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서포터즈 체험기-2차] “Active Eco System”의 효과는??

[에코서포터즈 체험기-2차] “Active Eco System”의 효과는??

발행일 2015-07-29 18:21:56 박태준 기자

이전 기사를 읽어본 독자라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본 기자는 SK C&C 엔카사업부(대표 박성철, www.encarmall.com)에서 운영하는 실주행연비 소비자 시험단 ‘에코서포터즈’ 5기에 참여하고 있다.

실연비 측정을 위해 운행중인 차량은 공인 연비 16.2km/l의 i30 디젤이다.

‘에코서포터즈’는 연비를 높이기 위한 별도의 노력이 없이 평상시 운전습관으로 주행했을 경우의 연비, 즉, 실제로 발생하는 “실연비”를 측정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기에 적나라한 연비가 측정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이 되었다.

하지만, ‘에코서포터즈’에 참여하고 약 일주일간 348km를 주행하고 측정한 10.9km/l라는 실연비는 예상보다 큰 충격이었다.

▲ 액티브 에코 시스템

3개월동안의 체험기간동안 나름대로의 다양한 결과를 도출해볼 생각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연비운전에 도전해 볼 생각은 없었기에 첫달 2번째 측정을 위해서 액티브 에코 시스템(Active ECO System)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액티브 에코 시스템은 차량의 엔진, 변속기, 에어컨 제어를 통해 연비를 향상시키는 시스템이다.

 

즉, 액티브 에코 시스템은 먼저 불필요한 가속에 의한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가속 시 엔진 토크 상승을 제한한다. 또한 연료 분사 시점을 이렇게 원활하게 앞당기고, 최고 속도를 140km/h로 제한하여 과속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연비를 향상시킨다. 마지막으로 에어컨의 압축기 작동시간을 최적화해 이렇게 원활하게 연료 소모를 최소화해준다.

 

즉, 운전자가 스스로 연비운전을 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자동차가 스스로 연비운전을 해준다는 이야기인데, 제 효과를 보여준다면, 정말 똑똑한 시스템이겠다.

 

그래서, 가득 주유를 한 후, 핸들 좌측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서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작동시켰다. 액티브 에코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간단히 액티브 에코 시스템이 활성화된다.. 버튼을 누르면 계기판에 녹색 ECO 표시등 (ECO)이 켜지는 것으로 액티브 에코가 작동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액티브 에코 시스템은 시동을 걸고 끄는 것과 관계 없이 한 번 작동시키면 임의로 해제되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을 해제하고자 할 경우에는 다시 액티브 에코 버튼을 눌러서 시스템을 해제해야 한다.

 

물론, 액티브 에코 시스템이 작동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 표시등은 변화가 없으나 시스템 내부적으로는 작동이 제한되는 경우인데, 냉각수 온도가 낮을 때, 오르막 길을 주행할 때, 스포츠 모드를 사용할 때 그 시스템에 제한이 걸린다, 그러나 이 현상은 고장이 아닌 정상작동이다.

 

기자가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활성화한 것은 지난 1차 측정을 마친 7월 6일이다.

그리고, , 16일이 지난 7월 22일까지 906.4km를 주행했고, 2회에 걸쳐 76리터를 주유했다. 이때, 트립누적주행거리는 8474km였다. 첫주유시점으로부터 1254.4km를 주행한 상태였고 총주유량은 108리터였으니, 총 누적 거리동안의 실연비는 11.6km/l이다.

그러나,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활성화 시킨 후에는 906.4km를 주행했고, 76리터를 주유했으므로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활성화한 동안의 실연비는 11.9km/l가 된 것이다. 액티브 에코 시스템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1차 측정기간동안의 실연비가 10.9km/l였으니까, 액티브에코 시스템이 연비를 약 1km/l정도 향상시켜준 것이다.

 

물론, 공인 연비인 16.2km/l와는 아직도 차이가 크다. 연비를 향상시켜서 경제적 부담은 물론 환경 개선에도 일조하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 그러나, 엔진 및 변속기의 제어가 연비 우선형으로 변경되므로 미미하지만 분명히 그 효과는 보여준다. 다만, 일반 주행조건 대비 가속성능이 다소 저하된다.

하지만, 모든 것을 고려해보면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은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보여진다. 그렇다고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맹신하지는 말아야 한다. 이번 측정결과에서도 증명이 되었지만 연비위주의 주행습관이 우선되지 않는다면, 드라마틱한 연비 개선효과는 기대하기 무리이기 때문이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9인승을 시승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연비와 정숙성을 함께 만족하는 모델로,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인기가 좋아 카니발 디젤의 단종을 앞당긴 것으로 평가된다. SUV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대형 SUV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다인승 이동시 편의성은 독보적이다. 기아는 카니발 부분변경(KA4 PE)을 지난 2023년 11월, 하이브리드는 12월 출시했다. 사전계약에서 90%의 고객이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며, 출고 대기가 1년을 넘어서기도 했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가 G90 쿠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X Gran coupe concept)의 실차 이미지와 영상을 추가로 공개해 주목된다. 이탈리아 동부 마르케 지역에서 촬영된 이번 콘텐츠를 통해 엑스 그란 쿠페가 단순히 목업 차량이 아닌, 실제로 구동계가 탑재된 실차임을 보여줘, 양산 가능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5년 11월 브랜드 론칭시 예고한 6개 모델 라인업에 '니어 럭셔리 스포츠 쿠페'를 포함하는 등 쿠페형 모델 출시에 대한 계획이 있었다. 이후 2016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닛산 신형 실피 공개,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아반떼급 세단

닛산 신형 실피 공개,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아반떼급 세단

닛산은 신형 실피(SYLPHY) 외관 디자인을 12일 공개했다. 신형 실피는 부분변경으로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풀사이즈 LED 라이트바와 독특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 등 과감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신형 실피는 내년 중국에 출시되며, 미국에서는 센트라로 판매된다. 실피는 닛산의 준중형 세단이다. 신형 실피는 4세대 부분변경으로 2026년 1분기 중국 시장에 투입된다. 실피는 미국에서 센트라로 판매되는데,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기아 K4, 혼다 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AMG E53 에스테이트, 미국서 가장 저렴한 퍼포먼스 왜건

AMG E53 에스테이트, 미국서 가장 저렴한 퍼포먼스 왜건

메르세데스-AMG는 12일 AMG E53 에스테이트(Estate) 가격을 미국서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E53 에스테이트는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고성능 버전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총 출력 612마력을 발휘하며, 가격은 9만4500달러(약 1억3000만원)다. E53 에스테이트는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고성능 버전이다. 국내에는 E53 세단이 출시됐는데, 에스테이트 출시는 미정이다. E53 에스테이트의 미국 가격은 9만4500달러(약 1억3000만원)로 BMW M5 투어링, 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랜드크루저 랠리 에디션 공개, 오프로드 스포츠카

토요타 랜드크루저 랠리 에디션 공개, 오프로드 스포츠카

토요타는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Rally Raid Edition)을 11일 공개했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튜닝된 전용 서스펜션과 전용 휠 등을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이 강화됐다.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랜드크루저 팀이 다카르 랠리 양산차 부문에서 1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스페셜 모델이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일본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퍼포먼스와 사운드 매력적

[시승기]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퍼포먼스와 사운드 매력적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를 시승했다. EX30 크로스컨트리는 EX30을 기반으로 오프로더 스타일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19mm 높아진 지상고를 통해 전통적인 볼보의 크로스컨트리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428마력 듀얼 전기모터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1040W 사운드 장비는 주목된다. 볼보코리아는 지난 4일 크로스컨트리 최초의 전기차 EX30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는 볼보가 만들어낸 독창적인 라인업으로, 스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살펴보니, 선루프로 개방감 높였다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살펴보니, 선루프로 개방감 높였다

르노코리아가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였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도입하고, 퓨어 화이트 그레이 인테리어가 추가됐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신규 내외장 컬러, 아웃도어 감성의 스페셜 에디션 에스카파드(escapade)를 함께 출시한 점이 특징이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고객 요구 사항을 반영해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바탕화면 내 공조장치 위젯 추가 등 UI를 개선했다. 동승자는 20가지 캐주얼 게임이 포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맥라렌 750S JC96 에디션 공개, 도로용 레이스카

맥라렌 750S JC96 에디션 공개, 도로용 레이스카

맥라렌은 750S JC96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750S JC96 에디션은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 모델로 타이거 스프라이프 디자인을 특징으로 MSO 750S 전용 다운포스 키트(HDK)를 통해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750S JC96 에디션은 61대만 한정 생산된다. 750S JC96 에디션은 1996년 일본 그랜드 투어링카 챔피언십(JGTC)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차지한 맥라렌 F1 GTR에 경의를 표현하는 스페셜 모델이다. 750S JC96 에디션은 쿠페와 스파이더로 운영되는데, 199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애스턴마틴 볼란테 60주년 에디션 공개, 희소성 높인 오픈카

애스턴마틴 볼란테 60주년 에디션 공개, 희소성 높인 오픈카

애스턴마틴은 뱅퀴시와 DB12 볼란테 60주년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뱅퀴시와 DB12 볼란테 60주년 에디션은 애스턴마틴 오픈톱 라인업 볼란테의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Q 바이 애스턴마틴에서 전용 디자인 요소로 고급감을 높였다. 각각 60대 한정 생산된다. 뱅퀴시와 DB12 볼란테 60주년 에디션은 애스턴마틴의 오픈톱 라인업을 의미하는 볼란테의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애스턴마틴의 맞춤형 비스포크 서비스 Q 바이 애스턴마틴에서 제작했다. 각각 60대 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