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만 있으면 OK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모터스포츠 짐카나

자동차만 있으면 OK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모터스포츠 짐카나

발행일 2013-12-13 16:36:58 김진우 기자

우리가 알고 있는 레이스는 양산차를 개조한 레이스카 혹은 포뮬러 머신을 운전하는 선수가 2열 종대로 정렬 후 출발하여 수십 대의 경쟁 레이스카의 추격과 견제를 받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장면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 레이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 많은 종류가 있다. 이번에 소개할 레이스는 넓은 공터에 라바콘 혹은 선을 긋고 누가 더 빨리 코스를 통과하는지 겨루는 종목이 있는데 이러한 레이스를 짐카나라고 한다.

카레이서가 되기 위한 기초 모터스포츠 종목 짐카나

짐카나(gymkhana)는 경기장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카트와 함께 카레이서가 되기 위한 관문 역할을 하는 경기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짐카나 경기는 서킷에서 치열하게 주행하는 일반적인 레이스 경기에 비해 주목을 못 받고 있는 편이다.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매니아 혹은 모터스포츠 관계자 및 선수 등은 짐카나라는 종목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짐카나라는 종목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짐카나를 떠나서 우리나라에서 모터스포츠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짐카나의 장점은 어느 정도 넓이를 갖춘 공터가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짐카나는 정해진 서킷을 계속 도는 모터스포츠와 달리 라바콘으로 자유롭게 코스를 설정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며 차종의 제한도 없다.

지금 출시된 신차는 물론 20년 넘은 올드카 그리고 경차부터 대형세단까지 4개의 타이어만 장착되어 있으면 누구나 다 짐카나를 즐길 수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에서 열리는 '2013-2014 짐카나 & 드리프트 챌린지'

이번에 소개하는 짐카나 대회는 아주자동차대학에서 팀맥스파워가 주최한 대회이며 정식 대회명칭은 '2013-2014 짐카나 & 드리프트 챌린지' 이다. 자신의 자동차가 있다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클래스는 4개의 클래스로 나누어진다. 어떤 대회인지 알고 싶다면 위 영상을 클릭하면 나온다.

1000cc 이하의 경차들이 출전하는 경차전 클래스, 1600cc 이하 중 소형차들이 출전하는 일반-L 클래스, 1600cc를 초과하는 고배기량 자동차들이 출전하는 일반-H 클래스, 그리고 모터스포츠 출전 경력이 있거나 짐카나 경력이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선수전 클래스로 구분된다.

특히 선수 클래스는 승강제를 도입했는데 가령 경기 끝나고 선수전 클래스 꼴찌를 기록한 선수는 출전하는 차종에 따라 다른 세 개의 클래스로 강등이 되며, 세 개의 클래스에 출전하는 선수 중에서 기록이 가장 좋은 선수는 선수전 클래스로 승급이 된다.

클래스만 보면 선수전 클래스가 가장 기록이 좋고 경차전 클래스가 가장 기록이 좋지 않을 거라 예상하겠지만 의외로 경차전 클래스에 출전하는 경차들 기록이 일반-L이나 일반-H기록보다 더 빠른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짐카나 경기가 교통사고를 줄인다?

짐카나 경기가 교통사고를 줄인다는 말이 황당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짐카나 경기에서 상위권에 들려면 올바른 스티어링휠 파지법 엑셀, 브레이크 페달을 정확하게 밟고 떼는 풋워크를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짐카나는 복잡한 코스를 돌면서 반복적으로 연습하다 보면 어떻게 주행해야 코스를 빨리 통과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짐카나를 통해 자신이 소유한 자동차 성능을 명확히 알 수 있으며 또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운전할 수 있는 자신감도 높여 준다. 이 때문에 짐카나를 통해 운전 테크닉을 배우면 교통사고를 크게 줄여주는데 도움이 된다.

공공도로에서는 안전운행을 방해하고 사고를 유발하는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주행하다 중간에 예고 없이 과속방지턱이 나오는 것부터 옆 차선에서 주행하는 차가 갑자기 끼어들거나 보행자가 갑자기 무단횡단을 하는 등 아찔한 상황을 격은 운전자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일반적인 운전자들은 크게 당황하면서 클락션을 누르면서 브레이크만 꾹 밟게 된다. 브레이크 페달을 꾹 밟아 멈추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고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짐카나 경기를 통해 운전 테크닉을 충분히 숙지 한다면 위급한 상황에서도 방어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자동차나 바이크 막론하고 넓은 공터에서 짐카나 및 방어운전 연습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모든 운전자들이 능숙하게 운전할 수 있는 짐카나 및 방어운전 연습을 할 수 있는 공터 등을 만들어서 상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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