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보다 힘과 연비가 떨어지는 신형 '쏘울' 왜?

구형보다 힘과 연비가 떨어지는 신형 '쏘울' 왜?

발행일 2013-10-22 17:55:00 김진우 기자
▲ 140마력에서 132마력으로 디튠한 1.6L GDI 엔진

기아차가 야심차게 발표한 신형 '올 뉴 쏘울'의 엔진이 구형 쏘울 대비 최고출력과 토크가 낮아졌다.

기아 쏘울 1세대 모델은 처음에는 121마력 1.6L 감마엔진을 적용했지만 2012년형 1세대 쏘울 모델부터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kg.m 힘을 내는 1.6L 직분사 가솔린엔진(GDI)이 탑재되면서 성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신형 '올 뉴 쏘울'은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kg.m 으로 구형 쏘울 대비 출력과 토크 모두 낮아졌다. 공인연비도 1.6 가솔린 모델 기준으로 리터당 0.5km/l정도 더 하락했다. 대신 공차중량은 신형 쏘울이 1264kg - 1426kg 으로 구형 모델 대비 조금 더 무거워졌다.

통상 신형 모델이 구형 모델대비 최고출력은 물론 공인연비도 더 높아지게 상식인데 신형 쏘울은 그러한 상식은 뒤집고 엔진출력과 토크는 물론 공인연비까지 오히려 더 낮아지면서 신형이 구형보다 출력과 연비가 더 좋다는 상식을 깬 대표적인 차종이 되었다.

▲ 신형 '올 뉴 쏘울'에 적용된 6단 자동변속기

이에 대해 기아차에서는 기존의 현대 기아의 1.6L GDI 엔진을 탑재한 자동차를 구매한 고객들이 실용영역에서 힘이 부족하다는 반응 때문에 신형 쏘울에 탑재된 1.6 GDI 엔진은 제원상 출력과 연비를 조금 줄이고 대신 운전자들이 많이 활용하는 저회전 영역에서 힘을 높여 시내주행에서 보다 더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엔진셋팅을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미국에 수출하는 신형 쏘울은 1.6L GDI 엔진 이외에 출력과 토크가 더 높은 2.0L 엔진을 탑재할 계획이지만 국내에서는 2.0L 엔진이나 벨로스터 터보와 K3 쿱 모델에 적용되는 1.6L GDI 터보엔진을 포함해서 고성능 모델이 나올 계획이 없다고 기아차 측에서 언급했다.

▲ '올 뉴 쏘울' 신차발표회 현장에서 기아자동차 임직원과 기자들과의 Q&A 시간을 갖고 있다.

한편 신형 '올 뉴 쏘울'은 소형급 박스형 자동차 모델이지만 출력과 토크가 훨씬 높은 중, 대형세단에 어울리는 18인치 휠까지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으며 235/45/18 사이즈의 타이어가 적용된다. 기아차 측에서는 고객들이 휠 타이어가 빈약한 모델보다는 큰 휠과 타이어를 선호하기 때문에 상위 트림에 18인치 휠과 타이어를 기본 혹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올 뉴 쏘울'은 디젤 모델에 한해서 정차시 시동이 저절로 꺼지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동이 걸리는 ISG기능이 탑재되면서 연비향상을 도모했으며, '올 뉴 쏘울' 디젤의 공인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3.4km/l - 14.1km/l 이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올 뉴 쏘울'의 엔진 성능 및 연비를 표기할 때 타 차종과 달리 휠 크기마다 연비를 다르게 표기하였는데 통상적으로 휠이 커질수록 타이어 접지면적이 넓을수록 연비가 낮아지는 자동차 특성 그대로 반영하였으며, 따라서 휠 크기에 따라서 다르게 표기한 연비는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 '올 뉴 쏘울' 신차발표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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