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6월 10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HANKOOK TECHODOME)'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신축하는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건립을 통해 최적의 연구 환경, 친환경적인 연구 시설을 갖춰 원천 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프로액티브 기업 문화를 실현하여 글로벌 Top Tier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2,666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건립되는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타이어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신개념 자동차 출현, 드라이빙 진화로 오토모티브 산업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기술적인 혁신을 통해 오토모티브 리더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이며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세계적인 하이테크 건축 거장 노먼 포스터경이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설계를 맡았다.
미래 타이어 기술을 주도하기 위한 최첨단 연구 장비는 물론 컴파운드를 포함한 상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춘 90여개의 실험실이 들어서며 연구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시설, 휴게실 등 다양한 공간을 구성한다. 또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양, 한방 진료실을 갖춘 헬스케어센터, 휴식과 모임, 스포츠, 문화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도 도입하게 된다.
또한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리드(LEED :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골드 인증 획득을 목표로 설계되어 친환경 하이테크 시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리드 인증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친환경 오피스, 아파트 등의 빌딩에 부여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로 국내에서는 총 20건만 리드 골드 등급 이상의 인증을 획득했으며 특히 부지 선정, 시공 관리, 친환경 자재 사용 및 에너지 절감 시설 구축 등 까다로운 세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이날 처음으로 모습을 공개한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경북 상주에 건립 예정인 한국타이어 테스트 엔지니어링 센터와 함께 미래 타이어 기술력을 선도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중장기 R&D 인프라 핵심 축으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테스트 엔지니어링 센터는 오는 2018년 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 상품 테스트 시설을 갖춘 평가 기술 연구의 허브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1982년 대전에 국내 최초 타이어 기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미국(1992년), 유럽(1997년), 중국(1998년), 일본(2002년)에 차례로 타이어 기술센터를 설립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상품 개발 및 타이어 기술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