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F1] 2010 코리아 F1, 어떤 선수가 출전하나?

[About F1] 2010 코리아 F1, 어떤 선수가 출전하나?

발행일 2010-10-07 16:21:07 박태준 기자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큰 획을 긋게 될 “2010 코리안 그랑프리”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텔레비전에서는 코앞으로 다가온 대회의 광고가 연일 송출되고, 삼성동과 광화문 대로에서는 레드불팀과 르노팀이 시티 데모런을 실시했다. 또, “예술의 전당”에서는 서킷을 수놓았던 머신들이 전시되어 많은 시민들이 다가올 경기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제 우리는 경기장에서 달리는 멋진 머신과 선수들을 응원하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정작 대한민국 출신의 레이서도, 대한민국 팀도 없는 경기에서 우리는 어떤 선수를 응원할 수 있을까?

물론, 24명의 선수 모두 세계 최고의 훌륭한 레이서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레이스에서 누군가를 응원한다는 것은 경기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핵심이다. 그래서, 이번 F1 경기에서 알아두면 좋을 만한 선수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 미하엘 슈마허, 페르난도 알론소, 마크 웨버, 카무이 코바야시, 사쿤 야마모토, 하이메 알퀘수아리 (좌측 윗쪽부터 우측 아래쪽으로)

우선, F1 경기를 잘 모르는 이들이라도 알만한 선수, 바로 “미하엘 슈마허”가 있다.

1969년생의 독일 출신인 슈마허는 그 동안 총 7번의 월드 챔피언을 차지한 “포뮬러의 황제”이다. 그 동안 통합 예선 1위를 68번이나 해냈고, 최고 속도 랩타임 기록도 76회나 갈아치웠다. 총 득점수도 1,369점으로 경이적인 기록을 보유한 그는 2000년부터 5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차지했다. 특히, 2002년 시즌에서는 모든 경기에서 포디엄(시상대)에 올랐다.

하지만, 2006년 “페르난도 알론소”(현 페라리팀)에게 챔피언을 물려주고 은퇴했다가, 이번 시즌 “메르세데스 지피팀”의 드라이버로 전격 복귀하였다. 이번 시즌 최고령 레이서에 현재 드라이버 순위 9위로 예년의 명성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아직도 많은 팬들은 “미하엘 슈마허”가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미하엘 슈마허”에게 챔피언을 뺏고 은퇴를 하게 만들었던 “페르난도 알론소”는 현재는 페라리팀의 드라이버다. 1981년생으로 스페인 출신인 그는 아마추어 카트 레이서인 아버지의 열정에 의해 드라이버가 되었다.
2002년 르노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F1에 입문하였고, 두 번의 월드 챔피언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2004년과 2005년에 24살과 25살로 더블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세운 그는 2007년에 준우승을 하였으나, 이번 시즌 페라리로 이적하여, 드라이버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LG전자가 후원하고 있는 “레드불팀”의 “마크 웨버”가 있다. 1976년생으로 호주 출신인 그는 2000년 애로우즈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F1에 입문하여, 2002년 미나르디팀을 통해 호주GP에서 데뷔했다.

그 후, 재규어팀과 윌리엄스팀을 거쳐 2007년 현재의 레드불팀으로 이적했고, 이적한 바로 그 해에 유럽GP에서 3위를 기록, 2009년에는 종합순위 4위에 오르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시즌에서는 “페라리팀”의 “페르난도 알론소”를 제치고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일본인 드라이버인 “카무이 코바야시”(자우버팀)와 “사쿤 야마모토”(HRT팀)가 있다.

“카무이 코바야시”는 현재 드라이버 순위 12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로, 공격적인 드라이빙이 주목되는 2010년 시즌의 유망주이다. 2009년 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로 1986년생이다. 2008년, 2009년 GP2 아시아 시리즈의 챔피언을 획득했고, 토요타 포뮬러원의 3번째 드라이버로 F1에 입문했다.

1982년생인 “사쿤 야마모토”는 레이싱을 좋아하는 어머니와 형제들 덕분에 레이서로 성장했다. 13세에 스즈카 서킷 레이싱 스쿨에서 카트로 입문하여 일본 F3, 영국 F3, 독일 F3, 포뮬러일본, GT500 등을 거쳐 2005년에 조던팀의 테스트 드라이버가 되었다.

2006년 독일GP에서 “수퍼 아구리팀”의 세컨 드라이버로 데뷔하여, GP2로 좌천되었다가 F1에 복귀하는 등 고비를 격다가, 2010년 신생팀 HRT팀의 세컨 드라이버로 서킷을 누비고 있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최연소 드라이버인 “토로 로소팀”의 “하이메 알퀘수아리”가 있다. 1990년생으로 올해 20살. 스페인 출신인 그는 2008년 영국 포뮬러3에 데뷔하며, 그 해에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2009년 헝가리GP때, 19살의 나이로 “토로 로소팀”에 합류하여 포뮬러원 최연소 드라이버의 기록을 갱신했다. 현재 드라이버 순위는 18위.

아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F1 레이서가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F1이 국가 대항전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면서, 어떤 선수를 응원할 것인지 미리 살펴보고 경기장을 방문한다면 보다 즐거운 F1 경기 관람이 될 것이다.

박명수 기자 alan@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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