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탈출기] '접촉사고' 이제 당황하지 말자!

[초보운전탈출기] '접촉사고' 이제 당황하지 말자!

발행일 2010-10-20 17:10:45 핑크드라이브
   

 

운전하면서 가장 당황스러울때가 언제 일까요?

핸드폰 대신 TV리모컨이 핸드백 속에서 날 보고 웃을때 , 속눈썹을 한 쪽만 붙히고 나온것을 알았을때, 급하게 신고 나온 신발이 동네 마실용 슬리퍼 일때, 물론 다 당황스럽지만 아무래도 아차 하는 순간에 쿵! 하고 사고 났을 때일꺼에요.

특히나 우리 여성운전자들은 사고가 나면 당황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 줄 모르다가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덤탱이(?)를 쓸때가 너무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핑크가 준비했답니다. '교통사고 대처법' !!

 

운전을 하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실수를 하기 마련이죠, 그러다 보면 크고 작은 사고에도 많이 노출되는게 비단 여성뿐아니라 모든 운전자들의 숙명(?)이기도 하구요.

사실, 핑크도 예전에 사고가 나서 무지무지 당황했던 적이 있었더랬다는 먼먼 옛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답니다. (사실 지금도 사고 단어만 들어도 일단 긴장부터 퐉~! 되긴 해요 ㅡ.ㅡ ;;)  

자.. 이렇게 항상 '끼이익~~' 듣기싫은 소리와 함께 동반하는 사고. 사고가 발생했을땐 어떻게 할까요? 아마 대부분이 아래의 핑크처럼 수 많은 생각이 스쳐가실꺼에요. 

일단, 이렇게 사고가 나면 '헉!' 소리가 나면서 머리속은 하얘지고 눈 앞은 캄캄해 지지요.

0.1초 후 '내 머리회전이 이렇게 빨랐나?'라고 스스로 놀라면서 여러 상황을 상상해 봅니다.

첫번째, 최대한 아픈척 해서 불쌍해 보이기  

두번째, 기절한척 하기  

세번째,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법' 이라는 옛말 믿어보기  

아.. 이건 아닌 것 같아요 ㅠㅠ  

자~ 그럼 사고가 났을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핑크랑 같이 배워 보아요~

우선, 사고가 나면 당연히 당황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당황한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잖아요~

사고란 것은 내가 잘못할 수도, 상대방이 잘못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우선 발생한 사고에서 다친 사람이 없는지 확인 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너무 거만한 행동은 당연히 안좋지만, 너무 저자세로 조아리며 다가가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랍니다.

또, 사고 상황이 당황스러워 문을 꼭꼭 닫아놓고 차안에서 꿈쩍안하는 행동도 좋은 행동은 아닙니다.

우선 사고차량으로 다가가서 '다치신분은 없으신가요?' 라고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사고로 인해서 다친 사람이 있다면, 119에 신고하여 환자를 먼저 병원으로 이송시키는 것이 사고처리의 최우선이랍니다. 또한 의식이 없거나 외상이 심한 환자를 섣불리 옮기는 것 보다는 119에 신고함과 동시에 사고자의 상태를 이야기 해주고 상황실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 그럼 심하게 다친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또는 부상자 이송 후) 후 다음 단계로 들어갑니다.

우선 사고는 100%과실이란 것이 나오기 힘듭니다. 즉, 서로의 과실이 적고 많은 상황이 대부분이고 누군가가 100% 잘못한 사고는 뒷차량의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후미 추돌사고, 또는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등과 같은 중과실 사고를 제외하면 모두 조금씩의 실수가 있었기에 사고가 난 것이죠.

그렇기에 사고 과실 유무를 위해 현장 보존을 하여야 합니다. 말은 거창하지만 어렵지 않아요.

우선 가지고 있는 카메라(또는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현장의 사진을 찍습니다.  

이때, 반드시 촬영해야 할 부분은 '파손부위', '차량과의 차량의 접촉 부위', '전체 전경(각 차량의 번호판이 보이면 좋습니다.' 등 가능한 다각도에서 촬영해 주시면 좋습니다.

다음으로 차량에 비상용 스프레이 락카를 가지고 있다면 각 차량의 네 바퀴에 아래와 같이 표기를 해 줍니다.  

이때 앞바퀴의 방향은 '차량이 주행 하려 했던 방향' 또는 '사고를 회피하기 위한 행동' 등을 알아낼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스프레이가 없다면 사진기로 앞타이어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촬영해 두어도 무방합니다.

자, 이렇기 사고 현장의 증거를 취합했다면, 안전이 우선이기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킵니다. 단, 현장 사진등을 찍지 않았는데 상대방 운전자가 서둘러 차량을 이동시키려 하면 이를 저지하고 증거를 남겨야 합니다.

만약, 강합적으로 차를 이동시킨다면 위험하게 저지하려 하지 말고 바로 112 또는 보험사에 연락을 해 상황설명을 하는 편이 현명합니다.  

자, 이렇게 차량을 피향해 놓으신 후 운전자 역시 도로보다는 인도쪽에 서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쩌기~ 뒤에 삼각대 보이시죠? 항상 안전, 또 안전입니다.

우선 현장에서 과실비율이라던지 기타 상황을 정리하기 쉽지 않으실꺼에요.

워낙 여러 상황을 복합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지라, 우리도 쉽게 정할 수 있다면 보험사 직원분들은 할 일이 없어지잖아요.. 이럴때 전문가가 필요하고, 이럴때를 대비해 자동차 보험도 들어놓는 것이지요.

이럴때를 대비해서 꼭 본인이 들어놓은 보험사의 긴급출동 번호정도는 핸드폰에 저장해 두시는걸 강추해요!  

자, 이렇게 하시면 우선 현장에서 취하실 사고처리법은 정리가 되었네요.

보험사 직원이 출동한 후 전후사정을 이야기 하시고 찍으신 사진등을 보험사 직원에게 보내 주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핑크가 드리는 또하나의 팁.

사고과실여부가 확실하고 경미한 사고일 경우 운전자끼리 합의를 보고 가시는 경우가 많자나요.

이럴때도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현장에서는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서로 헤어지신 후 상대방이 갑자기 입장을 바꾸면 굉장히 난처해 질 수 가 있어요.

이럴땐 어떻게 하느냐. 바로 '현장 합의서'를 작성하시는 방법입니다. 물론 맨 처음의 사고 현장 증거는 반드시 찍어두셔야 하구요.

더케이손해보험 에듀카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현장합의서'가 아주 유용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우선 현장합의서는 '더케이손해보험 에듀카 교통사고 협의서'으로 가시면 다운받으실 수 있답니다.
(에듀카 교통사고 신속처리 협의서 내려받기)  

우선 앞페이지의 작성법을 꼼꼼히 읽어 보시구요.

사고 부위, 사고날짜, 시간, 사고 장소 등을 체크하고..  

각각 한부씩 나누어 가지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여성운전자들이 사고현장에서 흔히 하실 수 있는 실수에 대해서 말씀드릴께요.

첫째, 상대방의 강압적 태도에 의하여 과실 인정  

이런 경험들 많으시죠? 앞서 말씀 드렸듯 사고란 것이 100% 과실이란 것이 드물답니다.

헌데, 상대방이 소리를 지르고 윽박지르듯 강압적인 태도로 나오면 우리 여성운전자들은 너무 무서워져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제가 잘못했어요~' 라고 자신의 과실을 덜컥 인정해버리시면 안된답니다.

만약 상대방 운전자가 흥분해 있다면 진정시키려 노력해보시고, 그래도 안된다면 같이 화내시기 보다는 언릉 보험사나 112에 신고를 하여 출동을 요청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둘째, 현장에서 현금 지급

첫번째 상황에 연타, 콤보로 이런 상황이 많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강압적 태도 -> 잘못 인정 -> 현장 현금 지급

이란 패턴은 정말정말 잘못된 사고처리방법이랍니다. 경미한 사고여서 현장 수습을 하고 현금을 지급하게 되었다면 앞서 알려드린 현장 합의서를 꼭 작성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번째, 견인차 기사의 호객 행위

사고가 나면 그 누구보다 먼저 달려오는 것이 견인기사이지요.

하지만, 사고 후 차량이 스스로 이동할 수 없는 상황이라하여도 아무 견인기사에게 차량을 인도하면 안된답니다. 

되도록이면 보험사에서 출동한 견인기사에게 견인을 시키는 것이 좋아요.

또한, 견인 전 반드시 견인 요금에 대해서 확답을 받은 후 이동시키시구요, 견인기사가 추천하는 정비공장보다는 본인(운전자)가 잘 아는 정비공장으로 입고를 요청하시는 것이 좋답니다.

자동차 사고라는 것은 운전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그런데 여성운전자들은 사고가 나면 당황하여 잘못된 사고처리로 인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제, 핑크와 함께 사고처리법을 알아보았으니 우리 여성운전자도 침착하고, 똑똑하게 사고처리 할 수 있으시죠?

핑크드라이브 pink@pinkdrive.co.kr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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