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가 더이상 혼수상태가 아니라며 그레노블 소재의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그의 가족이 말했음을 BBC 뉴스는 알렸다. 그는 현재 스위스의 로잔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작년 12월 29일 프랑스 알프스에서 스키를 타다가 부상으로 머리를 다친 후 6개월간 혼수상태에 있었다.
슈마허의 매니저 사빈 켐(Sabine Kehm)은 "미하엘은 더이상 혼수상태가 아니다. 그의 재활을 위해 CHU 그레노블을 떠난다"고 그의 가족을 대신해 말했다. 또한, "그의 재활을 위해 대중들의 시선에서 멀리 떨어져 지내는 것을 이해해 달라"며 더 이상의 추가적인 말은 없었다. 측근들은 이것이 미하엘에게는 길고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의 이모겐 포크스(Imogen Foulkes) 제네바 특파원은 "로잔 대학병원은 스위스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병원이다. 하지만, 슈마허의 건강 상태는 분명하지 않으며 그의 회복 과정은 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신경외과의사 토니 벨리는 이러한 종류의 재활은 수 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BBC에 말했다.
전 세계 팬들은 그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