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콘셉트카 살펴보니…'공개된지 1년도 넘은 차가'

서울모터쇼 콘셉트카 살펴보니…'공개된지 1년도 넘은 차가'

발행일 2013-03-20 11:10:19 전승용 기자

'2013 서울모터쇼'가 오는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라는 주제로 내달 7일까지 열린다.

모터쇼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 전시되는 모델은 월드프리미어 9종을 비롯해 아시아 프리미어 15종, 한국 프리미어 18종 등 약 304대로, 해외 모터쇼와 비교해 다양하지 못하다. 자동차 시장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콘셉트카도 국산 브랜드 9종과 수입 브랜드 6종을 포함해 15대에 불과하다.

그나마 국산차 업체인 현대, 기아, 쌍용차는 월드프리미어 콘셉트카 1종씩 출품하며 국내 모터쇼에 대한 구색을 갖췄다. 그러나 수입차 업체들이 전시하는 콘셉트카는 공개된 지 1년도 넘은 모델들이 대부분이다.   

◆ 국산 콘셉트카…현대, 기아, 쌍용의 월드프리미어 공개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HND-9을 월드프리미어로 공개한다. 이 차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개발한 것으로, 현대기아차는 HND, HCD, HED 등 개발된 연구소의 지역에 따라 콘셉트카의 이름을 정한다. 가운데 N은 남양, C는 미국 캘리포니아, E는 유럽에 위치한 연구소를 뜻한다.

▲ 현대차 HND-9 콘셉트카

HND-9은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에 어울리는 '롱 후드, 롱 휠베이스’ 스타일이 적용됐으며, 헥사고날 형태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버터플라이 도어, 범퍼 일체형 듀얼 트윈 머플러, 독특한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등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3.3리터급 터보 G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70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 기아차 크로스 GT 콘셉트카

기아차도 KND-7과 KCD-9 등 2가지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KND-7은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콘셉트카로, 소형차급(B세그먼트)의 4도어 쿠페 모델이다. KCD-9은 지난 1월 '2013 시카고모터쇼'에서 공개된 모델로, 기아차가 모하비 후속으로 개발 중인 대형 SUV의 콘셉트카로 알려졌다.

▲ 쌍용차 SIV-1 콘셉트카

쌍용차는 SUV 콘셉트카인 LIV-1과 SIV-1을 출품한다.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되는 LIV-1은 쌍용차가 개발 중인 프리이멈 대형 SUV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다. SIV-1는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콘셉트카로, SUV와 쿠페 등을 크로스오버한 중형 CUV다.

이밖에 현대상용차가 카운티급 전기버스, 메가트럭 CNG 하이브리드, Z-카트 등 3종을, 전기차 업체인 파워프라자가 예쁘자나 4.0을 콘셉트카로 선보인다.

◆ 수입 콘셉트카…공개된지 1년도 넘은 모델이 대부분

▲ BMW i8 콘셉트카

BMW코리아는 주행 성능에 초첨을 맞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i8과 4시리즈 쿠페 콘셉트를 선보인다.

i8 콘셉트는 지난 2011년 9월에 최초 공개됐으며, 영화 미션임파서블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는 양산형 모델의 스파이샷이 빈번하게 노출되고 있다.

3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된 4시리즈 쿠페 콘셉트는 작년 12월에 공개됐으며, 올해 중순께 양산형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3시리즈와 동일하게 2.0리터급 가솔린 및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확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 인피니티 LE 콘셉트카

한국닛산은 인피니티 LE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2012년 4월, 뉴욕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LE 콘셉트는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양산형 순수 전기차로, 별도의 충전 케이블 없이 간편하게 무선 충전이 가능한 모델이다. 여기에 인피니티 고유의 강력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 도요타 FT-Bh 콘셉트카

한국도요타는 도요타 FT-Bh 콘셉트카와 렉서스 LF-LC 콘셉트카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FT-Bh 콘셉트는 2012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모델로, 도요타의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이 집약된 초경량, 고연비의 소형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차량 무게는 786kg에 불과하며, 연비는 유럽 기준 48km/l에 달한다.

▲ 렉서스 LF-LC

LF-LC 콘셉트는 2012년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으며, 양산을 목표로 개발된 모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렉서스 디자인 스튜디오가 디자인을 주도했으며, 2+2인승 스포츠 쿠페 구조에 후륜구동 방식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기아 EV5 제원부터 공개, 주행거리 '460km' 인증

기아 EV5 제원부터 공개, 주행거리 '460km' 인증

기아 EV5 제원 일부가 공개됐다. EV5는 올해 4분기 중 공식 출시를 앞둔 준중형 SUV 모델이자 전용 전기차로 중국 CATL에서 공급하는 81.4kWh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국내 기준 4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륜구동 싱글 모터 최고출력은 217마력이다. EV5는 EV6, EV9, EV3, EV4에 이어 기아가 선보이는 다섯번째 전용 전기차다. EV5는 고객 수요가 많은 준중형급에 정통 SUV 보디타입을 적용한 모델이다. EV5는 올해 4분기 공식 출시를 앞뒀는데, 중국 CATL의 배터리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트라이버 공개, 클리오보다 작은 7인승 미니밴

르노 트라이버 공개, 클리오보다 작은 7인승 미니밴

르노는 신형 트라이버(Triber)를 25일 공개했다. 트라이버는 크로스오버 디자인이 적용된 소형 미니밴으로 부분변경을 통해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3열 시트 등이 배치됐다. 트라이버는 인도 전략형 모델이다. 트라이버는 지난 2019년 공개된 인도 전략형 소형 미니밴이다. 트라이버는 7인승 구성으로 현대차 알카자르 등 소형 7인승 모델과 경쟁한다. 신형 트라이버는 부분변경으로 기본형 기준 62만999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스타게이저 부분변경 공개, 전면에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부분변경 공개, 전면에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는 스타게이저 카르텐즈(Cartenz)를 24일 공개했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인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후면부에 'H' 램프가 탑재됐으며, 실내에는 다양한 디지털 사양이 배치됐다. 국내 도입은 없을 전망이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동남아시아 전략형 미니밴이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는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기존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다. 다만 현대차는 이번 스타게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전기차도 미니다운 주행감각

[시승기]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전기차도 미니다운 주행감각

미니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SE 페이버드와 올-일렉트릭 미니 존 쿠퍼 웍스(JCW)를 시승했다. 해당 모델은 미니 쿠퍼 3도어 기반의 소형 전기차로, 기존 미니 일렉트릭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주행거리와 즉각 토크를 더해 운전 재미를 살렸다. 5천만원 미만에서 가장 개성 강한 전기차다. MINI코리아는 2025년 쿠퍼, 에이스맨, 컨트리맨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전기차 가격대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5250~6050만원,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4970~62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아우디 A6 e-트론 국내 출시 임박, 매끈한 디자인..주행거리 469km

아우디 A6 e-트론 국내 출시 임박, 매끈한 디자인..주행거리 469km

아우디 A6 e-트론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A6 e-트론은 이르면 내달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9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A6 e-트론은 아우디 A6급 차세대 준대형 전기 세단으로 국내 기준 469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A6 e-트론은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 기반 전기차다. A6 e-트론은 아우디 A6급으로 BMW i5, 벤츠 EQE 세단과 경쟁한다. A6 e-트론은 글로벌 기준 스포트백과 아반트로 운영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싼타페, 8단 DCT 변속기 버린다..8단 자동변속기 탑재

현대차 싼타페, 8단 DCT 변속기 버린다..8단 자동변속기 탑재

현대차 싼타페 2.5 가솔린 터보 변속기가 교체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싼타페와 싼타크루즈 2.5 가솔린 터보 변속기를 기존 8단 DCT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변경한다. 국내 도입은 미정이며, 기아는 8단 DCT가 유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터트렌드와의 인터뷰에서 "싼타페와 싼타크루즈 모두 8단 DCT 변속기를 폐지하고 전통적인 토크 컨버터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것이다. 자동변속기가 개발 과정에서 사용 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레인지로버 전기차 출시 연기, '테스트 시간이 더 필요하다'

레인지로버 전기차 출시 연기, '테스트 시간이 더 필요하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출시가 연기됐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출시 일정은 올해 하반기에서 2026년으로 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에 조용히 업데이트됐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테스트가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국내에도 투입된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5세대 레인지로버 기반 전기차로 랜드로버는 올해 말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었는데, 공식 공개가 2026년으로 연기됐다. 글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타이론 하이브리드 공개, 기름없이 '123km' 주행 가능

폭스바겐 타이론 하이브리드 공개, 기름없이 '123km' 주행 가능

폭스바겐은 타이론 e하이브리드를 23일 공개했다. 타이론 e하이브리드는 1.5 가솔린 엔진 기반 엔트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총 출력 204마력을 발휘하며, EV 모드로 최대 123km를 주행할 수 있다. 타이론은 티구안 롱보디로 국내 투입은 미정이다. 타이론은 기존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대체하는 모델이다. 타이론은 폭스바겐 SUV 라인업 중 티구안과 투아렉 사이에 위치한다. 타이론은 유럽 차명으로 미국에는 신형 티구안으로 최근 판매가 시작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PV5, 스포티지 크기로 카니발급 공간 확보

기아 PV5, 스포티지 크기로 카니발급 공간 확보

기아가 지난 22일 PV5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고객 중심 개발 과정과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PV5는 전동화 전용 PBV로 전용 플랫폼 E-GMP.S가 적용돼 실내 공간이 극대화됐다. 또한 목적에 따라 바디 최대 16종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내달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PV5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Platform Beyond Vehicle)다. PV5에 사용된 PBV 전용 플랫폼 E-GMP.S는 개발 체계인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를 기반으로 PBV 잠재 고객의 사용 환경을 고려해 극대화된 실내

오토칼럼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