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TOP10…국산차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TOP10…국산차는?

발행일 2013-04-10 15:38:00 전승용 기자

현대차 아반떼가 '2012년 베스트셀링카' 3위에 올랐다.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 조사 사이트인 베스트셀링카블로그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각), 2012년 한 해 동안 판매된 모델별 순위를 1~937위까지 정리해 발표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현대차 아반떼는 작년에 총 82만9192대가 판매돼 도요타 코롤라와 포드 포커스에 이어 '2012 베스트셀링카' 3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아반떼 이외에 엑센트(68만3871대), 쏘나타(50만8944대), 투싼ix(49만4453대)가 각각 13위, 21위, 22위를 기록했으며, 기아차는 프라이드가 48만60대로 25위, 스포티지가 38만7142대로 40위에 올랐다. 

다음은 2012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TOP10이다.

1. 도요타 코롤라…출시 이후 4000만대, 기네스 기록 보유차  

▲ 도요타 코롤라

도요타 코롤라가 작년 한 해 동안 총 109만 7132대가 판매돼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코롤라는 지난 2011년 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 등의 피해에도 100만대 이상이 판매된 저력 있는 모델이다. 코롤라는 지난 1966년 출시 이후 약 4000만대 가량이 판매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로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다.  

2. 포드 포커스…원포드 전략의 성공 

▲ 포드 포커스

포드 포커스는 103만6683대로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포커스는 포드의 '원포드' 전략의 가장 성공적인 예로, 신모델 출시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포커스는 미국에서 24만5922대, 그 외에 지역에서 79만761대가 판매됐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은 592대다.  

3. 현대차 아반떼…국산차의 자존심, 중국에선 HD가 인기

▲ 현대차 아반떼

현대차 아반떼는 세계 시장에서 총 82만9192대가 판매돼 '2012 베스트셀링카' 3위, 국산차 브랜드 중 유일한 TOP10에 이름을 올랐다. 아반떼는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데, 특히 중국에서만 판매되는 HD 모델(위에둥)은 무려 22만대 가량이 판매될 정도다. 현대차는 작년 4월, 아반떼MD(랑둥)을 출시해 HD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4. 도요타 캠리…판매량 절반 이상은 미국에서

▲ 도요타 캠리

도요타 캠리는 작년 한 해 동안 79만7466대가 판매돼 아반떼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캠리는 중형차 부문에서는 1위를 기록했는데, 특히 2011년 10월에 출시된 신형 모델이 미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12년 캠리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40만4886대가 미국에서 판매됐다. 

5. 포드 F-시리즈…30년 연속 미국 판매 1위

▲ 포드 F-시리즈

포드의 픽업트럭인 F-시리즈가 미국 현지에서의 높은 판매량에 힘입어 '2012 베스트셀링카' 5위를 기록했다. 이 차는 작년 한 해 동안 총 78만8025대가 판매됐는데, 이 중 82%에 달하는 64만5316대가 미국에서 판매됐다. 특히, F-시리즈는 미국에서 1982년 이후 31년 연속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6. 쉐보레 크루즈…국내에선 1.4 터보 모델 출격 준비

▲ 쉐보레 크루즈

쉐보레 크루즈는 78만4014대로 6위에 올랐다. 크루즈는 미국에서는 23만7758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55만대 가량이 판매될 정도로 세계 각 지역에서 고른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유독 국내 판매량은 신통치가 않다. 한국GM은 올 하반기에 140마력을 내는 크루즈 1.4 터보를 출시할 계획이다.  

7. 폭스바겐 파사트…세계 각지에서 고른 인기

▲ 폭스바겐 파사트

폭스바겐 파사트는 세계 시장에서 총 78만2694대가 판매돼 7위를 기록했다. 파사트의 미국 판매량은 11만7023대로 그리 높진 않지만, 유럽과 아시아권 등에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8. 닛산 베르사…가장 무난한 준중형차

▲ 닛산 베르사

닛산의 준중형급 자동차 베르사가 77만4846대로 8위에 올랐다. 베르사 역시 파사트와 마찬가지로 미국 판매량은 11만3327대에 불과하지만, 아시아권과 유럽, 남미 등에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9. 폭스바겐 골프…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 

▲ 폭스바겐 골프

폭스바겐 골프는 유럽 44만1641대(유럽 1위)를 포함해 총 75만466대가 판매되며 9위를 기록했다. 골프는 2011년 86만4452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3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신모델 출시와 맞물려 판매량이 소폭 하락했다. 작년 9월 출시된 신형 골프가 이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 포드 피에스타…미국보다 유럽서 잘 팔리는 차

▲ 포드 피에스타

신형 포커스와 함께 포드의 글로벌 소형차로 각광을 받고 있는 포드 피에스타가 작년 한 해 동안 총 74만2037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10위를 기록했다. 피에스타의 미국 판매량은 5만6775대에 불과하지만 유럽에서는 32만6503대가 판매돼 골프에 이어 유럽 베스트셀링모델 2위를 차지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아우디 신형 Q5 국내 사양 살펴보니, 에어 서스펜션은 최상위 트림만

아우디 신형 Q5 국내 사양 살펴보니, 에어 서스펜션은 최상위 트림만

아우디코리아가 신형 Q5 트림별 사양을 공개했다. 신형 Q5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아우디 최신 내연기관 플랫폼 PPC, 고효율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특히 최상위 트림은 에어 서스펜션을 제공한다. 가격은 6968~7950만원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6일 신형 Q5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신형 Q5 사전계약은 디젤 40 TDI로 가격은 콰트로 어드밴스드 6968만원, S-라인 7557만원, S-라인 블랙 에디션 7950만원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추후 가솔

오토칼럼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마세라티 그레칼레 10대 한정판 출시, 가격은 1억5190만원

마세라티 그레칼레 10대 한정판 출시, 가격은 1억5190만원

마세라티코리아는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Nero Infinito)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는 브랜드 인기 컬러 네로 템페스타와 레드의 조화로 세련미와 다이내믹함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10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억5190만원이다. 그레칼레 네로 인피니토는 이탈리아어로 '끝없는 흑색'을 의미한다. 마세라티는 절제된 품격과 대담한 존재감을 동시에 추구하는 안목 높은 고객을 위한 맞춤 제작 프로그램 푸오리세리에를 통해 무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마이바흐 SL 모노그램 실물 첫 선, 3억원대 럭셔리 오픈카

마이바흐 SL 모노그램 실물 첫 선, 3억원대 럭셔리 오픈카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15일(현지시간) SL680 모노그램 실차를 미국서 공개했다. 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은 AMG SL을 기반으로 외관과 실내 곳곳에 마이바흐 디테일이 적용됐으며, 전용 서스펜션과 배기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은 AMG SL63을 기반으로 마이바흐 역사상 가장 스포티함이 강조된 모델이다. 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가 확정됐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