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3일 하늘이 열린 날을 경축하는 강렬한 세레모니가 서울 태평로 일대에서 열렸다. 다른 아닌 르노삼성자동차에서 개최한 시티데모 현장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르노 F1팀의 드라이버인 제롬 담브로시오 선수가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닮은 노란색 R29머신으로 서울 도심을 뜨겁게 달궜다. 주말인 관계로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태평로 일대에서는 한일문화축제와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묶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대표이사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 시티데모는 취타대 공연으로 외국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면 SM시리즈 레이싱카 퍼레이드도 함께 열려 환호를 받았다. 특히 이날 시티데모에서는 김영관선수와 그의 아들 김종겸 선수가 함께 퍼레이드에 참가해 부자 레이서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또 한 R29가 애국가를 연주하는 색다른 이벤트도 선보였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등장한 R29머신의 퍼레이드에 태평로 일대에 자리한 사람들에게 F1의 신세계를 선보였다. 550m의 태평로 일대를 비좁아 보이게 만든 R29머신의 광속은 관중들의 시선을 멈추게 했다. 무사히 퍼레이드를 마치고 관중석에 샴페인 세러모니로 제롬 담브로시오 드라이버는 관중들의 환호에 보답하며 주행을 끝냈다.

이번 시티데모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영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F1 그랑프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불타오르게 성공적인 행사였다.
정서연 객원기자 via0110@nate.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