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마칸 시속 220km/h 이상 급차선변경 가능하다.

포르쉐 마칸 시속 220km/h 이상 급차선변경 가능하다.

발행일 2015-04-14 12:15:24 김진우 기자

한국타이어가 포르쉐 마칸에 납품하는 벤투스 S1 EVO 2 SUV는 까다로운 포르쉐 요구조건을 만족하며 특히 포르쉐가 요구하는 시속 220km/h 이상 초고속 영역에서도 급차선, 슬라럼에서 접지력을 잃지 않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국타이어와 기자들간의 질문과 답변이다.

Q-27개 브랜드 OE 공급 1억 개 인데 브랜드마다 대략 몇 개 정도씩 들어가는지 궁금하다.

A-올해 1억 개 생산했다. 자동차 메이커게 공급하는 물량은 3900만개이며 가장 많은 타이어를 납품하는 완성차업체는 현대기아차이다. 많은 물량은 한국 공장에서 공급하며 현대기아차 다음으로 타이어를 공급하는 완성차 업계는 폭스바겐이다. 현대기아차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3번째는 포드, 4번째는 GM 이다.

Q-타이어 개발하는데 4년정도 걸리는 걸로 알고 있다. 2020년 목표한 대로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수퍼카 업체들 대상으로 납품 맞추려면 지금쯤 개발되어야 할 텐데 맞는가?

A-한 메이커하고는 이번달 말에 기술미팅을 하게 된다. 기술미팅은 참여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판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술미팅까지 하는 거 자체가 어렵다. 하지만 기술미팅을 하게 되면 해당 메이커에서 파트너사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Q-포르쉐 마칸에 공급한다고 하는데 마칸의 경우 20인치 이상의 큰 휠과 타이어가 장착된다. 앞으로 20-21인치 고성능 타이어에 공급할 계획은 있는가?

A-포르쉐의 주문을 받을 때 18-19인치 주문을 받았고 19인치가 가장 주력이다. 마칸에는 19인치가 공급되지만 포드에서는 20인치 타이어도 공급된다. 큰 사이즈일 수록 기술개발도 필요하지만 한국타이어는 그 정도 여력은 된다.

포르쉐 마칸의 주력 공급사이즈는 19인치이다. 포르쉐가 어려운 이유는 앞뒤 타이어 규격이 서로 다르다. 타이어 사이즈가 클 수록 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지만 가장 메인스트림 사이즈는 19인치고 메인스트림이냐 하이트림이냐? 라는 선택을 해야 한다. 한국타이어는 메인스트림을 선택했다.

포드의 경우 20인치를 납품하지만 20인치가 전체 타이어 사이즈 중에 50%가 넘는다. 유럽에서도 평가를 할 때 메인스트림 규격으로 평가한다. 규격이 작다는 이유로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은 적합한 비교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Q-포르쉐 주력인 911에는 언제쯤? 자동차 흐름을 보면 고성능 하이퍼포먼스 보다는 친환경이 주력인데 이런 부분은 어느 정도 진행되는가?

A-911은 정말 좋은 차다. 국산 공급업체 중에 포르쉐에 부품을 납품하는 국산 부품업체는 매우 적고 타이어는 한국타이어가 최초이다. 한국타이어 또한 포르쉐 911 터보에 타이어를 납품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마칸 이외에 상위 2개의 모델에 대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머지 않아 포르쉐 다른 모델에도 한국타이어가 장착될 것이다.

한국타이어 기술철학은 컨트롤 테크놀로지이며 4가지 중요한 아이템이 있는데 퍼포먼스, 세이프티, 승차감, 친환경이다. 친환경은 회전저항, 소음을 줄여 연비를 향상시키고 소음을 줄이고 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카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 들 차량에 적합한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고 앞으로 장착할 것이다.

마칸의 경우 특별히 낮은 회전저항값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마칸에는 회전저항을 더욱 낮춘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다. 보다 나은 연비를 추구하는 것이 친환경 정책이라고 본다.

Q-완성차 업계에 타이어를 납품할 때 단독으로 납품하는지 다른 타이어 브랜드와 같이 납품하는지 궁금하고 신차 OEM 타이어를 개발할 때 어려움은 없었나?

A-통상적으로 자동차메이커가 규격 선정할 때 멀티소싱, 싱글소싱 하는데 일부 자동차메이커는 특정 타이어 브랜드만 선정해서 차를 개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멀티소싱이다.

개발 과정에서 마칸은 어려웠다. 자동차회사와 제품 개발할 적에 실내시험법, 실차성능평가법이 있는데 독일 3사 이 정도만 하더라도 실차시험 할 적에 고속 레인체인지, 슬라럼할 때 160-170km/h에서 실험한다. 마칸의 경우 훨씬 더 높은 속도 특히 220-230km/h에서 급차선변경을 하다 보니 엔지니어들이 많이 무서워한다고 한다.

타이어는 그립력이 좋아야 하는데 그립력을 증가 하려면 회전저항값을 높여야 한다. 하지만 포르쉐는 그립력은 물론 회전저항과 소음도 줄이라는 특별한 요구를 했다. 그래서 포르쉐의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데 힘들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푸조 308 부분변경 공개, '송곳니' 램프 어디갔나?

푸조 308 부분변경 공개, '송곳니' 램프 어디갔나?

푸조는 신형 308을 27일 공개했다. 신형 308은 부분변경으로 푸조의 시그니처 송곳니 램프가 삭제된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특히 푸조 최초로 점등되는 조명 엠블럼을 제공한다. 신형 308은 디젤과 가솔린, PHEV, 전기차로 운영된다. 국내 출시도 유력하다. 신형 308은 부분변경 모델이다. 신형 308은 올해 가을 유럽과 영국에 먼저 출시된다. 신형 308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 출시는 미정인데, 308이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만큼 신형 308 도입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롤스로이스 스펙터 스페셜 에디션 공개, 봄을 기념해 '벚꽃' 적용

롤스로이스 스펙터 스페셜 에디션 공개, 봄을 기념해 '벚꽃' 적용

롤스로이스는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Spectre Inspired by Primavera)를 27일 공개했다.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는 봄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스페셜 에디션으로 벚꽃 장식과 꽃을 형상화한 휠, 전용 컬러 등을 제공한다. 스펙터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리마베라는 이탈리아어로 봄을 뜻하는 단어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따뜻함이 돌아오는 계절을 상징하는 봄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스펙터 인스파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가격부터 공개, 1억4500만원

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가격부터 공개, 1억4500만원

테슬라코리아가 사이버트럭 출시 확정과 함께 가격을 공개했다. '가장 튼튼한 픽업트럭'을 목표로 개발된 사이버트럭은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 미니멀리즘 실내가 특징이다. 사이버트럭은 국내에서 AWD와 사이버비스트로 운영되며, 가격은 1억4500만원부터다. 사이버트럭의 국내 라인업은 듀얼 모터 사양인 AWD와 3개의 모터를 갖춘 최상위 트림 사이버비스트로 운영된다. 가격은 각각 1억4500만원, 1억6000만원이다. 테슬라코리아는 8월 29일부터 9월 4일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렉서스 ES300h 2026년형, 한국에서 10만대 팔린 이유

[시승기] 렉서스 ES300h 2026년형, 한국에서 10만대 팔린 이유

렉서스 ES 300h 익스클루시브를 시승했다. ES 300h 2026년형은 전면부 그릴에 실버 컬러를 적용하고, 로커패널에 크롬 몰딩을 추가해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ES 300h는 해당 세그먼트에서 고급감, 승차감, 디자인, 연비 등 고급 세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여전히 만족시킨다. 렉서스 ES는 지난 2024년 6월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2001년 4세대 렉서스 ES가 한국에 선보인 이후 2022년부터 2년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2013~2022년 9년간 하이브리드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포르쉐 카이맨 GT4 RS 한정판 공개, 화려한 오렌지 컬러 '주목'

포르쉐 카이맨 GT4 RS 한정판 공개, 화려한 오렌지 컬러 '주목'

포르쉐는 카이맨 GT4 RS 한정판을 25일 공개했다. 카이맨 GT4 RS 한정판은 네덜란드에서 '튤립'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만타이 키트가 적용됐으며, 네덜란드의 레이싱 컬러인 파스텔 오렌지로 마감됐다. 출력은 500마력으로 향상됐다. 단 한대만 특별 제작됐다. 카이맨 GT4 RS 한정판은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와 존더분쉬, 독일의 모터스포츠 전문 업체인 만타이(Manthey) 레이싱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카이맨 GT4 RS 한정판은 단 한대만 특별 제작됐으며,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S클래스 450 4MATIC 출시, 가격은 1억5960만원

벤츠 S클래스 450 4MATIC 출시, 가격은 1억5960만원

벤츠코리아는 S450 4MATIC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S450 4MATIC은 S클래스 스탠다드 휠베이스의 신규 트림으로 오너 드리븐에 최적화된 휠베이스 및 스포티한 디테일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다. 가격은 1억5960만원이다. S450 4MATIC은 S클래스 스탠다드 휠베이스에 도입된 신규 트림이다. 가격은 1억5960만원이다. 벤츠코리아는 가솔린 모델인 S450 4MATIC을 새롭게 추가해 기존 S350d 4MATIC 디젤 모델 단일 트림으로 운영됐던 S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bZ 미국서 4800만원대, 현대차 아이오닉5보다 싸다

토요타 bZ 미국서 4800만원대, 현대차 아이오닉5보다 싸다

토요타는 bZ의 가격을 공개하고 미국 판매를 25일 시작했다. bZ는 토요타 라브4급 전기 SUV로 1회 완충시 EPA 기준 최대 512km를 주행할 수 있다. 14인치 터치 스크린과 최신 ADAS 등이 기본이다. 가격은 3만4900달러(약 4800만원)부터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bZ는 기존 토요타 bZ4X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차명이 변경됐다. 국내 도입은 미정이다. bZ는 스타일과 옵션, 성능 등에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는데, 시작 가격은 오히려 낮아졌다. bZ 가격은 3만490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신형 Q3 스포트백 공개, 매끈한 쿠페 스타일

아우디 신형 Q3 스포트백 공개, 매끈한 쿠페 스타일

아우디는 신형 Q3 스포트백을 25일 공개했다. 신형 Q3 스포트백은 3세대 Q3 기반 쿠페형 SUV로 공기저항을 고려해 디자인된 매끈한 외관,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등 아우디 최신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신형 Q3 스포트백의 국내 도입은 미정이다. 신형 Q3 스포트백은 3세대 Q3 기반 쿠페형 SUV다. 신형 Q3 스포트백은 오는 11월 유럽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신형 Q3 스포트백과 신형 Q3의 국내 도입은 미정인데, 기존 Q3 스포트백과 Q3가 국내에서도 판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혼다 CR-V 하이브리드, 실연비와 주행성능 인상적

[시승기] 혼다 CR-V 하이브리드, 실연비와 주행성능 인상적

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를 시승했다. 6세대 모델인 CR-V 하이브리드는 중형급에 준하는 커진 차체와 적재공간, 그리고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2-모터 하이브리드를 통한 높은 실연비와 함께 혼다 고유의 스포티한 주행성능, 안전성, 최신 모델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혼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효율성과 주행감성을 함께 높이는 쪽으로 진화했다. 최신 모델인 11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6세대 CR-V 하이브리드에는 4세대 2-모터 하이브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