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대 신형 쉐보레 말리부 티저 영상이 3월 11일 유투브에 공개되었다. 쉐보레 말리부는 현재 8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으며 201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되었다.
영상 속에서 9세대 신형 쉐보레 말리부는 혹한 지역에서 위장막을 쓰고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4월 1일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라는 자막이 눈에 띈다.
8세대 말리부는 고장력 강판 비율을 대폭 높이고 오스카라는 3차원 인체 모형을 기반으로 시트를 설계해 승차감, 착석감을 향상시켰지만 북미에서 판매된 연간 판매량은 겨우 20만대를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쳐 판매 측면에서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세대 말리부가 말리부 판매가 부진한 이유는 7세대와 비교해서 디자인 측면에서 큰 차별화를 두지 못하면서 말리부를 기다린 고객들이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의 경쟁 모델을 구매하게 되었고 경쟁 모델과 비교해서 좁은 뒷좌석 등 상품성 측면에서도 열세였다.
하지만 이번 9세대 말리부는 8세대 말리부의 실패를 거울삼아 큰 변화가 예상된다. GM은 일찍부터 위장막을 쓴 9세대 말리부를 미국은 물론 국내 등 세계 각국에 노출시키고 있으며 특히 8세대 말리부의 실패를 거울삼아 디자인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8세대 말리부의 단점인 좁은 뒷좌석 공간을 만회하기 위해 9세대 신형 말리부는 크기가 대폭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장막을 쓴 9세대 신형 말리부는 미국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테스트가 진행중이며 150만 마일 이상을 주행하며 실차테스트 중이며 특히 7월 영상 40도는 우습게 올라가는 미국에서 가장 더운 애리조나 사막부터 1월 영하 25도 이하로 기온이 내려가는 캐나다 황무지까지 다양한 기후 환경에서 테스트 중이다.
9세대 말리부는 4월 1일 뉴욕모터쇼에서 가려진 베일을 벗고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