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영국, 페라리 알론소 드디어 레드불 제쳐

F1 영국, 페라리 알론소 드디어 레드불 제쳐

발행일 2011-07-11 15:15:20 황재원 기자

▲ 사진 출처:LAT Photographic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이 2011 F1 영국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알론소는 7월 10일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2011 F1 9라운드 영국 그랑프리 경기에서 5.891km의 서킷 52바퀴를 1시간28분41초196의 기록으로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알론소는 25일 예선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1,2위를 차지한 마크 웨버, 세바스챤 페텔의 ‘레드불 듀오’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알론소는 지난해 10월 F1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 이후 약 9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서는 기쁨을 맛봤다.

알론소는 레이스 초반 마크 웨버(호주, 레드불)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선두 페텔을 끈질기게 추격했다. 알론소는 페텔이 28바퀴 째 피트스톱에서 실수를 범하자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선두로 올라섰다.

포인트 순위에서 25포인트을 보탠 알론소는 112포인트로 베텔, 웨버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알론소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매우 특별한 승리였다. 머신이 기대 이상의 성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2위는 시즌 8승을 노린 세바스챤 페텔(독일, 레드불)이 기록했다. 페텔은 28바퀴 째 피트 스톱에서 실수를 범하며 5위까지 처졌지만 후반 역주를 통해 2위까지 올라섰다. 페텔은 1위 알론소에 16초511 뒤졌다.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기록한 웨버는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안방에서 4년만에 우승을 노리던 루이스 해밀튼(영국, 맥라렌)은 4위에 그쳤다. 반면 해밀튼의 동료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은 휠 고장으로 리타이어 되는 불운을 안았다. 펠리페 마싸(브라질, 페라리)는 2대회 연속 5위를 기록했다.

▲ 사진 출처:LAT Photographic

알론소의 우승으로 페텔이 지배하던 올 시즌 F1 그랑프리의 판도는 변화의 조짐이 생겼다. 알론소는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112포인트를 기록하며 124포인트의 마크 웨버와의 격차를 좁혔다. 204포인트의 페텔과는 많은 차이가 나지만 앞으로도 영국 그랑프리와 비슷한 양상이 지속된다면 시즌 막판에는 치열한 우승 경쟁이 재점화 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컨스트럭터 포인트는 여전히 레드불이 페텔과 웨버가 포디움에 속하면서 328포인트로 1위를 유지했다. 맥라렌은 해밀튼이 5위에 그치고 버튼이 리타이어 됐지만 218포인트로 2위를 지켰다. 페라리는 알론소의 우승, 마싸의 5위로 164포인트로 뛰어올랐다.

시즌 열 번째 레이스인 F1 독일 그랑프리는 7월 22일부터 사흘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BYD 돌핀 국내 인증, 60kWh 배터리..주행거리 354km

BYD 돌핀 국내 인증, 60kWh 배터리..주행거리 354km

BYD코리아의 엔트리급 전기차, 돌핀(돌핀 액티브)이 국내에 롱레인지 모델로 출시된다. BYD코리아는 최근 돌핀 60.48kWh의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 모델의 주요 사양으로는 최고출력 204마력, 60.48kWh 배터리팩, 복합 주행거리 354km(도심 388, 고속 312)로 롱레인지 사양이다. BYD코리아는 국내에 중형 세단 전기차 씰(SEAL), 준중형 해치백 전기차 아토3(ATTO 3), 중형 SUV 전기차 씨라이언7(SEALION 7)을 선보였으며, 소형 해치백 전기차 돌핀(DOLPHIN)의 출시를 앞두고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CR-V 부분변경, 11월 국내 출시..바뀌는 부분은?

혼다 CR-V 부분변경, 11월 국내 출시..바뀌는 부분은?

혼다 CR-V 부분변경이 11월 국내에 출시된다. 신형 CR-V는 디자인 변화는 최소화하고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으로, 북미시장 기준 터프한 분위기의 트레일스포트(TrailSport) 트림을 추가했다. 트림 구성은 기존과 유사하게 상위 트림에 하이브리드가, 하위 트림은 가솔린 터보가 적용된다. 2026년형 CR-V로 불리는 CR-V 부분변경에는 공격적인 디자인의 신규 18인치 휠이 적용되며,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트레일스포트에는 전용 올터레인 타이어와 신규 컬러인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 트윙고 E-TECH 공개, 매력적인 도심형 전기차

르노는 6일(현지시각) 도심형 전기차, 트윙고 E-TECH를 공개했다. 트윙고는 1992년 선보인 르노의 아이코닉한 소형차로 A-세그먼트 시티카를 대표한다. 트윙고 E-TECH는 불과 2년전 공개된 콘셉트카를 양산차로 구현했다. 출고는 2026년 초 시작되며 가격은 2만유로(3344만원) 미만이다. 유럽의 A-세그먼트 시장은 규모가 줄었다고 생각되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의 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의 운전자들은 도심 생활이나 세컨드카로 설계된 합리적인 시티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차 픽업트럭, 2027년 첫선..포드 레인저와 경쟁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픽업트럭 라인업을 4종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세일즈는 현대차 호주법인 CEO 돈 로마노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와 경쟁할 래더 프레임 픽업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며, 출시 시점은 2027년 중반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2025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현재 북미시장에 판매중인 싼타크루즈 외에 바디 온 프레임(BoF) 중형 픽업트럭을 2030년까지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 투아렉 오너 화보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공개

폭스바겐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투아렉 오너의 라이프스타일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The Essence of Hidden Luxury’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시작된 ‘투아렉 오너 클럽’은 오너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활동으로 변호사, 마케팅 전문가, 신경외과 전문의, 기업인 등 자신만의 기준으로 리더의 삶을 살아가는 여섯 명의 오너들로 구성되었다. 오너 클럽의 첫번째 활동인 이번 화보는 ‘보여지는 화려함보다 본질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 수제차 셀레스틱, 4억원대에서 5억원대로 인상

캐딜락의 최상위 모델, 셀레스틱(CELESTIQ)의 시작 가격이 40만달러(5억7784만원)로 인상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캐딜락은 2026년형 셀레스틱의 가격을 기존 34만달러(4억9116만원)에서 40만달러로 올리고, 글래스 루프 등 고급 사양을 기본화한다. 2026년형 셀레스틱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 글래스 루프가 표준으로 제공되며, 8년 동안 커넥티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구매 고객들을 위한 개인화 서비스를 간소화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 Q4 e-트론, IIHS 충돌 테스트에서 낙제점

아우디의 최신 전기차, Q4 e-트론과 Q4 e-트론 스포트백이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수준 이하의 점수로 탑 세이프티 픽 대상에서 제외됐다. IIHS에서 최근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Q4 e-트론은 2열 안전벨트의 구속력 미흡으로, 충돌시 2열 승객의 가슴에 심각한 부상이 가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2025 IIHS 테스트는 2열 승객에 대한 보호 기능을 통합해 40% 옵셋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런 평가는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정면 충돌하는 경우를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그랜저 부분변경은 이런 모습, 전기차 디자인 미리보기

현대차 그랜저 부분변경 기반의 전동화 모델 디자인이 일부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의 SDV 요소 중 하나인 플레오스 OS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그랜저 부분변경 전기차의 전면부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수평형 LED DRL의 디자인과 함께 헤드램프의 형상, 범퍼 디자인을 개선했다. 신형 그랜저의 전면부는 수평형 LED DRL의 변화로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데, 현행 모델이 스타리아와 유사한 느낌과는 다르다. 현행 모델의 4구형 LED 헤드램프는 제네시스 최신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과 자연의 감성을 결합한 한정판 모델,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Forest Lake Edition)’을 10대 한정 출시하고,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볼보자동차 디지털 숍을 통해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V60CC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 판매가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6340만원으로, 구매 고객 전원에게 140만원 상당의 ‘루프탑 자전거 캐리어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볼보자동차 디지

신차소식탑라이더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