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에서 입증된 유튜브 트루뷰 광고, 모바일로 확대

데스크톱에서 입증된 유튜브 트루뷰 광고, 모바일로 확대

발행일 2012-09-17 17:52:52 박태준 기자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www.youtube.com)는 최근 동영상 광고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트루뷰(TrueView) 동영상 광고를 모바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동영상 광고 중 가장 최근 소개된 트루뷰는 사용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정책을 바탕으로, 광고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 광고 시청 여부를 사용자가 선택하게 하는 방식이며, 기존과는 180도 다른 관점에서 출발한 새로운 모델이다. 해당 광고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에게 ‘광고를 선택해 볼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광고 시청 의사를 존중하는 한편 실제로 관심이 있는 사용자들에게만 광고를 노출해 광고 효과를 증대시키고 있다.

트루뷰 광고는 이름 그대로 ‘실제로 본 광고’ 라는 의미를 갖는다. 트루뷰 동영상 광고가 재생되고 5초 후, 해당 광고를 보지 않고 본 동영상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도록 ‘건너 뛰기’ 버튼이 제공된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보고 싶은 광고만 골라서 볼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 유튜브 트루뷰 광고 스크린샷, 데스크톱 버전



트루뷰 광고는 실제 동영상 광고를 시청한 경우에만 광고비를 지불하는 합리적인 과금 방식이다. 30초 미만의 동영상 광고일 경우 끝까지 시청한 경우에만, 길이가 그 이상일 경우에는 최소 30초 이상 시청한 경우에만 과금된다. 또한 광고주들은 트루뷰 광고를 통해 광고의 시청과 이탈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더욱 효과적인 광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좋은 품질의 광고를 제작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더불어, 유튜브에 콘텐츠를 공유하여 광고를 통한 수익을 창출하는 제작자(유튜브 파트너) 역시 자신의 콘텐츠를 감상하는데 광고가 방해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덜고 광고 수익화를 선택할 수 있다. 트루뷰는 결국 사용자, 광고주, 제작자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혁신적 광고 모델인 셈이다.

데스크톱 유튜브 사용자를 대상으로 트루뷰 광고 시청 행태를 분석한 결과 콘텐츠에 따라 많게는 45% 가량이 ‘건너뛰기’ 버튼을 제공 받은 상태에서도 광고를 뛰어 넘지 않고 광고 시청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광고를 건너 뛸 수 있는 환경에서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광고를 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상이한 수치다. 그만큼 광고 자체를 정보로 활용하고 즐기는 사용자들이 많고, 트루뷰 광고를 집행하면서 실제 광고주들도 광고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에서는 올 해 4월 트루뷰 광고를 출시한 바 있으며, 데스크톱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모바일로도 서비스를 확장하게 되었다. 이미 3천 만 명이 넘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동영상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동영상 감상 환경이 한 층 향상된 LTE 서비스는 가입자가 1천 만 명을 돌파해 향후 동영상이 사용자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콘텐츠로서 입지를 견고히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국내 유튜브 트래픽의 50% 이상이 모바일에서 나오고 있으며, 모바일에서 유튜브를 시청하는 비율은 전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높다.

구글코리아 염동훈 대표는 “이미 데스크톱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유튜브 내 모든 동영상 광고의 약 65%가 트루뷰 광고로 진행될 정도로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철저히 사용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광고 모델이 결국 사용자뿐 아니라 광고주, 콘텐츠 제작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 유튜브 모바일 사용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모바일용 트루뷰가 출시돼 광고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마케팅 여론조사 업체인 IPSOS 코리아에서 지난 8월 스마트폰을 보유한 일반 사용자 600명과 기업광고 담당자 107명(103개 기업)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모바일 및 동영상 광고의 중요성이 확인되었다. 다수의 기업체가 모바일 및 온라인 동영상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매체로 인식하고 향후 광고 집행의 주요 채널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보유한 일반 사용자 10명 중 약 9명이 최근 일주일 내에 온라인으로 동영상을 시청했다고 응답했으며, 데스크톱(68%)이나 태블릿PC(51%) 보다 스마트폰(87%)을 통해 온라인 동영상을 보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온라인 동영상 시청 후 해당 동영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친구 및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눈다고 응답했고, 3명 중 1명은 해당 동영상을 SNS 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타인에게 추천 및 공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 응답자의 60% 이상이 주요 이용 동영상 사이트로 유튜브를 꼽았으며, 기업 광고 담당자 대상 설문에서 역시 64% 이상이 향후 동영상 광고를 고려하고 있는 사이트 1순위로 유튜브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대상 설문에 참여한 103개 업체 중 91%가 현재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하여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온라인 동영상 광고 집행 비율은 2010년 대비 2012년 약 25% 성장했으며, 모바일 광고의 경우 배너와 검색 광고 부문에서 모두 2010년 대비 2012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광고 집행 시 매체 별 광고 비중에 대한 응답 결과로는 모바일 매체 광고 비중이 올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 되었다.

한편, 일반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TV와 유튜브 동영상 광고를 함께 집행한 경우 광고 효과를 분석한 결과, TV 광고를 단독으로 집행한 경우에 비해 TV 광고와 유튜브 동영상 광고를 병행했을 때 광고 인지 측면에서 약 20% 이상 높은 광고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매 동기 유발 측면에서도 TV와 유튜브 동영상 광고를 병행 진행 했을 때 광고 효과가 약 2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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