어등록을 위해 모터쇼 준비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현장을 찾아가보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기아차의 전시장 전면 광고였다. 또 신·구 중국국제전람센터 주변에는 현대기아차의 간판이 모터쇼 간판보다도 크게 자리 잡았다.

▲ 베이징모터쇼의 기아차 광고
전시장 실내도 상황은 비슷했다.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하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와 관련된 다양한 간판물이 시선을 끌었다. 현대차는 ‘2012 북미 올해의 차’라는 문구와 함께 신형 아반떼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의 사진을 내걸었다. 

▲ 베이징모터쇼 전시장 곳곳에서 현대차의 아반떼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전시장을 살펴본 후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구형 아반떼를 몰고 있는 택시 기사에게 현대차에 대해 물었다. 택시 기사는 “현재 몰고 있는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디자인도 괜찮고 잔고장도 적어서 만족하고 있다”면서 “엘란트라 전에는 폭스바겐 제타를 몰았다”고 말했다.

▲ 노란색 제네시스 쿠페가 도로 위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2012 베이징모터쇼’는 23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중국 베이징 신·구 중국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리며 총 1125차종이 전시되며 이중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차종만 120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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