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표현하는 자동차 전시회 - 마이카 쇼 현장

나를 표현하는 자동차 전시회 - 마이카 쇼 현장

발행일 2010-11-23 08:48:35 정서연 객원기자

같은 자동차이지만 간혹 다른 느낌의 자동차를 만날 수 있다.이 자동차들은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끔 색깔이나 디자인을 바꾼다. 자동차는 이제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자신을 표현하는 또 다른 ‘나’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드레스업과 튜닝으로 무장한 각양각색의 자동차가 모인 2010 마이카 쇼가 지난 19-21일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색을 바꿔 이미지를 표현하는 자동차들이었다. 여성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폭스바겐 뉴비틀에 핑크빛 컬러를 입힌 참가차량은 여성 관람객과 꼬마 관람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컬러와 함께 디자인을 독특하게 입힌 차량들은 실제 출시되었으면 할 정도로 근사한 차들이 많았다. 신선한 콘셉트로 눈에 띈 것은 유일한 대학생 참가팀인 우송대학교 기계자동차학과 학생들의 자동차였다.

옷, 액세서리 등을 막론하고 영어가 프린팅된 제품들이 즐비 하는 가운데 우송대학교 학생들의 자동차는 용비어천가의 일부를 한글로 새겨 넣어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은 교수님의 추천으로 졸업 작품으로 제작된 차량으로 마이카 쇼에 참가했다. 대부분 개인이나 업체의 차량들이 많았던 가운데 유일한 학생 팀이라는 것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우송대 학생들은 이야기했다.

운전자의 취향과 성향은 눈에 보이는 색깔과 디자인만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오디오와 램프로 자신을 표현한 차량들은 현장을 즐겁게 했다. 차가 들썩일 정도의 오디오 마니아들의 차량은 자동차인지 바퀴달린 오디오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대단한 오디오사랑을 보여주며 관람객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드레스업과 튜닝으로 변신한 자동차들은 말 그대로 ‘마이카’였다. 어떤 자동차를 변화시킨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전혀 새로운 자신만의 자동차를 만들어낸 자동차 마니아들의 마이카 쇼. 자동차 이제는 자신만의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정서연 객원기자 via0110@nate.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볼보 EX40 깜짝 출시, 가격 6674만원..주행거리 434km

볼보 EX40 깜짝 출시, 가격 6674만원..주행거리 434km

볼보자동차코리아가 EX40을 출시했다. EX40은 기존 XC40 리차지에서 차명이 변경됐으며, 상품성이 개선됐다. EX40은 싱글 모터를 탑재해 1회 완충시 환경부 기준 434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998년 이후 최초의 볼보자동차의 후륜구동이다. 가격은 6674만원이다. EX40은 기존 XC40 리차지를 대체하는 상품성 개선형 모델이다. EX40은 싱글 모터 울트라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세제혜택 후 기준 6674만원이다. 국고보조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EX40은 싱글 모터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역대 사이클 대회의 팀카 계보…이젠 친환경 시대

역대 사이클 대회의 팀카 계보…이젠 친환경 시대

자전거 경주의 현장은 언제나 선수들이 주인공이지만, 이들과 함께 숨가쁘게 달리는 '팀카' 또한 레이스의 숨은 공신으로써 경기 중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지로 디 이탈리아(Giro d’Italia), 부엘타 아 에스파냐 (Vuelta a España)등 세계 3대 사이클 대회는 전 세계 팬들의 주목도가 높은 만큼,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자사의 기술력과 친환경 모빌리티 비전을 알리기 위해 팀카로 참여하는 '브랜드 홍보 경쟁의 무대'이기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이렇게 스포티했나, 기아 스포티지 숏바디 공개

이렇게 스포티했나, 기아 스포티지 숏바디 공개

기아 영국 법인은 신형 스포티지를 4일 공개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부분변경으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외관, ccNC를 탑재한 12.3인치 터치 스크린 등이 특징이다. 신형 스포티지 유럽형은 숏바디 모델로 GT-라인 트림 선택이 가능하다. 현행 스포티지는 2022년 영국 출시 이후 12만4000대 이상 판매됐다.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준중형 SUV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신형 스포티지 유럽형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숏바디 모델이다. 국내 및 미국 사양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아틀라스, 넓은 공간과 부드러움이 강점

폭스바겐 아틀라스, 넓은 공간과 부드러움이 강점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를 시승했다. 신형 아틀라스는 북미시장을 겨냥한 폭스바겐의 대형 SUV로, 독일의 차만들기 기조와 미국시장의 대형화된 차체가 믹스된, 국내 소비자들이 좋아할 요소들로 구성됐다. 부드러운 승차감과 넓은 실내공간, 배기량으로 인한 세금 혜택은 긍정적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2024년 미국시장에 페이스리프트 모델, 신형 아틀라스를 출시했다. 아틀라스의 국내 도입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새롭게 선보인 신차가 출시된 셈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닛산 신형 리프 티저 공개, 세련된 디자인..주행거리는?

닛산 신형 리프 티저 공개, 세련된 디자인..주행거리는?

닛산은 신형 리프 티저를 3일 공개했다. 신형 리프는 3세대 풀체인지로 기존 모델의 해치백 형태를 대신해 패스트백 스타일 크로스오버로 변경됐으며, 세련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482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오는 18일 공개된다. 신형 리프는 3세대 풀체인지다. 신형 리프 월드프리미어는 6월 18일 진행된다. 이전 세대 리프는 국내에서도 판매됐는데, 닛산이 한국 시장에 재진출하지 않는 이상 신형 리프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신형 아이고 X 공개, 하이브리드 경형 SUV

토요타 신형 아이고 X 공개, 하이브리드 경형 SUV

토요타는 신형 아이고 X(AYGO X)를 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아이고 X는 경형 SUV 아이고 X의 부분변경으로 외관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으며, 실내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확대됐다. 가솔린 엔진 대신 풀하이브리드를 탑재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아이고 X는 시티카를 목표로 개발된 토요타 경형 SUV다. 아이고 X는 유럽 전용으로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신형 아이고 X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신형 아이고 X는 GA-B 플랫폼을 기반으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EV트렌드코리아 2025 개막, 전기차 비교 시승도 가능

EV트렌드코리아 2025 개막, 전기차 비교 시승도 가능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 2025’가 3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본 행사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총 94개사 451부스 규모로, 완성차, 충전 인프라, 배터리, 전장 부품 등 E-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 현대자동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캐딜락,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메인 스폰서..리릭 전시

캐딜락,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메인 스폰서..리릭 전시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메이필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5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Dionysus Wine Fair)’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럭셔리 전기 SUV 리릭(LYRIQ)을 전시하고 캐딜락 오너 베네핏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캐딜락은 행사장 내 프리미엄 전시존에 리릭을 배치하고 세일즈 컨설턴트와의 1:1 상담, 캐딜락 굿즈가 포함된 랜덤박스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와인 페어에 참여한 1,500여 참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 공개, 럭셔리 드리프트 머신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 공개, 럭셔리 드리프트 머신

벤틀리는 벤테이가 스피드를 3일 공개했다. 벤테이가 스피드는 최고출력 650마력을 발휘하는 V8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버전이다. 벤테이가 스피드는 새로운 스포츠 모드를 지원하며, 드리프트도 가능하다. 벤테이가 스피드의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벤테이가 스피드는 고성능 버전이다. 벤테이가 스피드는 이전 세대의 W12 엔진을 대체하는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