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보쉬 사장, "실적 감소에 투자액 줄어들어"

[Q&A] 보쉬 사장, "실적 감소에 투자액 줄어들어"

발행일 2013-06-04 12:27:04 전승용 기자

한국로버트보쉬가 올해 국내 시장에 작년보다 300억 줄어든 1700억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실적 감소에 따른 투자액 감소로 풀이된다. 

한국로버트보쉬는 4일 열린 대전 공장 증축 기념식에서 연례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 내 보쉬의 사업 현황 및 전망을 내용으로 한 연례 계획을 발표했다.

▲ 한국로버트보쉬 헤르만 캐스 사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한국로버트보쉬 헤르만 캐스 사장은 작년에 어려운 일들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올해에도 고용 증대 및 투자 확대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장기적 성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헤르만 캐스 사장과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Q. 작년에 비해 투자액이 줄어든 이유는?

A. 글로벌 보쉬그룹 그룹은 작년 8%의 세전 이익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 때문에 올해 투자를 소폭 감소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2000억에서 1700억으로 감소폭이 그리 크지 않으며, 4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Q. 가솔린 공장이 완성되면 어느 정도 생산이 가능한가? 

아직 가솔린 직분사 설비가 완비 된 것은 아니다. 현재 인젝터 라인이 완공됐으며, 올해 안에 고압 펌프라인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제 첫 라인이 시작을 시작했으며, 생산 기반을 완성하고 늘려가는 과정이다. 인젝터 라인의 최대 생산량은 연 600만개 수준으로, 4기통 엔진 기준 150만개다. 

Q. 2011년 회계분기의 순이익 89억2800만원은 모두 배당했다. 작년에는 순손실 130억을 기록해 배당을 못했는데 이유는?

A. 상장 기업과 비상장 기업과의 차이가 있다. 보쉬의 경우 상장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장 기업과는 차이가 있다. 단기 순손실에 대한 확답은 못하지만, 많은 투자액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 한국로버트보쉬가 대전 공장을 증축했다

Q.국내 업체와의 합작 계획은?

A. 작년 두 건의 합작이 해체됐는데, 조인트 벤처가 영원히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모든 분야에 대해 다양한 합작을 모색하고 있다. 일부 사업은 M&A를 통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한국 시장은 세계에서 인터넷이 가장 발달한 나라로, 향후 인터넷과 연계된 새로운 합작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작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Q. 한국시장의 투자 가치나 중요성에 대한 생각은?

A. 한국은 매년 600만대의 자동차가 생산될 정도로 성장한 자동차 시장이다. 이는 독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생산량 자체로도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또, 한국 정부는 최근 배출가스 및 연비 등에 강도 높은 법규를 적용하고 있는데, 보쉬는 이런 부문에 다양한 첨단 기술과 경쟁력를 확보한 기업이다. 한국 시장은 보쉬가 가장 우선시하는 시장 중 하나다. 

Q. 이전 회계년도에 비해 수익이 떨어졌다. 왜 그런가?

보쉬의 매출에서 유럽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60%가량인데, 작년 경제 상황이 불투명해 어려움을 겪었다. 또, 아프리카에서의 분쟁, 생각보다 느린 중국의 성장세, 미국 시장의 더딘 회복 속도 등으로 수익에 영향을 받았다.

특히, 작년의 수익 하락은 태양광 사업 실패가 가장 큰 이유인데, 중국 태양광 산업에서 3500억원(24억유로)의 손실을 냈다. 덕분에 보쉬는 태양광 산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포기했다. 앞으로는 이로 인한 손실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기아 EV5 제원부터 공개, 주행거리 '460km' 인증

기아 EV5 제원부터 공개, 주행거리 '460km' 인증

기아 EV5 제원 일부가 공개됐다. EV5는 올해 4분기 중 공식 출시를 앞둔 준중형 SUV 모델이자 전용 전기차로 중국 CATL에서 공급하는 81.4kWh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국내 기준 4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륜구동 싱글 모터 최고출력은 217마력이다. EV5는 EV6, EV9, EV3, EV4에 이어 기아가 선보이는 다섯번째 전용 전기차다. EV5는 고객 수요가 많은 준중형급에 정통 SUV 보디타입을 적용한 모델이다. EV5는 올해 4분기 공식 출시를 앞뒀는데, 중국 CATL의 배터리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트라이버 공개, 클리오보다 작은 7인승 미니밴

르노 트라이버 공개, 클리오보다 작은 7인승 미니밴

르노는 신형 트라이버(Triber)를 25일 공개했다. 트라이버는 크로스오버 디자인이 적용된 소형 미니밴으로 부분변경을 통해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3열 시트 등이 배치됐다. 트라이버는 인도 전략형 모델이다. 트라이버는 지난 2019년 공개된 인도 전략형 소형 미니밴이다. 트라이버는 7인승 구성으로 현대차 알카자르 등 소형 7인승 모델과 경쟁한다. 신형 트라이버는 부분변경으로 기본형 기준 62만999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스타게이저 부분변경 공개, 전면에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부분변경 공개, 전면에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는 스타게이저 카르텐즈(Cartenz)를 24일 공개했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인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후면부에 'H' 램프가 탑재됐으며, 실내에는 다양한 디지털 사양이 배치됐다. 국내 도입은 없을 전망이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동남아시아 전략형 미니밴이다. 스타게이저 카르텐즈는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기존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다. 다만 현대차는 이번 스타게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전기차도 미니다운 주행감각

[시승기]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전기차도 미니다운 주행감각

미니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SE 페이버드와 올-일렉트릭 미니 존 쿠퍼 웍스(JCW)를 시승했다. 해당 모델은 미니 쿠퍼 3도어 기반의 소형 전기차로, 기존 미니 일렉트릭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주행거리와 즉각 토크를 더해 운전 재미를 살렸다. 5천만원 미만에서 가장 개성 강한 전기차다. MINI코리아는 2025년 쿠퍼, 에이스맨, 컨트리맨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전기차 가격대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5250~6050만원,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4970~62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아우디 A6 e-트론 국내 출시 임박, 매끈한 디자인..주행거리 469km

아우디 A6 e-트론 국내 출시 임박, 매끈한 디자인..주행거리 469km

아우디 A6 e-트론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A6 e-트론은 이르면 내달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9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A6 e-트론은 아우디 A6급 차세대 준대형 전기 세단으로 국내 기준 469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A6 e-트론은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 기반 전기차다. A6 e-트론은 아우디 A6급으로 BMW i5, 벤츠 EQE 세단과 경쟁한다. A6 e-트론은 글로벌 기준 스포트백과 아반트로 운영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싼타페, 8단 DCT 변속기 버린다..8단 자동변속기 탑재

현대차 싼타페, 8단 DCT 변속기 버린다..8단 자동변속기 탑재

현대차 싼타페 2.5 가솔린 터보 변속기가 교체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싼타페와 싼타크루즈 2.5 가솔린 터보 변속기를 기존 8단 DCT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변경한다. 국내 도입은 미정이며, 기아는 8단 DCT가 유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터트렌드와의 인터뷰에서 "싼타페와 싼타크루즈 모두 8단 DCT 변속기를 폐지하고 전통적인 토크 컨버터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것이다. 자동변속기가 개발 과정에서 사용 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레인지로버 전기차 출시 연기, '테스트 시간이 더 필요하다'

레인지로버 전기차 출시 연기, '테스트 시간이 더 필요하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출시가 연기됐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출시 일정은 올해 하반기에서 2026년으로 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에 조용히 업데이트됐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테스트가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국내에도 투입된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5세대 레인지로버 기반 전기차로 랜드로버는 올해 말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하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었는데, 공식 공개가 2026년으로 연기됐다. 글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타이론 하이브리드 공개, 기름없이 '123km' 주행 가능

폭스바겐 타이론 하이브리드 공개, 기름없이 '123km' 주행 가능

폭스바겐은 타이론 e하이브리드를 23일 공개했다. 타이론 e하이브리드는 1.5 가솔린 엔진 기반 엔트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총 출력 204마력을 발휘하며, EV 모드로 최대 123km를 주행할 수 있다. 타이론은 티구안 롱보디로 국내 투입은 미정이다. 타이론은 기존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대체하는 모델이다. 타이론은 폭스바겐 SUV 라인업 중 티구안과 투아렉 사이에 위치한다. 타이론은 유럽 차명으로 미국에는 신형 티구안으로 최근 판매가 시작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PV5, 스포티지 크기로 카니발급 공간 확보

기아 PV5, 스포티지 크기로 카니발급 공간 확보

기아가 지난 22일 PV5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고객 중심 개발 과정과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PV5는 전동화 전용 PBV로 전용 플랫폼 E-GMP.S가 적용돼 실내 공간이 극대화됐다. 또한 목적에 따라 바디 최대 16종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내달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PV5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Platform Beyond Vehicle)다. PV5에 사용된 PBV 전용 플랫폼 E-GMP.S는 개발 체계인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를 기반으로 PBV 잠재 고객의 사용 환경을 고려해 극대화된 실내

오토칼럼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