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2000 디펜딩 챔피언 윤영주 폴-투 피니쉬로 우승

Super 2000 디펜딩 챔피언 윤영주 폴-투 피니쉬로 우승

발행일 2013-05-06 16:16:49 박태준 기자

 

5월 5일,어린이날,  호반의 도시 춘천에 위치한 춘천모터파크(1랩=1.4km)에서는 국내 유일의 오프로드 경기인 2013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Korea Rally Championship, 이하 KRC) 제2전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KRC 제2전에는 총 5개 클래스에 18개 팀 52대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과 끝까지 추월과 재 추월의반전 드라마를 연출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오프로드만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슈퍼 2000과 투어링 A가 함께 진행된 통합 결승전(25랩=35.0km)에는 총 24대의 경주차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대회 최고 클래스인 슈퍼 2000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윤영주(울산챔피언스, 투스카니 터보)가 시즌 첫 우승을 폴-투 피니쉬로 장식했다. 또한 통합전으로 진행된 투어링 A 클래스에서는 김정배(맨티스, 투스카니)가 우승을 차지했다.

 

▲ KRC 최고클래스 슈퍼2000 시상식 1위 윤영주 2위 김상훈 3위 임환용

통합 결승전 스타트와 동시에 예선 1위로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윤영주는 빠른 출발과 함께 선두로 나섰다. 그 뒤로는 임환용(템페스트, 투스카니 터보)이 거센 추격을 시도했지만 디펜딩 챔피언을 뚫기에는 결코 쉽지 않았다. 임환용의 거센 추격을 견뎌낸 윤영주는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 주지 않고 끝까지 완주해 시즌 첫 승을 폴-투 피니쉬로 장식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 임환용선수(후미차량)와 접전을 펼치는 슈퍼2000 우승자 윤영주(선두)선수

우승을 차지한 윤영주는 “개막전 리타이어로 부담이 많이 됐지만, 팀 동료가 2번 그리드에 위치하고 있어 든든한 마음으로 결승에 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고 동료가 아닌 다른 선수가 후미에 붙어 있어 매우 부담스러웠지만 끝까지 코스에 집중하며 경기에 임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으며, “매번 우승을 한다는 것은 기쁨 그 자체이며, 이번 우승을 토대로 더욱 열심히 해 4년 연속 챔피언에 반드시 도전하겠다”며 시리즈 챔피언에 대한 욕심을 밝혔다.

예선 5위를 차지하며 5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진행한 김상훈(이카루스, 엘리사)은 3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후반부에 추격의 고삐를 당겨 앞서 달리던 임환용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시즌 첫 출전해 예선 2위로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염충훈(템페스트, 투스카니)은 경기중반 다소순위를 빼았겼었지만 안정적인 주행과 선행 주자들의 리타이어로 인해 4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던 강정필(템페스트, 터뷸런스)은 3그리드에서 시작해 아쉽게 리타이어 하고 말았다.

투어링 A 클래스에서는 11대의 출전 차량 중 8대가 리타이어하고 단 3대만이 완주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었다. 경기 결과 올 시즌 첫 출전한 김정배(맨티스,투스카니)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마찬가지로 올 시즌 첫 출전한 김양담(카이안, 티뷰론)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구자훈(이카루스, 티뷰론)에게 돌아갔다.

 

▲ 투어링A클래스 우승의 김정배선수

예선 풀을 잡았던 정택근(알스타오프클럽, 터뷸런스)와 개막전 우승의 이승우(다이노K, 투스카니)는 이번전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리타이어의 아픔을 피할 수 없었다.

작지만 알찬주행을 보여주는 투어링B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치뤄진 신인들의 등용문 루키클래스도 이변의 연속이었다.

투어링 B 클래스에서는 경기 초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후미로 밀렸던 김태경(임팩트, 젠트라)이 끈질긴 레이스를 펼친 끝에 클래스 1위를 차지했지만 경기 중 사고상황으로 발령된 적색깃발구간 추월도 실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2위를 차지한 위성종(춘천레이싱, 아벨라)이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게 했다.

루키 클래스에서는 시즌 첫 출전한 김화섭(울산챔피언스, 엑센트)이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3위로 투어링 B에 이어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화섭은 스타트와 동시에 선두권으로 올라섰으며, 레이스 중반에 선두에 올라 끝까지 자리를 지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성진(템페스트, 엑센트)은 팀 동료인 서상진(엑센트)과 각본 없는 드라마와 같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화려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개막전 3위를 차지한 이용만(알스타오프클럽, 엑센트)이 3위를 차지했으나, 적색기 상화에서추월로 실격을 당해 서상진(템페스트, 엑센트)이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RV 경주차들의 한판 승부인 그룹T 클래스에서는 예선 1위로 폴포지션에서 출발했으나 한 때 후미로 까지 밀려났던 구성집(이스트 랠리, 무쏘320)이 추월을 거듭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심규환(로드나인랠리, 트랙커) 백무현(유비퍼스트, 코란도)가 2, 3위로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춘천을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는 ‘춘천 오프로드 대잔치’ KRC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단위로 춘천모터파크를 찾은 많은 관중들이 주차장을 가득 채웠다.

KRC를 찾은 80명의 관중을 대상으로 오프로드레이싱카를 직접 타볼 수 있는 택시타임 동승체험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최고의 사랑을 받았으며, 경기 중간중간 펼쳐진 경품행사는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꿈을 향한 점프'라는 슬로건 아래 올 시즌을 펼쳐나가고 있는 KRC는 대한민국 오리지널 모터스포츠 DNA를 자랑하는 오프로드 팀들과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정보제공하는 현대캐피탈 오토인사이드, 독일 명품 차량관리용품 콜리닐, 세계 3대 스포츠음료 락스타, 남다른 비타민음료 비타오투 등 새로운 후원사가 함께하고 있어 더욱 다양한 이벤트로 재미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KRC의 이상준대표는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진정한 내구레이스로 결승선을 통과하기 전까지 결과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한 경기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2013 KRC 제3전은 오는 7월 7일 춘천모터파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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