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선의 오토뮤지엄] F1의 시조인 고든베네트컵 레이스 (1)

[전영선의 오토뮤지엄] F1의 시조인 고든베네트컵 레이스 (1)

신문선전용으로 시작한 도시간 자동차 경주 -1-

발행일 2010-10-05 12:47:51 전영선

오늘날 모터레이스의 정상인 그랑프리 F1의 시조인 고든 베네트 레이스가 1900년에 등장 1905년까지 6회를 열어 근대 모터스포츠를 개척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미국의 신문재벌이었던 제임스 고든 베네트는 유럽지역에 자신의 신문을 선전할 목적으로 고든 베네트 컵 레이스를 조직 프랑스애서 그 첫 회를 열어 선풍을 일으켰다.

▲ 1900년 고드베넷트컵 은트로피

이 레이스는 공식 규정이 처음 적용된 경주라는 점에서도 뜻이 깊다. 레이스 규정의 내용은 경주차의 무게를 400~1000kg, 드라이버와 보조 드라이버의 몸무게는 60kg이상, 레이스 거리는 550~650km, 승리 팀의 나라에서 다음 레이스 개최하는데 만약 경주용 도로가 없을 경우 프랑스에서 개최, 각국의 (유럽, 미국)의 자동차클럽에 등록한 드라이버들만이 출전자격, 자기나라에서 만든 경주차로 3대까지 출전 허용 등이었다.

고든 베네트 컵 제1회는 1900년 6월 14일 파리~리옹간의 570km구간에서 열렸다. 프랑스, 독일, 벨기에, 미국의 4개국에서 여러 팀이 신청했으나 막상 최종 선정 차는 5대뿐이었다. 우승은 샤롱이 몬 프랑스의 파나르가 평균시속 62.1km라는 경이적인 스피드로 9시간 9분만에 도착 우승했다.

▲ 1902년 파리-비엔나

이렇게 2회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다가 1902년의 제3회는 파리~스위스의 인스브르크 간 565km에서 열려 그 동안 기세등등하던 프랑스 팀이 고배를 마시고 영국에게 트로피를 빼앗겼다. 영국 드라이버인 엣지는 영국제 40마력의 네피어 레이스 카를 몰고 평균시속 51.18km로 11시간2분52초 만에 인스부르크에 골인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파리~인스부르크레이스가 열렸던 같은 해 늦게 파리~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간에서 열린 프랑스자동차클럽 주최로 열린 안티 고든베네트 컵 레이스에서는 르노자동차의 창업자인 르노 삼형제중 맏형인 마르셀 르노 자신이 직접 르노차로 출전하여 평균시속 62.52km로 우승하여 르노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전영선 소장 kacime@kornet.net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포드 신형 익스페디션 국내 출시 임박, 에스컬레이드 정조준

포드 신형 익스페디션 국내 출시 임박, 에스컬레이드 정조준

포드 신형 익스페디션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최근 신형 익스페디션 인증을 완료,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신형 익스페디션은 풀체인지 모델로 세련된 외관과 디지털화된 실내 등이 특징이다.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익스페디션은 포드 풀사이즈 SUV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 등이 대표적인 경쟁 모델이다. 신형 익스페디션은 5세대 풀체인지다. 신형 익스페디션은 국내에 최상위 트림인 플래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bZ 공개, 505km 주행..라브4급 전기차

토요타 bZ 공개, 505km 주행..라브4급 전기차

토요타는 bZ를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했다. bZ는 토요타가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 bZ4x의 북미 버전이다. 다만 bZ는 bZ4x와 외관 디자인, 사양 등에서 일부 차이가 있으며, 1회 완충시 EPA 기준 최대 505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bZ는 토요타가 유럽 등 일부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bZ4x의 북미 버전이다. bZ는 단순한 리브랜딩이 아니라 스타일과 옵션, 성능 등에서 bZ4x 대비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bZ는 e-TNGA 플랫폼을 기반으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e-트론 GT 기본형 공개, 타이칸보다 비싸다고?

아우디 e-트론 GT 기본형 공개, 타이칸보다 비싸다고?

아우디는 e-트론 GT 기본형을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e-트론 GT 기본형은 듀얼 모터를 탑재해 총 출력 503마력을 발휘하며, 105kWh 배터리로 1회 완충시 WLTP 기준 622km를 주행할 수 있다. 초급속 충전, 스포츠 시트 등이 기본 사양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트론 GT 기본형은 S e-트론 GT, RS e-트론 GT, RS e-트론 GT 퍼포먼스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e-트론 GT의 엔트리 트림이다. e-트론 GT 기본형 유럽 가격은 10만8900유로(약 1억7200만원)로 S보다 대폭 저렴해졌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