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사양 일부를 18일 공개했다. 혼다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새롭게 개발된 1.5리터 및 2.0리터 엔진을 기반으로 현행 e:HEV 시스템 대비 높은 출력과 연비를 갖추며, 부품 공유를 통해 가격이 낮아진다. 또한 가상 변속 시스템을 지원한다.


혼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연간 13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혼다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내년에 도입한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새롭게 개발된 1.5리터 및 2.0리터 직접 분사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새로운 전륜 구동 장치와 통합형 냉각 시스템이 조합된다. 현행 e:HEV 시스템의 1.5리터 엔진과 비교해 연비가 40% 이상 향상된다. 특히 1.5리터 엔진과 2.0리터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 간에 부품 공유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가격은 낮아진다.


혼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S+시프트(Shift)이 도입된다. S+시프트는 가상 변속 시스템으로 가속 혹은 감속시 엔진 rpm을 정밀하게 제어해 운전자에게 스포티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가상 엔진 사운드와 함께 작동한다. S+시프트는 신형 프렐류드부터 제공된다.


혼다는 새로운 중형 플랫폼 기술 일부도 공개했다. 신규 중형 플랫폼은 동급에서 가장 가벼운 플랫폼을 목표로 기존 플랫폼 대비 무게가 약 90kg 줄었다. 조향 안정성 기능이 추가됐다. 차세대 하이브리드와 조합돼 기존 차량 대비 무게가 10% 가볍다는 것이 제조사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