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 쿠페 출시 2년 만에 단종

현대 아반떼 쿠페 출시 2년 만에 단종

발행일 2015-04-08 21:48:15 김진우 기자

현대차의 유일한 전륜구동 쿠페였던 아반떼 쿠페가 판매량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2013년 4월 출시 후 2년 만에 단종되었다.

현대 아반떼 쿠페는 2012년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이후 2013년 4월 2일 아반떼 쿠페를 출시했다. 아반떼 쿠페는 가장 저렴한 스마트 트림 가격이 1,645만원부터 시작했으며 i40에 탑재되는 2.0L GDI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1.3kg.m의 힘을 낸다. 공인연비는 복합 기준을 수동 12.8km/l, 자동 12.4km/l이며 저렴하면서도 역동적인 성능을 원하는 2030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했고 연간 5,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아반떼 쿠페의 판매는 크게 부진했다. 2013년 4월 2일부터 단종된 4월 1일 까지 아반떼 쿠페의 판매량은 500대를 넘기지 못했다. 특히 2014년 4월 이후부터 최근까지 한 달 판매량이 10대 미만으로 사실상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

판매가 매우 부진한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204마력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벨로스터 터보, K3 쿱과 다르게 배기량이 큰 2.0L 가솔린 엔진이 적용되면서도 최고출력은 175마력에 불과해 상품성 측면에서 불리했다.

또한 디자인 등에서 4도어 세단과 비교해서 크게 변경된 부분이 없다. 프런트, 리어 범퍼 디자인이 세단과 다르지만 한눈에 봐도 디자인이 확 다른 K3 쿱과 다르게 아반떼 쿠페는 자세히 봐야 세단과 차이점을 알 수 있고 일반적인 2도어 쿠페 모델과 다르게 프레임리스 도어가 적용되지 않아 쿠페만의 디자인 차별화를 시도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받았다. 기아 K3 쿱은 아반떼 쿠페보다 4달 늦게 출시했지만 현재까지 약 1,100대를 판매하면서 아반떼 쿠페보다는 판매량이 높다.

극심한 판매 부진 속에서 결국 4월 1일부터 아반떼 쿠페 주문을 더 이상 받지 않게 되었고 현대차 홈페이지에서도 아반떼 쿠페 목록이 삭제되었으며 본지 기자가 확인한 결과 아반떼 쿠페 단종을 확인했다.

한편 아반떼 쿠페는 북미에서도 수출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북미에서도 판매가 부진해 올해 단종될 예정이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북미에서 판매되는 아반떼 4도어 세단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 판매되지만 아반떼 쿠페는 울산에서 조립되어 판매되었다. 아반떼 쿠페는 기존 아반떼 4도어 세단과 주행성능 차별화를 위해 더 단단한 서스펜션, 32비트 MDPS가 적용되어 주행성능 측면에서 아반떼 세단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2년 부산모터쇼 공개 이후 2013년 4월 출시된 아반떼 쿠페는 현대 아반떼 최초의 2도어 쿠페 모델이라는 역사를 쓰기도 했지만 극심한 판매 부진으로 2년 만에 단종되는 운명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아우디 e-트론 GT 기본형 공개, 타이칸보다 비싸다고?

아우디 e-트론 GT 기본형 공개, 타이칸보다 비싸다고?

아우디는 e-트론 GT 기본형을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e-트론 GT 기본형은 듀얼 모터를 탑재해 총 출력 503마력을 발휘하며, 105kWh 배터리로 1회 완충시 WLTP 기준 622km를 주행할 수 있다. 초급속 충전, 스포츠 시트 등이 기본 사양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트론 GT 기본형은 S e-트론 GT, RS e-트론 GT, RS e-트론 GT 퍼포먼스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e-트론 GT의 엔트리 트림이다. e-트론 GT 기본형 유럽 가격은 10만8900유로(약 1억7200만원)로 S보다 대폭 저렴해졌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스펙터 국내 첫 선, 가격은 7억1900만원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스펙터 국내 첫 선, 가격은 7억1900만원

롤스로이스는 13일 블랙 배지 스펙터를 국내에서 공개했다. 블랙 배지 스펙터는 롤스로이스의 2도어 전기차 스펙터의 고성능 버전으로 듀얼 모터를 탑재해 총 출력 659마력을 발휘하며, 대담한 외관과 선명한 인테리어 요소가 특징이다. 가격은 7억1900만원부터다. 블랙 배지 스펙터는 브랜드 첫 전기차 스펙터의 고성능 모델이다. 블랙 배지 스펙터 가격은 7억1900만원부터다. 블랙 배지 스펙터는 오는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로터스 에미라 60대 한정판 공개, 비대칭 레이스카 스타일

로터스 에미라 60대 한정판 공개, 비대칭 레이스카 스타일

로터스는 에미라 클라크 에디션을 13일 공개했다. 에미라 클라크 에디션는 전설적인 레이싱 드라이버 짐 클라크를 기리기 위한 스페셜 모델로 짐 클라크가 몰았던 로터스 레이스카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에미라 클라크 에디션은 60대 한정으로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에미라 클라크 에디션은 전설적인 레이싱 드라이버 짐 클라크를 기리기 위해 짐 클라크 트러스트와 협업한 특별 모델이다. 짐 클라크는 1959년 로터스 엘리트로 르망 24시 레이스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5 2025년형 출시, 가격은 4740~6025만원

현대차 아이오닉5 2025년형 출시, 가격은 4740~6025만원

현대차는 2025년형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2025년형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트림에 따라 기본 적용하고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4152만원부터다. 2025년형 아이오닉5는 N 라인이 익스클루시브까지 확대됐다. 가격은 스탠다드 E-벨류+ 4740만원, 익스클루시브 5030만원, 롱레인지 E-라이트 5064만원, 익스클루시브 5450만원, N 라인 익스클루시브 5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신형 라브4 실내부터 공개,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

토요타 신형 라브4 실내부터 공개,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

토요타가 신형 라브4 티저 이미지를 12일 공개했다. 신형 라브4는 6세대 풀체인지로 실내에는 콤팩트해진 전자식 기어레버와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 신형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됐다. 신형 라브4는 오는 5월 21일 공개되며, 국내 출시도 유력하다. 라브4는 토요타 주력 SUV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라브4는 국내에서도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는 만큼 신형 라브4도 국내 투입될 전망이다. 신형 라브4는 6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오는 5월 21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모델Y 주니퍼 롱레인지 후륜구동 공개, 가성비와 주행거리 극대화

모델Y 주니퍼 롱레인지 후륜구동 공개, 가성비와 주행거리 극대화

테슬라는 모델Y 주니퍼 롱레인지 후륜구동을 미국에 출시했다. 모델Y 주니퍼는 부분변경으로 새로운 외관 디자인과 신규 사양 등이 탑재됐다. 롱레인지 후륜구동은 롱레인지 사륜구동에서 전륜 전기모터를 삭제하고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모델Y 주니퍼 롱레인지 후륜구동 미국 가격은 4만6630달러(약 6500만원)로 롱레인지 사륜구동 대비 4000달러(약 560만원) 저렴하다. 모델Y 주니퍼 롱레인지 후륜구동의 국내 출시는 사실상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신형 코롤라 크로스 공개, 고급화된 소형 SUV

토요타 신형 코롤라 크로스 공개, 고급화된 소형 SUV

토요타는 신형 코롤라 크로스를 공개했다. 신형 코롤라 크로스는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실내에는 10.5인치 터치 스크린과 개선된 센터 콘솔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신형 코롤라 크로스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로 운영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코롤라 크로스는 토요타 콤팩트 SUV로 미국과 유럽, 태국 등 다양한 국가에 출시된 상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신형 코롤라 크로스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55mm,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세닉 국내 인증, 443km 주행..최고출력 218마력

르노 세닉 국내 인증, 443km 주행..최고출력 218마력

르노 세닉(Scenic)의 국내 인증이 완료됐다. 세닉은 콤팩트 전기 SUV로 1회 완충시 환경부 기준 최대 443km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전륜구동 싱글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218마력을 발휘한다. 세닉의 국내 사양은 상위 트림으로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세닉은 5세대 풀체인지를 통해 전기차로 전환된 콤팩트 SUV다. 세닉의 국내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상위 트림으로 운영된다. 세닉은 르노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70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캠리 스페셜 에디션 공개, 스포츠 서스펜션 탑재

토요타 캠리 스페셜 에디션 공개, 스포츠 서스펜션 탑재

토요타는 캠리 나이트쉐이드 에디션(Nightshade Edition)을 공개했다. 캠리 나이트쉐이드 에디션은 그릴과 사이드미러 등 내외관 곳곳에 미드나이트 블랙 메탈릭 컬러가 사용됐으며, 스포티하게 튜닝된 서스펜션과 19인치 휠이 적용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캠리 나이트쉐이드 에디션은 9세대 캠리를 기반으로 한다. 9세대 캠리는 토요타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외관,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이 특징이다. 9세대 캠리는 지난해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