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W, "새롭게 태어난 최고의 렉스턴"

쌍용차 렉스턴W, "새롭게 태어난 최고의 렉스턴"

발행일 2012-06-11 17:06:37 전승용 기자

쌍용차는 렉스턴W의 광고를 이달 1일부터 공중파와 인터넷, 극장 등을 통해 방영했다.

광고대행사 포레카에서 제작한 이 광고는 총 40억원의 예산으로, 지난달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중동 두바이에서 촬영됐다.

포레카 측은 "렉스턴W 광고는 한국에는 없는 첨단 장비를 총동원하고 호주와 캐나다, 미국으로부터 최고의 촬영스탭들을 동원해 촬영했다"면서 "지금까지 국내 자동차광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영상미를 뽑아냈다"고 밝혔다.

▲ 렉스턴W 광고 촬영 현장(출처 포스코뉴스)

광고는 물 위와 사막의 모래 언덕을 거침없이 달리는 렉스턴W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새로운 얼굴과 새로운 심장으로 새롭게 태어난' 렉스턴W는 어디서나 잘 달린다는 내용이다.

렉스턴W는 기존 차량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 아닌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어서 광고에서 표현하고자한 커다란 변화는 느끼기 어렵다.

그러나 렉스턴W는 특유의 우락부락함에서 벗어나는데 조금은 성공한 듯 하다. 더구나 세련되고 현대적인 차량으로 변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차체는 낮고 늘씬해졌으며 전면 그릴도 얇고 길어졌다. 헤드램프는 더욱 날카롭게 변했으며 안개등 디자인도 고급스러워졌다.

제원상 동력 성능은 2012년형 슈퍼 렉스턴과 동일하게 155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힘을 발휘한다. 대신 저속에서 높은 토크를 발휘하도록 세팅돼 언덕과 내리막길, 굽은 길 등 다양한 한국 지형에서 강력한 성능을 낸다. 

여기에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따라 운전자 의지 및 차량 상태에 맞는 변속 패턴을 유지하는 최첨단 E-Tronic 벤츠 5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공인연비도 기존 모델 대비 20% 가량 우수해진 13.7km/l에 달한다.

▲ 쌍용차 렉스턴W

렉스턴W 광고는 번화한 빌딩 숲을 달리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렉스턴W는 지난 2001년 첫 출시 이후 11년 동안의 변화를 거친 3세대 모델로, 정통 SUV의 오프로드 성능 뿐 아니라 온로드 주행도 뛰어난 '가장 렉스턴다운 렉스턴'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자신감은 '프리미엄 무브먼트 렉스턴W'이라는 멘트에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렉스턴W의 실내 디자인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 큰 변화는 없으며 최근 출시된 경쟁차에 비해서도 조금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기존 디자인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세부적인 사양에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면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하려다 보니 회사 입장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 렉스턴W의 실내는 센터페시아에 우드 재질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각종 조작 버튼의 모양과 배치를 다르게 하는 등 세심한 부분에 신경을 썼다. 또,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파워잭이 연결되어 있어 내비게이션 및 스마트폰 등 디지털 용품의 거치가 가능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쌍용차 측은 렉스턴W를 개발 초기부터 ‘SUV는 성능이 곧 스타일’이라는 개발 콘셉트에 맞춘 프리미엄 SUV라고 밝혔다. 생산량 열세에 파산 직전에 이르렀던 쌍용차가 '대한민국 1%'라는 슬로건의 절묘한 광고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 것 처럼, 이번 광고도 회생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 공개, 880마력 하이브리드 슈퍼카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 공개, 880마력 하이브리드 슈퍼카

페라리는 296 스페치알레(296 Speciale)를 29일 공개했다. 296 스페치알레는 296 GTB의 하드코어 버전으로 V6 엔진 기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의 총 출력이 880마력으로 향상됐다. 튜닝된 서스펜션과 에어로다이내믹 보디킷 등 전용 사양을 갖췄다. 296 스페치알레는 챌린지 스트라달레, 430 스쿠데리아, 458 스페치알레, 488 피스타로 이어지는 페라리의 베를리네타 스페셜 버전의 계보를 이어간다. 296 스페치알레는 296 GTB/GTS를 기반으로 쿠페형 버전

신차소식김한솔 기자
폴스타2 스탠다드 출시, 가격 4390만원..409km 주행

폴스타2 스탠다드 출시, 가격 4390만원..409km 주행

폴스타코리아는 2025년형 폴스타2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2025년형 폴스타2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2열 열선 시트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 적용됐으며, 패키지 가격이 인하됐다. 특히 409km를 주행하는 스탠다드 트림이 신설됐다. 가격은 4390만원부터다. 2025년형 폴스타2 가격은 스탠다드 레인지 싱글 모터 4390만원, 롱레인지 싱글 모터 5490만원, 롱레인지 듀얼 모터 6090만원이다. 폴스타2 구매 고객은 7년/14만km 일반 보증, 커넥티드 서비스 3년 무

신차소식김한솔 기자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공개, 스포티지급 하이브리드 SUV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공개, 스포티지급 하이브리드 SUV

시트로엥은 신형 C5 에어크로스를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C5 에어크로스는 풀체인지 모델로 이전 세대보다 차체 크기가 커졌으며, 시트로엥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신형 C5 에어크로스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운영된다. 하반기 유럽에 출시된다. 신형 C5 에어크로스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C5 에어크로스는 2019년 국내에도 출시된 바 있는데, 현재 시트로엥은 한국에서 철수한 상태로 신형 C5 에어크로스의 국내 출시는 없을 것

신차소식김한솔 기자
BMW M3 CS 투어링 국내 출시 임박, 하드코어 패밀리카

BMW M3 CS 투어링 국내 출시 임박, 하드코어 패밀리카

BMW M3 CS 투어링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BMW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3 CS 투어링 소개에 나섰으며, 최근 국내 인증도 완료했다. M3 CS 투어링은 M3 투어링을 기반으로 엔진 성능이 550마력으로 향상됐으며, 경량화된 보디킷이 적용됐다. M3 CS 투어링은 M3 투어링을 기반으로 레이스 트랙을 위해 체계적으로 설계됐지만, 일상 주행도 가능한 완벽한 조화를 목표로 개발됐다. M3 CS 투어링은 국내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M3 CS 투어링 국

업계소식김한솔 기자
아우디 신형 Q5 내달 사전계약, 에어 서스펜션 탑재

아우디 신형 Q5 내달 사전계약, 에어 서스펜션 탑재

아우디 신형 Q5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Q5는 5월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하반기 국내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신형 Q5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쿠페형 모델인 스포트백까지 도입되며, 상위 트림에는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신형 Q5는 3세대 풀체인지로 국내에는 SUV와 쿠페형 SUV 스포트백이 도입된다. 신형 Q5는 5월 사전계약 후 하반기 디젤과 가솔린 순으로 출고가 개시된다. 신형 Q5 국내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최

업계소식김한솔 기자
지커 국내 진출, 프리미엄 중국 전기차..주력 모델 실물은?

지커 국내 진출, 프리미엄 중국 전기차..주력 모델 실물은?

지커(ZEEKR)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지커는 한국 법인을 설립하는 등 런칭 준비에 나섰다. 지커는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중형 전기 SUV 7X, 중형 세단 007, 미니밴 009가 대표적이다. 출시 모델은 미정이다. 지커는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다. 지커는 최근 지커인텔리전트테크놀로지코리아(ZEEKR Intelligent Technology Korea, 이하 지커코리아) 법인을 설립하고 서울 강남구 역삼

차vs차 비교해보니김한솔 기자
혼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진행, 눈높이 교육으로 호응

혼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진행, 눈높이 교육으로 호응

혼다코리아가 지난 25일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에서 경기도 내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제2회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2회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보행자/자전거/모터사이클/자동차 안전 등 총 4가지 카테고리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교육이 진행됐다. 혼다는 2050 글로벌 비전 중 하나인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zero)’를 목표로 각국에서 지역 교통문화 현황에 적합한 안전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

업계소식김한솔 기자
아우디 A4 후속 사전계약 개시, 가격은 5789~8342만원

아우디 A4 후속 사전계약 개시, 가격은 5789~8342만원

아우디코리아는 5월 1일부터 신형 A5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신형 A5는 아우디 최신 내연기관 플랫폼 PPC 기반 첫 번째 세단으로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신형 A5는 S7 등 총 7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5789만원이다. 신형 A5 가격은 40 TFSI 콰트로 어드밴스드 5789만원, 40 TFSI 콰트로 S-라인 6378만원, 40 TFSI 콰트로 S-라인 블랙 에디션 6771만원, 45 TFSI 콰트로 S-라인 6869만원, 40 TDI 콰트로 어드밴스드 6182만원, 40 TDI 콰

신차소식김한솔 기자
벤츠 신형 CLA 국내 출시 예고, 현대차 아반떼보다 크다

벤츠 신형 CLA 국내 출시 예고, 현대차 아반떼보다 크다

벤츠 신형 CLA가 국내 도입될 전망이다.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최근 신형 CLA의 배출 가스 및 소음 등 본격적인 인증 작업에 돌입했다. 신형 CLA는 이전 세대보다 커진 차체를 기반으로 다양한 디지털 사양을 탑재했다.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신형 CLA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CLA는 벤츠 차세대 플랫폼 MMA를 기반으로 전기차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가솔린 터보로 운영된다. 신형 CLA는 국내 출시가 예정됐는데, 전기차

업계소식김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