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주차장의 자동차… 이대로 괜찮을까?

잠자는 주차장의 자동차… 이대로 괜찮을까?

발행일 2014-11-06 10:47:28 박태준 기자

말레피센트의 저주로 인해 16세 꽃다운 나이에 잠이 든 숲속의 공주, 공주는 다행히도 왕자님의 입맞춤으로 잠에서 깨어났지만, 당신의 차는 어떨까.


주차장에서 오랫동안 잠자는 차, 움직이지 않아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모든 기계는 사용하지 않으면 녹이 슬고 부식되기 마련.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 각 부품이 구동되며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차를 모는 횟수가 줄어들거나 장기 주차할 경우 차의 엔진 부품, 예를 들어 엔진오일, 변속기 오일, 브레이크액 등이 굳거나 변질될 수 있다.

엔진오일의 경우 장기간 방치된 차량은 슬러지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 그대로 운행 하면 엔진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 또한, 연료통에서 수분이 발생하고 녹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나 디젤 엔진의 경우 수분이 연료에 유입되면 엔진 부조화나 시동 불량의 원인이 된다.

변속기 또한 주의해야 한다. 장기간 잠자고 있을 시 윤활유가 밑으로 흘러내려 실린더 피스톤 기어박스의 헤드 부분에 녹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배터리 방전과 타이어의 변형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처럼 장기간 잠든 차량은 깨어나더라도 많은 문제가 발생될 수 있지만, 불가피하게 장기 주차를 해야 한다면 연료탱크에 연료를 가득 채워 수분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방전을 막기 위해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타이어 공기압을 높여서 손상을 최소화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서는 “여행이나 출장으로 장기 주차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전에 차량 상태를 대비하더라도 오랫동안 운행을 안 하는 차는 손상을 피하기 힘들다”며 “지인을 통해서라도 15일에 한 번은 20~30분 정도 운행하는 것이 자차의 성능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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