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날씨보다 더 뜨거웠던 '코리아 랠리 슈퍼 스테이지' 제2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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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클래스에서 랠리 스타즈 김석기 첫 우승

발행일 2011-06-21 15:00:48 박태준 기자

2011 코리아 랠리 슈퍼 스테이지 (2011 KOREA RALLY SUPER STAGE, 이하 KRSS) 제2전이 지난 19일 호반의 도시 춘천에 위치한 춘천모터파크에서 개최되어 관람객들에게 오프로드 자동차 경기의 뜨거운 열정을 다시 한 번 전했다. 

총 60여대가 참가해 뜨거운 날씨보다 더 뜨거웠던 레이스를 펼친 KRSS 2전은 지난 1전에 처음 도입된 4륜 박스카로 인한 슈퍼2000클래스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L4(Legend four wheel drive)클래스가 신설됐다. 하지만, L4클래스 기준 참가대수로 지정한 6대 이상의 기준에 못 미치는 3대의 참가로 인해 기준 차량 대수에 맞춰지기 전까지 통합전의 슈퍼 2000 클래스 차량 후미 그리드에서 출발하는 것을 규정, 진행되면서 더욱 뜨거운 경쟁이 됐다.

L4클래스 신설로 인해 슈퍼2000클래스 출전 선수들의 우승 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으며, 이러한 열기와 함께 진행된 통합 결승전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RUN&롯데손해보험 팀의 이상호 선수가 슈퍼2000클래스 첫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또한, 새롭게 신설된 L4 클래스에서는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랠리스타즈의 김석기 선수가 가장 먼저 체크기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전 슈퍼2000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카이안 레이싱의 심선보 선수는 아쉽게 2위에 그치고 말았다.

L4클래스 3대의 차량과 슈퍼2000클래스 11대의 차량이 한데 어우러져 35랩을 돌며 치열한 경쟁을 벌인 통합 결승은 오전에 진행된 예선을 통해 그리드 배정이 정해졌다. 하지만 L4 클래스의 경우 슈퍼2000클래스 후미 그리드 뒤로 새로운 규정에 맞춰 L4 클래스 3대의 차량이 위치해 스타트 신호를 기다렸다.  

 

출발을 알리는 깃발이 힘차게 흔들림과 동시에 모든 차량이 1번 코너를 향해 빠르게 질주해 나갔다. 하지만 새로운 우승자로 등극하기 위한 열정들이 너무 강해서 일까? 시작과 동시에 1번 코너에서 지난 1전 슈퍼2000클래스 2위로 이번 대회 우승이 예상되었던 챔피언스팀의 윤영주 선수가 코너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뒤따르며 빠져 나가려는 차량과 추돌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바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불운까지 겹치며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경기에 복귀했다. 하지만 우승권에서는 멀어져 갔다.

초반 승기는 경주레이싱팀의 김영석 선수가 잡았으나 몇 랩 주행을 못하고 리타이어 하면서 그 뒤를 따르던 이상호 선수가 선두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후미 그룹에서 출발했던 L4 클래스의 3대의 차량이 빠른 속도로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주도했고, 슈퍼2000 클래스에 출전했던 차량 중 윤영주 선수를 포함해 무려 9대의 차량이 경기 초반에 리타이어해 L4클래스 3대와 슈퍼2000클래스 2대의 차량만이 완주하는데 성공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총 16대의 차량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 투어링 A, B클래스 통합전에서는 임팩트 팀의 박재천 선수가 피시스팀의 조한석 선수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투어링 A 클래스 새로운 우승자로 등극했으며, 투어링 B 클래스 부분은 저스트원 팀의 한유철 선수가 초반부터 경기 내내 안정감 있는 주행을 선보이며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전복사고가 발생하는 등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오프로드에 대한 열정을 과감하게 보여주었다. 

21대의 차량이 참가한 신인전 ROOKIE 클래스는 무리한 경기주행과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예선기록을 바탕으로 결승 그리드 배정시 1~10번 그리드를 제외한 나머지 후미 차량들은 10번 그리드 차량과 약 10m의 일정간격을 유지해 그리드 정렬 후 경기를 진행했다.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었던 루키 클래스에서는 챔피언스 김성표 선수가 예선의 성적을 이어가며, 폴 투 피니시로 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를 팀페스트 김종식과 도재희가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사륜 오프로더들의 경쟁이었던 T클래스에서는 이스트 랠리팀의 구성집 선수가 예선 성적을 이어가면서 포디움의 맨 위쪽에 올라섰으며, 이스트랠리팀 전성진 선수와 유비퍼스트팀 백무현 선수가 예선 2, 3위에 있던 선수들을 앞서며, 포디움에 올랐다. 

자동차정비프랜차이즈인 엔진마을과 매그원 수입사인 KM 코리아가 후원한 KRSS 2전은 매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초반부터 관람석이 위치한 1번 코너에서 차량 추돌이나 미끄러짐으로 인한 다양한 상황이 연출되며 관람객에게 오프로드의 짜릿한 진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점심시간을 이용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직접 오프로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경기에 참가한 모든 차량이 관람객을 동승하고 트랙을 도는 택시타임을 3차에 걸쳐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엔진오일, 매그원, 리퀴몰리, 사이먼, 춘천레이싱, KRSS에서 준비한 영화표, 엔진오일, 기념티셔츠, 자전거 등 200여개의 푸짐한 경품 행사로 갤러리 들을 즐겁게 하였다. KRSS 3전은 오는 7월 17일까지 춘천모터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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