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들어 허리, 어깨, 목이 쿡!쿡!쿡! 쑤셔오는 느낌이 영 좋지 못해요.
'늙었나?? 절대 아니야~! 난 절대 늙지 않는 핑크니깟~~!' 라고 외치면서 눈에는 왜 눈물이 맺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자주가던 한의원에 가서 눈물 어린 호소(?)를 하자 원장님께서는 '운전 자주 하고 다니죠? 운전 자세가 나쁘면 그럴 수 있어요' 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핑크가 올바른 운전자세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그 전에~ 먼저 운전자세의 나쁜예를 보시겠습니다.
첫번째, 침대운전!

보통 운전경력이 조금 되신분들한테 많이 보이는 자세입니다.
시트 등받이를 한껏 뒤로 눕혀 거의 침대에서 운전하는 듯한 자세이지요.
왼팔은 창문에 걸쳐주는 저 센스!
하지만 이런 자세는 핸들이 자신의 팔보다 멀리 위치하게 되어서 목과 어깨에 많은 힘이 들어가요~
더군다나 긴급상황때 핸들을 돌리기에도 불리하고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아야 할때에도 제대로 힘을 주지 못하는 자세여서 위험하답니다.
두번째, '나 떨고있니?' 자세

이 자세는 보통 운전경력이 짧은분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자세이지요.
핸들과 몸이 정말정말 바짝 붙어 있는 자세입니다. 이 역시 매우 위험한 자세인데요,
충돌시 핸들과 너무 가까워 충격이 몸에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고 에어백이 터질시에는 에어백이 팽창할때의 힘을 고스란히 몸으로 막아내는 현상이 발생되어 2차 상해의 위험도 있다고 하니 이런 운전자세는 안되겠지요?
나쁜예를 말씀드리는 김에 여성운전자들이 잘 알면서 고치지 못하는 것 몇가지만 더 이야기 할께요.
핑크는 잔소리쟁이~
일단, 우리의 각선미를 살려주는 하이힐~

하지만, 운전할때 하이힐은 정말정말 위험하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사진처럼 하이힐때문에 발생하는 사고가 매우 많다고 하네요.
또, 운전할 때 하이힐을 벗고 편안한 운동화나 단화로 갈아신는 매우 모범적인 여성운전자들도 흔히 저지를 수 있는 또하나의 실수

요렇게 운전석 바닥에 벗어놓은 하이힐이 차량 움직임 때문에 떼구르~ 굴러서 브레이크 뒤로 쏙~ 숨어버리면 브레이크는 어떻게 밟나요? 안밟히는건가요? 그럼 전 지금 브레이크 없는 차를 몰고 있는 건가요?
헉..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벗은 신발은 꼭 뒷좌석이나 조수석바닥에 놓아주세요~
그리고, 단돈 2000원짜리가 우리 여성운전자를 심각한 부상으로 안내를 하고 있답니다.
어떤놈(?)이냐면 바로! 안전벨트 클립!

작은것이라 별 것 아닌것 같지만 이 안전벨트 클립은 안전벨트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린답니다.
안전벨트에는 큰 충격이 발생하면 더이상 풀리지 않고 꽉 고정이 되어 우리의 몸을 단단히 붙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안전벨트 클립이 이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느슨해진 벨트가 충격시 우리 몸 어딘가를 다시한번 다치게 해버리는 아주 흉악범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쉽게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바로 에어백과 관련된 바로 이것 이랍니다~

차안을 상콤! 하게 해주는 방향제를 에어백이 있는 부분에 올려놓는 것이죠!
에어백은 충돌시 1초도 안되는 시간에 부풀어 우리를 보호해 준답니다.
그 폭발력(에어백은 실제로 화약을 이용해서 순식간에 부풀려진다고 합니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훨씬 강하다고 해요, 그런데 그 위에 저런 방향제나 플라스틱 인형등이 올라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평소에는 향긋한 냄새를 주는 방향제이지만 잘못하다가는 흉기가 될 수 있겠죠?
에어백이 있는 주변에는 꼭꼭 물건을 올려놓으시면 안돼욧!
또.. 아마도 가장 많은 분들이 뜨끔! 하실만한 건데
(사실 핑크도 이게 가장 뜨끔X1000 했답니다.)

바로 차안에서 화장하는 것입니다. 화장에 넘 집중하다보니 브레이크를 밟은 발에 힘이 스르륵 빠져 앞차를 쿵! 하고 박는 사고가 매우매우 많다고 해요, 오토차량은 D에 놓고 브레이크에 발만 떼어도 슬금슬금 앞으로 나가잖아요.. 이걸 클리핑현상이라고 하는데 이 현상으로 인해 사고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니 화장은 꼭! 집에서 (사실 아무리 동네라도 제 민낯은 국가기밀이니까요. 홍홍홍~)
자.. 이제 그럼.. 운전도 편하고 건강에도 좋은 '올바른 운전 자세'를 배워보아요~
일단.. 자세잡기의 중심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발을 지탱해주시구요오~

시트에 엉덩이를 쑤욱~~~~ 밀어 넣어준다는 느낌으로 앉아주세요.

그 다음 오른발로 브레이크페달을 꾹 밟았을때 다리의 각도가 120도 정도가 되도록 시트의 앞뒤거리를 조정해 줍니다.
이제 등받이를 조절할 차례인데요.

어깨를 시트에 가볍게 붙힌 후 손을 쭉~ 뻗어 핸들위에 손목이 닿을 정도의 거리로 조정을 해주시면 된답니다~
그런 후~

자연스럽게 손을 핸들의 10시 10분 정도에 위치 시키시면 완성!
참 쉽죠잉~!
그냥 가면 아쉬우니까 핑크가 드리는 특별 뽀나쓰으~!

핸들을 너무 힘주어 잡으면 핸들을 돌릴때도 어색하고 반응이 느려진답니다.
핸들은 계란을 손에 쥐듯이 살포시~ 잡아주시는것이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되고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해요~
또 한가지, 간혹 우리 머리를 받쳐주는 헤드레스트를 '강남에서 한 7만원짜리 커트머리가 망가져욧!' 또는 '뒤에서 걸리적 거려요' 라고 해서 제대로 맞추지 않고 다니시는 여성운전자들도 꽤 있는데요, 이 헤드레스트가 매우 무지 별표5개만큼 중요하답니다.
먼저 헤드레스트의 올바른 위치는..

그렇다면 헤드레스트가 없거나 제대로 조정하지 않고 다니다가 만약! 사고가 난다면

이렇게 된답니다~
잘 알면서도, 가장 쉬운것인데도 잘 안되는게 자세죠?
자세만 잘 잡으면 건강도 좋고 운전도 쉬워진데요~
바른 자세는 자동차의 움직임을 잘 느낄 수 있고, 시야도 넓어져 안전운전에 가장 최우선이라고 합니다.
(물론 시야가 넓어져도 길거리에 원빈, 장동건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ㅡ.ㅡ;;)
어깨, 무릎, 허리가 결리십니까? 일단 한번 따라해봐~! 싹~ 다 나아~!
핑크드라이브 pink@pinkdrive.co.kr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