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로즈버그, 2014 F1 호주 그랑프리 우승

니코 로즈버그, 2014 F1 호주 그랑프리 우승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 니코 로즈버그, F1 2014 시즌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우승

발행일 2014-03-20 09:09:20 박태준 기자
▲ 니코 로즈버그, 2014 F1 호주 그랑프리 우승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 소속 니코 로즈버그(Nico Rosberg)가 3월 16일(현지 시간) F1 2014 시즌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니코 로즈버그는 F1 호주 그랑프리 결선에서 5.303km의 서킷 58바퀴(총 307.574km)를 1시간 32분 58초 710에 통과하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 니코 로즈버그, 2014 F1 호주 그랑프리 우승
 
이번 우승으로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이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인 F1 W05 머신의 기술력을 입증하였으며, 1954년 후안 마뉴엘 판지오(Juan Manuel Fangio)의 우승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F1엔진의 100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올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모터스포츠에 참가한 지 1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894년 세계 최초의 카레이스에 참가한 이후 120년 동안 모터스포츠에서 다양한 활동 및 성공으로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어왔다.
 
▲ 1894년 세계 첫 모터레이스 참가, 메르세데스-벤츠 4위
 
1901년 메르세데스 최초의 그랑프리 우승 및 100년 전인 1914년 리옹 근교에서 열린 프랑스 그랑프리 1, 2, 3위 석권 등은 메르세데스-벤츠 레이싱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들로 꼽힌다. 1922년 이후 슈퍼차지 자동차(supercharged cars)의 시대를 열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실버 애로우(Silver Arrows) 시대를 포함한 수많은 활약들은 지금의 F1, DTM(German Touring Car Masters)에서의 성공의 초석이 되었다.
 
▲ 1914년 프랑스 그랑프리, 메르세데스-벤츠 1-3위 석권

 

특히, 1934년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아이펠렌넨(Eifelrennen) 그랑프리에서 무게를 감량하기 위해 Mercedes W25의 페인트 도장을 모두 벗겨내고 알루미늄 차체 본연의 은색 표면을 그대로 드러낸 채 레이스에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하면서 ‘실버 애로우(Silver Arrows)’가 탄생했으며 올해로 탄생 80주년을 맞이했다. 오늘날 실버 색상의 차체, 우수한 엔지니어링 및 역사적인 우승들을 바탕으로 전설이 된 실버 애로우(Silver Arrows)는 레이싱 차량, 기록을 세운 차량, 레이싱 스포츠 카 등을 지칭하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 1934년 Mercedes W25 실버 애로우(Silver Arrows)
 
자동차를 처음 발명한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는 단순히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지 않고 상호 작용을 통해 기술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 모터스포츠 대회 참가용 차량 개발과 일반 양산 차량을 통해 얻은 지식 및 기술은 상호 적용되었다. 글로벌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의 제품 라인업 개발과 이미 개발된 기존 모델들을 통해 얻어진 엔지니어들의 기술은 레이싱 차량 향상에 영감을 주고 있다.
 
모터스포츠의 주인공은 개인과 자동차이지만 팀과 브랜드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우승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레이스의 성공은 팀 전체의 단결된 노력에 달려있으며 팀워크, 기술, 전술이 요구된다. 승리는 레이싱 서킷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터스포츠에 헌신하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와 제품들을 널리 알려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0년에 자체팀인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을 결성하여 F1 레이스에 복귀 및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2013년 시즌부터 루이스 해밀턴을 새로 영입하여 니코 로즈버그와 한 팀을 이루었으며, 팀 순위 2위로 2013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는1996년부터 19년째 공식 F1™ 세이프티 카(Safety Car)와 메디컬 카(Medical Car)를 제공해오고 있다.
 
오늘 날 메르세데스-벤츠의 오랜 모터스포츠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고성능 모델을 통해 서킷이 아닌 일반 도로에서도 모터스포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전설의 럭셔리 스포츠카 SL-Class의 혈통을 이어받은 6세대 SL-Class를 비롯하여 슈퍼 스포츠카 SLS AMG, 컴팩트 로드스터 SLK-Class 등은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터스포츠 역사는 자동차 역사와 함께 하며, 메르세데스-벤츠는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을 자랑하는 머신, 드라이버들의 열정, 그리고 최고의 레이싱 팀 구성을 통해 많은 대회에서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와 관심은 기술 혁신과 비전의 원동력이 되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계속해서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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