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에서 고개 숙인 대형차, ‘시세 어디까지 떨어졌나?’

중고차 시장에서 고개 숙인 대형차, ‘시세 어디까지 떨어졌나?’

최근 임원인사 시즌, 중고차 시장에 대형차 많이 유입 될 것

발행일 2013-12-18 17:06:09 박태준 기자
중고차 시장 비수기인 요즘, 국산 주요 대형차의 중고차 시세가 지난 6월보다 250만~800만원 떨어졌다. 현대 에쿠스, 쌍용 체어맨H 등 대형차들이 고개를 숙이고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중고차 포털 오토인사이드(www.autoinside.co.kr)에 따르면 올해 6월과 12월 대형 중고차 시세를 비교한 결과 6개월 만에 최대 800만원 떨어지는 등 대형차들 시세가 올해 들어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꽁꽁 언 소비심리와 대형차는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인식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입을 망설이기 때문이다.

 

▲ 2010년식 현대 에쿠스

 

▲ 2010년식 기아 오피러스프리미엄
 
2010년식 현대 에쿠스 VS380 프레스티지는 지난 6월 4800만원이었던 시세가 이달 4350만원으로 내려가 450만원 떨어졌고 2010년식 기아 뉴오피러스 프리미엄 GH330프레스티지는 같은 기간 2400만원에서 2130만원으로 270만원 하락했다.
뉴오피러스 프리미엄은 단종된 모델이며 그 중 2010년식 GH330프레스티지 등급의 이달 시세인 2130만원은 신차 가격에서 46% 정도 감가된 가격이다. 2010년식 에쿠스 VS380 프레스티지는 신차가격 대비 약 49% 감가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두 차종 모두 반값으로 떨어졌으며 그 동안 대형차를 구입하고 싶던 소비자라면 지금이 구입 적기다.
 
▲ 2012년식 기아 K9
 
▲ 2010년식 쌍용 체어맨H
 
 또한 지난해 출시된 기아 K9은 올해 6월에서 12월 사이 7000만원에서 6200만원으로 800만원 하락했으며 2010년식 쌍용 체어맨H 3.2 600S최고급형은 같은 기간 2000만원에서 1750만원으로 250만원 떨어졌다. 현재 2010년식 체어맨H 3.2 600S최고급형은 약 58%, 2012년식 K9 3.8 프레지던트는 약 27% 각각 감가된 상태다.
오토인사이드 우수딜러 관계자는 “중고차 시세는 일반적으로 차의 연식, 주행거리, 상태, 소비자 수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정해진다”며 “그 중 대형차의 경우 매매 회전율이 좋지 않기 때문에 시세는 빨리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토인사이드 관계자는 “현재 중고차 시장은 차를 판매하려는 소비자들이 구입하려는 소비자보다 많은 비수기라 많은 매물 가운데 상태 좋은 차량을 골라갈 수 있는 기회”라며 “또한 최근 임원인사가 끝난 각 기업에서 임원이 타던 대형차들을 중고차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가의 대형차 구입을 망설이고 있던 소비자라면 시세가 많이 떨어지고 매물이 많은 요즘 구입하면 현명한 소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토인사이드는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소유권이 변경 된 중고차는 판매가 된 것으로 인식하여 자동판매완료 처리되는 시스템 등 다양한 허위매물 원천 차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팔리고도 계속 광고 중인 허위매물이 많은 온라인 중고차 업계의 취약점을 보완, 판매가 된 매물은 매물 광고 리스트에서 삭제되는 것이다.
또한 판매자가 매물 등록 시 차 번호만 입력하면 모델명, 연식 등의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돼 실존차량만 등록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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