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제네바 모터쇼서 신형 라인업 공개

폭스바겐, 제네바 모터쇼서 신형 라인업 공개

발행일 2010-03-10 18:42:01 탑라이더

유럽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은 3월 4일부터 14일 개최되는 2010 제네바 모터쇼에서 성능은 물론 친환경성까지 높인 다양한 신차들을 세계 최초 공개한다. 아울러 친환경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폭스바겐 블로모션(BlueMotion®)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들의 전시는 물론 블루모션-존을 운영해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을 뽐낸다.

 

* 신형 샤란(Sharan)

▲ 신형 샤란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형 샤란은 지난 15년간 사랑을 받아온 중형 MPV 모델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면서 세그먼트내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이룩하고 있다.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신형 샤란은 신형 골프와 신형 폴로 등에서 강하게 보여졌던 폭스바겐의 디자인 DNA를 채용했다. 트랜디하기보다 오랜 시간 모던함을 간직할 수 있도록 선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단순화했으며 사이드 윈도의 위치를 낮게 조절해 개방감을 더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 22cm가 늘어나고 일반적인 개폐형 도어에 비해 무거운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무게를 30kg 가량 줄인 신형 샤란은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연비를 혁신적으로 줄였다. 최고 출력 150마력의 1.4 TSI 엔진과 DSG를 결합한 모델의 경우 기존 247kg/km의 이산화탄소배출량을 166g/km으로 1/3가량 줄였으며 연비도 기존 10.1km/리터에서 14km/리터로 극대화했다. 최고 출력 140마력의 2.0 TDI 엔진의 경우 기준 177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43g/km로 줄였고 연비도 16.4km/리터에서 19.6km/리터로 크게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스타트-스톱 시스템과 제동 에너지 충전 시스템 등 블로모션 모델에 적용되는 일부 기술들이 탑재되면서 더욱 친환경적으로 태어났다.

놀라운 것은 가속 성능 또한 향상되었다는 것인데 1.4 TSI모델(DSG 변속기)의 경우 0km에서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2.1초에서 9.9초로, 2.0 TDI 모델(DSG 변속기)의 경우 12.2초에서 11.1초로 향상되었다. 신형 샤란에는 도로의 챠량 흐름에 따라 라이트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라이트 어시스트, 더욱 진보해 커브와 나무 사이, T주차 역시 가능한 자동주차보조시스템 파크어시스트(Park Assist) 2.0 등의 신기술이 적용된다.

 

* 신형 폴로 GTI(Polo GTI)

▲ 신형 폴로 GTI

고성능 핫해치인 GTI의 전통을 이어받아 6각 벌집 모양의 허니콤 라디에이터 그릴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뉴 폴로 GTI에는 터보와 슈퍼차저가 적용된 1.4 TSI엔진이 장착되었으며 7단 DSG 변속기와 결합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성 또한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다. 최고 출력 180마력의 1.8터보 엔진과 수동 변속기의 결합이었던 기존 폴로 GTI와 비교해 연비가12.65km/리터에서 16.9km/리터로 향상되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또한 188g/km에서 139g/km로 줄였다. 신형 폴로 GTI는 최대출력이 180마력에 이르며, 최고 속도는 229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9초로 민첩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 신형 크로스 폴로(Cross Polo)

▲ 신형 크로스 폴로

폴로 모델을 베이스로 한 뉴 크로스폴로는 적재공간이 최대 952리터로 넓어 공간 활용도가 매우 우수하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모델이다. 엔진은 1.2 TSI(70마력), 1.4 TSI(85마력), 1.2 터보 TSI(105마력)의 3가지 가솔린 엔진과 각각 70마력, 90마력, 105마력을 내는 3가지 1.6 TDI 디젤 엔진으로 제공되며, 디젤 엔진의 경우 유럽 기준으로 연비가 23.3km/l로 혁신적인 수준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3g/km로 유로 5기준을 만족시켜 친환경적이다.

 

* 신형 크로스 골프(Cross Golf)

▲ 신형 크로스 골프

MPV의 다양성과 SUV의 강인함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뉴 크로스골프는 전세계적으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인 골프 패밀리의 6번째 라인업이다. 폭스바겐은 이번에 선보이는 뉴 크로스골프를 통해 골프, 골프 플러스, 골프 바리안트, 골프 GTI, 골프 R로 이어지는 골프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1.2TSI, 1.4TSI 가솔린 터보챠저 엔진과 1.6TDI, 2.0TDI 디젤 엔진의 총 5가지 모델 모두 유로5 기준을 만족시켜 다시 한번 폭스바겐의 친환경적인 컨셉을 대변해준다.

 

* 신형 투아렉(Touareg)

▲ 신형 투아렉

신형 투아렉은 기존의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기존 모델보다 208kg이나 더 가볍고, 20% 더 높은 연료 효율성을 갖춰 SUV 본연의 장점인 다양성을 재해석,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여기에 동급 최초로 8단 변속기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해 주행 상황에 따라 2% 가까이 연비가 향상되었다.

투아렉은 독일 자동차 브랜드 중 유럽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면서도 순수 오프로더의 특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하이브리드 SUV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 신형 투아렉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연비가 약 12.2km/리터이며 배출가스 없이 최고 시속 50km까지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V6 TDI 디젤 모델의 경우 연비가 유럽 기준으로 13.5km/리터로 순수 대형 SUV 중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V6 모델의 경우 스타트-스톱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 더욱 친환경적이다.

기존보다 중량이 208kg(베이스 모델의 경우)이나 가벼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신형 투아렉은 차체 강성이 5%나 더 높아지면서 동급 최고를 자랑하며 개선된 디자인과 더욱 낮아진 차체를 통해 공기저항계수 역시 낮췄다. 신형 투아렉의 베이스 모델은 폭스바겐의 진보된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인 4모션(4MOTION®)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으며 더욱 험난한 오프로딩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로우기어 등 순수 오프로더의 기능을 추가한 4X모션(4XMOTION®)을 장책한 모델로 어떠한 험로도 주행 가능하다. 신형 투아렉은 최고의 능동적 안전 시스템인 4모션과 더불어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프런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ACC, 9개의 에어백 등 다양한 안전 장치들을 통해 최고의 안전 수준을 보장한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는 6일(현지시각) 도심형 전기차, 트윙고 E-TECH를 공개했다. 트윙고는 1992년 선보인 르노의 아이코닉한 소형차로 A-세그먼트 시티카를 대표한다. 트윙고 E-TECH는 불과 2년전 공개된 콘셉트카를 양산차로 구현했다. 출고는 2026년 초 시작되며 가격은 2만유로(3344만원) 미만이다. 유럽의 A-세그먼트 시장은 규모가 줄었다고 생각되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의 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의 운전자들은 도심 생활이나 세컨드카로 설계된 합리적인 시티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픽업트럭 라인업을 4종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세일즈는 현대차 호주법인 CEO 돈 로마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와 경쟁할 래더 프레임 픽업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며, 출시 시점은 2027년 중반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2025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현재 북미시장에 판매중인 싼타크루즈 외에 바디 온 프레임(BoF) 중형 픽업트럭을 2030년까지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투아렉 오너의 라이프스타일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시작된 ‘투아렉 오너 클럽’은 오너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활동으로 변호사, 마케팅 전문가, 신경외과 전문의, 기업인 등 자신만의 기준으로 리더의 삶을 살아가는 여섯 명의 오너들로 구성되었다. 오너 클럽의 첫번째 활동인 이번 화보는 ‘보여지는 화려함보다 본질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의 최상위 모델, 셀레스틱(CELESTIQ)의 시작 가격이 40만달러(5억7784만원)로 인상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캐딜락은 2026년형 셀레스틱의 가격을 기존 34만달러(4억9116만원)에서 40만달러로 올리고, 글래스 루프 등 고급 사양을 기본화한다. 2026년형 셀레스틱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 글래스 루프가 표준으로 제공되며, 8년 동안 커넥티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구매 고객들을 위한 개인화 서비스를 간소화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의 최신 전기차,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이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수준 이하의 점수로 탑 세이프티 픽 대상에서 제외됐다. IIHS에서 최근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Q4 e-트론은 2열 안전벨트의 구속력 미흡으로, 충돌시 2열 승객의 가슴에 심각한 부상이 가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2025 IIHS 테스트는 2열 승객에 대한 보호 기능을 통합해 40% 옵셋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런 평가는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정면 충돌하는 경우를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현대차 그랜저 부분변경 기반의 전동화 모델 디자인이 일부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의 SDV 요소 중 하나인 플레오스 OS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그랜저 부분변경 전기차의 전면부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수평형 LED DRL의 디자인과 함께 헤드램프의 형상, 범퍼 디자인을 개선했다. 신형 그랜저의 전면부는 수평형 LED DRL의 변화로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데, 현행 모델이 스타리아와 유사한 느낌과는 다르다. 현행 모델의 4구형 LED 헤드램프는 제네시스 최신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과 자연의 감성을 결합한 한정판 모델,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Forest Lake Edition)’을 10대 한정 출시하고,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볼보자동차 디지털 숍을 통해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판매가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6340만원으로, 구매 고객 전원에게 140만원 상당의 ‘루프탑 자전거 캐리어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볼보자동차 디지

신차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 英 모타빌리티와 PBV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아는 지난 3일 기아 사옥(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 김상대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모타빌리티 앤드류 밀러(Andrew Miller) CEO, 다미안 오톤(Damian Oton) CC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내 PBV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모타빌리티는 약 86만명의 고객과 약 3만5천대의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휠체어용 차량) 및 약 9만4천대의 EV 등을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콘셉트 모델 &lsqu

업계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 쏘카와 'XC40 무료 시승 프로그램' 운영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쏘카와 손잡고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의 무료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승 프로그램은 쏘카의 새로운 '시승하기' 서비스 공식 론칭에 맞춰 진행되는 첫 협업으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컴팩트 SUV인 XC40의 울트라를 지원한다. 쏘카 앱 내 '시승하기' 메뉴를 통해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은 오는 11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1주일간 XC40의 무료 시승 기회를 제공받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