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모터스포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시작하자!

2015년 모터스포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시작하자!

발행일 2014-12-30 15:38:20 탑라이더

2015년 을미년 새해의 스타트를 이렇게 Top rider & booster의 독자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필자에게는 더없이 큰 새해의 선물이 아닐까 한다. 필자 또한 카레이서 출신으로 현재는 대학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하고 알찬 내용들을 독자들에게 안겨주고자 노력하겠다.

 

필자가 새해에 처음으로 이야기를 꺼내고자 하는 것은 다음 아닌 모터스포츠의 페어플레이(Fair Play) 정신이다. 이제 막 모터스포츠에 입문을 마음먹고 있는 아마추어부터 프로선수들까지 무엇보다 선행되어져야하는 것이 바로 페어플레이 정신이 아닐까 한다.

▲ 경쟁선수들 간의 화합과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장면은 언제나 보기 좋다.

스포츠 또한 사회적 패러다임을 철저히 따르고 있고 최근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서 부각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윤리의식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스포츠 현장에서도  선수간의 존경을 뜻하는 ‘Respect(존경)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으며, 영국축구협회(The FA)는 2008년부터 약 4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Respect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 현장에서도 이제는 정정당당한 승부에서 나오는 값진 승리가 아니면 선수들과 스포츠는 대중들에게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모터스포츠 역시 예외일 수는 없으며 사회가치 체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임을 따라야만 한다.
우선 우리가 즐기고 있는 모터스포츠 특히 좁은 의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경주는 단순한 운전의 연장선이 아닌 또 하나의 스포츠종목으로서의 인식이 중요하다. 자동차경주는 첨단의 공학적 메커니즘이 집약된 자동차를 가지고 드라이버인 사람이 조작을 하여 차량의 성능과 드라이버의 기량을 겨루는 경기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드라이버는 ‘활발한 신체활동’이 필요하며, F1과 같은 상위 클래스에서는 드라이버들이 고도의 체력과 심리상태가 필요하다는 것을 모터스포츠 매니아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드라이버들은 스포츠의 또 하나의 필수조건인 ‘규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공정하면서도 치열한 스피드 승부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러한 스피드 승부는 다름 아닌 자동차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모터스포츠는 여느 스포츠 종목보다 ‘공정’이라는 단어를 전제한다는 것이 버거울 수밖에 없다. 물론 모든 경기에는 규정이 있고 그 울타리 안에서 레이스가 이루어지지만 특히나 차량의 기술규정과 운영규정을 위반하여 경기장에서 팀과 선수들 사이에서 언성이 높아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앞서 언급을 하였지만 자동차경주는 첨단의 스포츠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규정은 수많은 부품으로 이루어진 자동차를 레이스와 클래스에 맞게 안전과 성능을 고려하여 규정으로 묶어야하고 이러한 과정들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경기를 주체하는 프로모터나 오거나이저들은 레이싱카의 공정성을 확보하기위한 규정의 틀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하여 최선책을 확정한다. 물론 시즌 중에도 규정은 수정 보완되는 경우가 생길만큼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인 것이다.

이러한 규정의 틀에서 선수들은 경기를 준비하며 조금이라도 더 빨라지기 위한 규정 밖의 유혹들에 빠지기도 한다. 물론 레이스에서 검차라는 차량의 검사단계가 있지만 수많은 기술 규정을 모두 확인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부 선수들은 빨라지기 위한 규정위반의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게 된다.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규정의 틀을 벗어나더라도 적발이 되지 않으면 그것이 곧 또 다른 기술로 인식이 된다는 것이다. 빨라진 스피드는 결국 규정의 틀을 벗어난 반칙의 질주라는 것이다. 물론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이라고 불리는 F1에서도 규정위반이라는 이슈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규정이라는 울타리 내에서 모든 기술 개발과 경쟁이 이루어져야지만 그것이 바로 진정한 스포츠로 인정받는 것이다. 이러한 페어플레이 정신이 결여된다면 해당 선수나 팀은 스스로 스포츠의 존엄한 가치를 내려놓게 되는 것이다.

기술규정과 함께 많은 선수들이 패널티를 받는 부분이 바로 레이스 도중 발생하는 경기운영규정이다.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도 상대 선수와 경쟁 중에 반칙이 일어나면 주의를 받고 정도에 따라서는 퇴장이나 실격처리가 되기도 한다. 모터스포츠도 예외일 수는 없다. 빨리 달리기위한 경쟁은 스타트에서부터 마지막 체크기를 받고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는 순간까지 이어진다. 수없이 많은 추월과 방어가 이루어지고 때로는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경쟁 상황 중에 발생하는 푸싱(pushing)이나 고의적인 블로킹(blocking) 등은 무엇보다 상대선수에 대한 존중이라는 페어플레이 정신이 결여되어 있는 것이다. 또한 황색구간이나 SC(Safety car)상황처럼 추월이 금지되어 있는 구간을 인지하지 못해서 추월 위반을 범하는 경우도 많이 나타나게 된다. 경기 중 이와 같은 상황들이 전혀 발생하지 않을 수는 없다.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아무런 파울(foul)이 없이 경기가 종료되는 종목은 극히 일부이며 관중들도 이러한 따분한 경기를 결코 원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파울 이전에 상대선수를 좀 더 배려할 수 있는 존중의 자세를 가지는 것이다.

▲ side by Side는 경쟁 차량이 동시에 코너를 빠져나가는 기술로 상대에 대한 존중이 없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자동차 경주에서 단연 최고의 배틀 상황은 코너에서 사이드 바이 사이드(side by side)의 모습이다. 나란히 두 대의 차량이 한계의 속도로 코너를 빠져나가지만 인라인의 차량은 아웃라인 차량의 자리를 남기고 코너를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간다. 이것이 바로 상대를 존중하며 경쟁하는 멋진 페어플레이이기 때문에 관중들은 크게 환호하며 최고의 경쟁기술로 찬사를 보내는 것이다. 도입부에서처럼 이제는 관중들도 정정당당한 승부에서 나오는 멋진 경쟁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페어플레이 정신은 모터스포츠의 입문자에서 탑 클래스의 선수들까지 모든 팀과 선수들에게 전제되어야 하는 필수조건이다. 앞 서 언급을 하였듯이 스포츠에는 규정이라는 틀이 존재한다. 모든 선수들이 공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쳤을 때 그 참다운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것이며 이러한 모터스포츠의 감동적인 모습이 대중들을 환호하게 만들 것이다. 2015년 새해의 출발선에서 올해는 무엇보다 규정집을 먼저 펼치며 한국 모터스포츠가 페어플레이로 빛나는 아름다운 질주의 한 해가되길 기대한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중국 전용인줄 알았더니, 캐딜락 신형 XT5 판매 시장 확대 예고

중국 전용인줄 알았더니, 캐딜락 신형 XT5 판매 시장 확대 예고

캐딜락 신형 XT5가 글로벌 시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GMAuthority에 따르면 캐딜락은 현재 중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2세대 XT5의 판매 시장 확대를 고려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양은 미국에서 생산된다. 글로벌 출시시 국내 도입도 예상된다. 신형 XT5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캐딜락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신형 XT5를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등 사실상 중국 전략형 모델로 변경했는데, 최근 미국 정부의 규제 변화에 따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 M3 CS 투어링,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왜건

BMW M3 CS 투어링,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왜건

BMW가 M3 CS 투어링이 뉘르부르크링에서 신기록을 세웠다고 31일 밝혔다. M3 CS 투어링은 M3 투어링을 기반으로 엔진 출력이 550마력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경량화된 보디킷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29초49로 왜건 중 가장 빠르다. M3 CS 투어링은 M3 투어링을 기반으로 고성능과 일상 주행의 완벽한 조화를 목표로 개발됐다. M3 CS 투어링은 최근 국내에도 출시됐다. M3 CS 투어링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7분29초49만에 완주하면서 왜건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혼다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 재구매 할인 추가 적용

혼다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 재구매 할인 추가 적용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가 8월 자동차 구매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혼다코리아 8월 프로모션은 어코드 구매시 최대 200만원 지원이 대표적이며, 재구매시 전 차종 100만원 할인이 추가로 적용된다. 시승 고객 대상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어코드 터보 구매 시 유류비 200만 원 또는 최대 60개월 제휴금융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CR-V 하이브리드 2WD 구매 고객도 유류비 150만원 또는 최대 60개월 제휴금융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인천 탄생, 지프와 푸조를 한 번에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인천 탄생, 지프와 푸조를 한 번에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프 푸조 통합 운영 전시장인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Stellantis Brand House, 이하 SBH)’ 인천 전시장을 운영하는 딜러사로 에펠오토를 선정하고 지프 및 푸조 브랜드의 고객 경험 강화에 나선다. 임시 운영 체제를 거쳐 오는 10월 공식 개장한다. 에펠오토는 현재 푸조 분당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푸조 대전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딜러사로, 현재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 전시장(인천 남동구 인주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8월 한정 특별 프로모션 개시, GMC 시에라도 특별 할인

쉐보레 8월 한정 특별 프로모션 개시, GMC 시에라도 특별 할인

쉐보레(Chevrolet)가 무더위의 끝자락인 8월, 브랜드 인기 SUV와 픽업트럭 전 차종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 및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또한 GMC 시에라도 20대 한정으로 최대 10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모델 연식에 따라 다양한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2026년형 모델은 4.0%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4.5% 이율로 최대 60개월까지 선택 가능한 초저리 및 초장기 할부 프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EV4 내구성 자신감, 극한 주행에도 배터리 상태 '95%'

기아 EV4 내구성 자신감, 극한 주행에도 배터리 상태 '95%'

기아 유럽 법인이 EV4 배터리 내구성에 자신감을 나타내 주목된다. EV4는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세단으로 국내 기준 최대 533km를 주행할 수 있는데, EV4에 탑재된 4세대 배터리는 서킷 주행 등 극한의 테스트에도 배터리 상태(SoH) 95%를 달성했다. EV4는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세단으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통해 공기저항계수 0.23Cd를 달성했으며, 기아 전기차 중 가장 긴 1회 완충시 주행거리인 533km를 확보했다. EV4의 국내 가격은 개별소비세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60 사전계약 개시, 가격은 6570~9120만원

볼보 신형 XC60 사전계약 개시, 가격은 6570~9120만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XC60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신형 XC60은 두 번째 부분변경으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정숙해진 실내 등이 특징이다. 특히 B5 울트라 트림부터 에어 서스펜션과 액티브 섀시가 기본 탑재된다. 가격은 6570만원부터다. 신형 XC60 국내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원, B5 AWD 울트라 7330만원, T8 AWD 울트라 9120만원으로 책정됐다. 5년/10만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등이 제공된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A5 L 공개, 그랜저보다 긴 휠베이스..화웨이 탑재

아우디 A5 L 공개, 그랜저보다 긴 휠베이스..화웨이 탑재

아우디는 신형 A5 L 스포트백을 31일 공식 공개했다. 신형 A5 L 스포트백은 최근 국내에도 출시된 신형 A5의 롱보디 모델로 현대차 그랜저보다 긴 휠베이스, 화웨이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점등되는 아우디 로고 등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신형 A5 L 스포트백은 A4 후속인 신형 A5의 롱보디 모델이다. 신형 A5 L 스포트백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된 모델로 글로벌에는 투입되지 않는다. 신형 A5 L 스포트백은 PPC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4903m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코리아 EV 스마트케어 출시, 전기차 고객 우려 해소

폭스바겐코리아 EV 스마트케어 출시, 전기차 고객 우려 해소

폭스바겐코리아가 폭스바겐 브랜드 전기차에 장착된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배터리 케어 서비스 ‘EV 스마트케어’를 출시한다. 본 서비스는 8월 1일 신규등록분부터 적용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해소하고 전기차 배터리 관리의 실효성 및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고자 EV 스마트케어를 마련했다. EV 스마트케어는 차량의 OBD-II(1) 포트에 간단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