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엄태덕 선수, 인도 프로 카바디 리그에 영입

마힌드라 그룹은 오늘 지난 5월 20일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이끄는 프로 카바디 리그의 선수 선발전에서 한국의 현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인 엄태덕 선수가 이란 출신의 모스타파 누데리 (Mpstage Noudehi)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에 파트나 프랜차이즈 (Patna franchise)팀에 영입 되었다고 밝혔다.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외에 인도의 유명 평론가인 차루 샤르마 (Charu Sharma)가 이사직을 맡고 있는 마샬 스포츠는 총 8개 팀이 참가하는 올해 첫 공식 프로 카바디 리그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카바디 리그 선수 선발전에서 한국 선수들은 총 8개 팀이 14개국에서 모인 96명 가운데에서 선두권을 장악했다. 특히 이장준과 김성렬, 두 선수는 벵갈 워리어스 (Bengal Warriors)팀에, 홍동주 선수는 델리 프랜차이즈(Delhi franchise)팀에 영입되었다.

 

한국은 현재 대한카바디협회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카바디 활성화 움직임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인천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여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올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써 열띤 경쟁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샬 스포츠 (Mashal Sports)의 공동 기획자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이번 선수 선발전에 있어서 “한국과 인도는 이미 수년간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이 같은 관계는 이미 국제적 입지를 가지고 있는 카바디를 향한 양국의 열정을 통해서 강화될 수 있다. 프로 카바디 리그의 출범 첫해에는 엄태덕, 이장준, 김성렬과 홍동주와 같은 최고 선수들의 출전으로 더욱 활성화 될 것이고 이 선수들의 코트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지난 2010년 마힌드라 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를 통해 쌍용자동차의 흑자전환과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일궈냈다. 쌍용자동차는 새롭게 재구성된 제품 군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한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자동차 브랜드이며 급변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카바디는 인도에서 기원된 전통 스포츠로 한 경기당 40분, 휴식 5분으로 이루어졌으며 격렬한 몸싸움이 동반되는 스포츠이다. 피구 또는 격투기의 경기 방식과 유사한 카바디의 경기 진행의 핵심은 단 번에 상대팀의 영역을 넘어 상대팀 선수에게 잡히지 않고 수비 선수와의 접촉을 최대한 늘리는데 있다. 카바디는 또한 명민하고 단련된 체력과 정확한 타겟 능력 및 팀워크를 필요로 하는 종목으로 모든 ‘스포츠의 어머니’ (Mother of All Sport) 라고도 불린다. 국제적으로는 현재 말레이시아, 이란, 호주, 일본, 한국은 물론 이탈리아에 이르기까지 32개국에서 열리는 실내 스포츠 이다.

 

한편, 7월26일부터 8월30일까지 5주간 열리는 첫 번째 프로 카바디 리그에는 한국 외에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쉬, 이란, 영국, 오만, 일본 및 스리랑카 출신의 선수들이 참가해 격전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