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i20 랠리카로 WRC 우승에 도전한다.
현대차는 11년 만에 WRC 재참가를 공식 선언한 것에 이어, 독일에 WRC를 위한 현대모터스포츠법인을 공식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법인은 경주차 개발을 위한 공간과 고성능 랠리카 개발을 위한 시험 및 제작 설비를 갖춘 약 8200㎡ 규모의 건물로, 현재 WRC에 참가할 i20 랠리카 개발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013 제네바모터쇼'에 공개된 i20 랠리카는 1.6리터급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과 경주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0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4륜 구동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용 서스펜션 시스템, 차량 저중심화, 타이어별 중량 배분 최적화, 공기역학적 디자인 등이 적용돼 주행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남양연구소 전담 엔지니어와 독일의 현대모터스포츠법인 전문 엔지니어의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협업체제를 통해 2014년 WRC 경기 참가 전까지 추가적인 개선과 실전을 대비한 차량 테스트를 통해 극한의 주행 성능 및 내구성을 확보한 세계 최정상권의 랠리카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