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승기

[시승기] 시트로엥 DS5…'한껏 치장한 프랑스 미녀'

[시승기] 시트로엥 DS5…'한껏 치장한 프랑스 미녀'

이 차를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브랜드의 최고급 모델이지만 해치백이고, 큰 차체에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차도 아니어서다. 세단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어색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개성 넘치는 안팍 디자인은 DS5의 분명한 장점이다. 남들이 다 타는 차가 아니라, 작정하고 화려하면서 독특한 차를 만들어 낸 느낌이다. 실제로도 DS5를 직접 보면 한껏 치장한 프랑스 미녀가 떠오른다. 시트로엥 DS5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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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까불면 다쳐”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까불면 다쳐”

이 차는 본질적으로 여느 SUV와 다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는 문명을 받아들이긴 했지만 아직도 원시적인 방식을 고집하는, 도로위의 아마존 원주민 같은 존재다. 그래서인지 오프로드에서는 강물을 거슬러 고향으로 돌아가는 연어만큼 빠릿빠릿하고 힘이 넘친다. 대신 도심에서는 약간의 불편함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몇몇 불편한 점이야 아랑곳 않을 차가 G클래스다. 그야말로 마니아들을 위한 차며 콘셉트도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 차를 타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재규어 XJ 2.0 터보…'이런 럭셔리 세단은 처음'

[시승기] 재규어 XJ 2.0 터보…'이런 럭셔리 세단은 처음'

재규어가 플래그십 세단 XJ 라인업에 2.0리터 엔진을 추가한 것은 놀랍다. 콧대 높은 재규어는 그동안 신형 XJ 가솔린 모델에 5.0리터급 엔진과 5.0리터급 슈퍼차저 엔진만을 장착해왔기 때문이다. 동급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에도 최소 3.0리터급 엔진이 탑재되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행보다. 시승을 앞두고도 쉽게 이해 되지 않았다. ‘과연 1억원 넘는 가격의 차를 타는 사람이 2.0리터 엔진을 받아들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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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볼보 V40…볼보에 화려함이 더해지면?

[시승기] 볼보 V40…볼보에 화려함이 더해지면?

제주도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날씨가 맑은가 싶다가도 한라산 중턱에 조금만 올라가면 비가 오고 바람도 거세진다. 밥 먹기 전과 밥 먹은 후의 날씨가 다른 것이 제주도의 날씨다. 제주도 날씨만큼이나 변덕이 심한 것이 자동차 업계다. 물론 소비자들의 취향이 빠르게 바뀌는 것도 있지만 최근 들어 자동차 업계의 변화는 눈에 띄게 변하고 있다. 볼보는 그 중심에 있다. 안전이란 기본적인 볼보의 강점 위에 유려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 첨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포드 포커스 디젤…속이 꽉 찬 해치백

[시승기] 포드 포커스 디젤…속이 꽉 찬 해치백

디젤 엔진이 장착된 포커스 2.0 TDCi는 알맹이가 꽉 찼다.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힘도 세지고 연비도 좋아졌다. 그러면서 가격은 최고급 모델 기준으로 약 500만원가량 낮아졌다. 몇몇 옵션들이 빠지긴 했지만 자동차 본연의 성질은 그대로다. 듀얼클러치 변속기나 후륜 독립식 멀티링크 서스펜션 및 스포츠 서스펜션, 토크 벡터링 컨트롤 등 주행성능을 위한 사양은 여전해 이 차의 상품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포드 포커스 디젤은 트렌드, 스포츠 등 총 2가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단박시승기] 피아트 친퀘첸토…

[단박시승기] 피아트 친퀘첸토…"이보다 깜찍할 순 없다"

지난 5일, 국내에 출시한 이탈리아 대표 경차 피아트 친퀘첸토(500)의 시승 느낌을 간략히 적어봤다. 노란색 친퀘첸토와 잘 어울릴 것 같은 홍대 거리로 향했다. 의도했던 것 이상으로 주변의 시선이 느껴져 기분이 좋아졌다. 친퀘첸토는 복고풍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했는데,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매력적인 모습이다. 친퀘첸토 하나 만으로 홍대 거리가 이국적인 느낌으로 변한듯 했다. 친퀘첸토는 소심한 듯 짧게 뻗은 그릴은 작고 동그란 헤드램프&mid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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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크로스투어, “멀티플레이어를 꿈꾼다”

[시승기] 혼다 크로스투어, “멀티플레이어를 꿈꾼다”

혼다코리아가 독특한 차량을 국내에 선보였다. 그동안 국내에 진출한 일본 업체는 보수적인 성격이 강했기에 새로 출시한 크로스투어(Crosstour)는 더욱 색다르게 느껴진다. 이 차는 세단, 왜건, SUV의 특징이 한데 섞여있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고 캠핑을 비롯한 레저 활동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니 크로스투어의 출시는 시기적절해 보인다. 어찌보면 어색한 스타일이지만, BMW가 일찌감치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를 출시하고 도요타도 벤자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캐딜락 ATS 시승기…'BMW 3시리즈 노린 스포츠 세단'

캐딜락 ATS 시승기…'BMW 3시리즈 노린 스포츠 세단'

"뒷좌석은 좁지만 주행 성능은 훌륭하네" 캐딜락 ATS를 시승한 기자들이 입을 모았다. 경쟁 모델로 지목한 BMW 3시리즈에 비해 뒷좌석 공간이 좁지만 주행 성능은 뛰어나다는 의견이다. 스포츠 세단은 운전자가 재밌게 타려고 만든 차다. 어디까지나 운전자를 중심으로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핸들링, 차체 안정성 등에 초점이 맞춰진다. ATS 뒷좌석은 무릎이 앞좌석에 닿을듯하고, 키 큰 사람이라면 머리가 천장에 닿을 정도다. 하지만 4도어 쿠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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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BMW 320i…가솔린 엔진 강렬해

[시승기] BMW 320i…가솔린 엔진 강렬해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과 같은 차종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엔트리급 차종이지만 그 중요성은 플래그십 모델 못지 않다. 엔트리 세단에서의 좋은 인상이 플래그십 모델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어느 세그먼트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 친다. 국내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경쟁차종들이 엎치락뒤치락했지만 BMW는 지난해 신형 3시리즈를 투입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BMW 신형 3시리즈는 국내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볼보 S80…“은은한 멋을 풍기는 차”

[시승기] 볼보 S80…“은은한 멋을 풍기는 차”

볼보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 못지않게 매력적인 디자인의 신차를 내놓고 있는가 하면 볼보 브랜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고성능차도 선보이고 있다. 꾸준하게 세계적인 모터스포츠에도 참가하고 있고 운전자 조작 없이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시스템 연구도 세계 정상급이다. 볼보가 내세울 것은 안전 외에도 수두룩 하다. 최근 볼보의 신차에 이런 볼보의 기술력이 녹아들고 있다. 더욱이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인 S80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혼다 신형 어코드…“노장은 죽지 않는다”

[시승기] 혼다 신형 어코드…“노장은 죽지 않는다”

혼다 어코드가 어느덧 9세대로 접어들었다. 막연히 '9세대'라면 잘 와닿지 않을테니 부연하자면, 어코드 1세대는 1976년에 만들어졌고 무려 37년이란 장구한 역사를 지닌 차다. 미국 시장에서 최초로 생산·판매됐던 일본차일 뿐 아니라, 차가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베스트셀링카의 자리를 부여잡은 차기도 하다. 80~90년대 어코드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1~2년도 아니고, 무려 15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됐을 정도다. 한국 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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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폭스바겐 더 비틀…“악동이 돼 돌아왔다”

[시승기] 폭스바겐 더 비틀…“악동이 돼 돌아왔다”

독일 자동차 역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존재 ‘비틀’이 새롭게 태어났다. 귀여움과 앙증맞음으로 대표되던 이미지는 수그러들었다. 대신 남성적인 이미지가 새롭게 부각됐는데 마치 사춘기를 겪고 있는 남자 아이의 성장기를 보는 듯하다. 또 포르쉐와 동일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 과시하는 듯 어깨에 잔뜩 힘을 주기도 했다. 이전 모델이 극단적인 귀여움을 추구했다면 신형 비틀은 역동적인 면모도 강조됐고 ‘여성의 전유물’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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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기본에 충실한 SUV

[시승기] 폭스바겐 투아렉…기본에 충실한 SUV

자동차의 기본기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브랜드가 폭스바겐이다. 폭스바겐 브랜드 차들은 탄탄하고 견고한 플랫폼 위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완성한 엔진과 변속기를 얹어 성능과 효율, 안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SUV의 기본기를 따진다면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주행성능과 실용성이 추가되겠다. 폭스바겐 투아렉은 이런 모든 기본기가 탄탄한 차다. 폭스바겐 차량 중에서 페이톤과 함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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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최고차의 매력

[시승기]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최고차의 매력

"풍덩~" "이 정도 개천은 아무것도 아니라니까요. 차를 믿고 밟으세요" 말이 쉽지, 폭설로 코앞도 안보이는데 보닛까지 빠져들 것 같은 물을 지나라고 하니 영 불안했다. 굵은 얼음까지 깨부수며 지나야 했다. 느낌은 마치 강을 지나는 것 같아 중간에 엔진이 서버리면 어쩌나 우려도 됐다. 폭설이 내려 하얀 눈천지로 변한 강원도 삼양목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G350 블루텍 모델을 시승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차라면 막연히 S클래스를

수입차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BMW X6 M50d…“터보 3개 달린 괴물”

[시승기] BMW X6 M50d…“터보 3개 달린 괴물”

강력한 괴물을 만났다. 이 괴물은 그리스신화에서 지옥의 문을 지키는 머리가 셋 달린 개 ‘케르베로스’를 닮았다. 사나운 맹수처럼 사냥감을 살필 때는 발소리조차 내지 않으며 먹이를 낚아챌 때는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다. 또 쉽게 지치지 않는 체력까지 겸비했다.괴물 같은 차인 BMW X6 M50d를 시승했다. BMW의 디젤 차량 최초로 이름에 ‘M’이 붙었다. 디젤 차량임에도 M배지가 붙을 수 있던 것은 엔진에 터보차저 3개가 장착돼 성능과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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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신형 렉서스 LS 600hL…CEO 위한 초호화차

[시승기] 신형 렉서스 LS 600hL…CEO 위한 초호화차

최근 출시한 렉서스 차종들의 우수성을 설파하다보니, 독일 자동차보다 우수하냐는 질문도 받는다. 최근 도요타는 스포츠 성향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질문도 당연하다.하지만 스포티해졌다는 LS를 타본 결과, 여전히 LS는 독일차와 추구하는 방향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느쪽이 더 낫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라, 판매 할 대상 자체가 전혀 다른 것이다. 12일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렉서스의 기함, LS600hL을 시승했다. ◆ 젊은 렉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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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액티브 하이브리드3 시승기…3시리즈 새 '보스'

BMW 액티브 하이브리드3 시승기…3시리즈 새 '보스'

최근 BMW는 전례없이 많은 신차를 투입하고 있다. 트림별로 나눠보면 5시리즈는 GT와 M5를 포함해 무려 23종, 3시리즈도 투어링과 컨버터블, M3를 포함해 총 16종에 달한다. 국산 브랜드의 단일 차종 트림을 훌쩍 넘는 숫자다. BMW는 이 다양한 라인업에 또 하나의 라인인 '3시리즈 액티브 하이브리드'를 추가했다. 이로써 BMW는 3시리즈와 5시리즈에도 고효율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 등 다양한 친환경 라인업을 완성했다. 그동안 미국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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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벤츠 SLK 55 AMG…기대에 부응하는 차

[시승기] 벤츠 SLK 55 AMG…기대에 부응하는 차

3세대로 진화한 SLK 55 AMG는 두려울 정도로 성장했다. 무려 2억짜리 메르세데스-벤츠 SL을 쏙 빼닮은 외관에 V8 엔진은 더욱 과격하고 똑똑해졌다. 말하자면 스포츠카 본연의 성질은 더 극대화 하면서 훨씬 친환경적이 됐다. 역시 AMG다운 접근법이다. 환경에 대한 면죄부를 주고서 달려보라 부추기는 것 같다.◆ 시선을 사로잡는 소형 로드스터…AMG의 개성도 더해져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됐지만 기본 디자인 콘셉트는 변하지 않았다.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BMW 3시리즈 투어링…유럽인들의 드림카

[시승기] BMW 3시리즈 투어링…유럽인들의 드림카

우리가 보기에는 그저 하나의 신차지만 유럽인들은 이 차를 넋 놓고 쳐다본다. 차를 한번, 운전자를 한번 힐끗거리는 그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정도다. 세단이 자동차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3시리즈 투어링은 신형 3시리즈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성능, 더욱 고급스러워진 실내와 편의성에 왜건이 갖는 다양한 실용성까지 갖췄으니 유럽인들을 충분히 자극하고도 남는다.국내서도 수입차 시장을 중심으로 해치백과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폭스바겐 시로코R…'공도의 레이싱카' 꿈꾼다

[시승기] 폭스바겐 시로코R…'공도의 레이싱카' 꿈꾼다

자동차마니아들이 열광하던 폭스바겐 시로코R이 우여곡절 끝에 국내에 출시됐다. 이제야 '무늬만 고성능'이라는 허물을 벗을 수 있겠다. 혹시 시로코R을 기다리다 지쳐 시로코R라인을 선택한 소비자들도 있겠지만 너무 배 아파할 필요는 없다. 그저 출력만 높다고 '좋은 차'가 되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본격적인 스포츠쿠페를 표방하고 있는 폭스바겐 시로코R을 시승했다.◆ 폭스바겐의 ‘얼굴마담’외관은 시로코R라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안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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