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스토리] 데니안과 함께한 서킷에서의 12시간

[포토스토리] 데니안과 함께한 서킷에서의 12시간

발행일 2014-10-17 20:45:14 황재원 기자

2014년 10월 12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2014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7전 ECSTA V720 크루즈 클래스에서 god 멤버이자 탑기어 코리아 시즌6 MC를 맡고 있는 데니안 선수가 3경기 출전만에 2위를 차지하며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했다. 도대체 무슨일들이 있었는지 경기 시작한 오전부터 저녁까지 데니안 선수의 12시간을 담아보았다. 

 

오전 경기장에 도착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크루즈팀들이 함께 사용하는 팀피트다. 지난 나이트레이스에서 봤던 그 차가 아니다. 뭐라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많이 바뀌었다. 누가 디자인했을까.. 참 멋지게 만들었다. 

 

데니안의 모습을 처음 본건 오후 피트워크 이벤트다. 탑기어 레이싱팀도 탑기어 코리아의 마스코트 스티그와 유경욱선수와 새롭게 디자인 데니안의 크루즈 레이싱카를 피트 바깥으로 세우고 팬들을 맞이했다. 

 

멀리서 찾아온 팬들은 자신의 카메라나 휴대폰으로 데니안을 촬영하고 셀카 촬영도 했다. 반면, 스티그와 화면에 보이지 않는 유경욱 선수와 셀카 찍는 팬들은 아쉽게도 볼수가 없었다. 

 

피트워크가 끝나고 다른 클래스 경기가 있을때는 모니터를 통해 다른 경기를 지켜봤다. F1 풀코스를 한번도 경험하지 못해서인지 많은 시간 경기를 모니터했다. 

 

잠시 피트 안쪽으로 나가보니... 데니안이 준비한 커피와 음료수를 나눠주는 이동 카페가 있었다. 다양한 커피와 음료, 쿠키, 과일등을 돈 한푼 받지 않고 경기장에 있는 누구에게나 주문한 하면 무료로 제공했다. 정말 데니안이 또 쐈다...

 

데니안 선수가 제공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옆을 보니 탑기어 코리아가 촬영중이였다. 금호타이어 감독겸 선수 김진표, 유경욱 선수와 함께 쉬는 시간에도 촬영을 했다.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본방을 사수하라. 

 

경기가 있기 몇시간전부터 갑자기  비가 내렸다. 서킷 노면은 젖은 상태였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크루즈 & 엑센트 선수들은 긴장했다. 더구나 데니안 선수는 비가 오는 상황의 경기 경험이 없어 엑센트 클래스에 출전하는 최광성 선수에게 비오는 레이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러던중 본 기자의 카메라를 보고 이렇게 재미있는 표정도 연출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됐다. 데니안 선수의 레이싱카는 그리드 정열을 마치고 결승을 준비했다. 유경욱 선수가 나와 미캐닉과 함께 차량 상태를 점검했다. 

 

그럼 데니안 선수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졌다. 출발전 데니안은 경기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었다. 결승경기를 위해 정신 집중하는 모습이였다. 

 

포메이션랩을 마치고 드디고 결승이 시작됐다. 많은 레이싱카 사이에 데니안 선수의 레이싱카가 보였다. 비가 오고 젖은 노면이라 조금이라도 실수가 나오면 가장 많이 사고가 일어나는 스타트, 1번 코너다. 걱정은 잠시 다행이도 아무 사고 없이 코너를 빠져나갔다.  

 

그레디 레이싱팀 유시원 선수 바로 뒤에서 데니안 선수가 2위를 달리고 있다. 초반 사고로 인해 2대의 차량이 리타이어 하고 10대 차량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좋은 성적이다. 

 

7랩에서 1위를 달리던 유시원 선수가 큰 사고가 나서 SC 보드와 황색기 상황이 그리고 세이프티카가 나와 나머지 3랩을 순위 변동없이 그대로 들어왔다. 클럽쉐비 스테벨 박규승 선수의 이어 2번째로 체크기를 받았다.

 

레이싱카에서 내린 데니안은 차량 위에 올라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두팔을 올리며 세러모니를 선보였다. 포즈가 2위가 선수가 아닌,  마치 우승한 선수의 포즈였다. 

 

차에서 내려와 함께 멋진 경기를 한 박규승 선수와 진한 포옹을 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이때에 진한 감동은 선수가 아니라면 느껴볼수 없는 그럼 느낌이다.

 

시상식은 GT 클래스 경기가 끝나고 같이 진행됐다. 2위를 한 데니안 선수는 트로피를 높이 들고 웃음을 보였다. 트로피 크기로만 보면 god 시절 수상했던 그 많은 트로피중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1,2,3 위 수상자들의 포디엄 기념 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이번엔 레이싱모델들도 함께했다. 

 

사진 촬영후 샴페인 세러머니에서 데니안 선수를 다른 선수들처럼 샴페인을 빨리 따지 못해 혼자서 당해야만 했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따는 법을 알려주긴 했는데 역시 처음 올라온 포디엄에서 샴페인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루고 내려갔다. 

 

드디어 마지막 수상자 공동 인터뷰 시간. 많은 기자회견장에 서봤지만 이와 같은 자리는 처음일것이다. 그래서 입상 소감부터 기자들의 질문까지 다른 선수들보다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 

 

그리도 마지막 포토타임. 이제는 본인이 확실하게 2위라는걸 즐기고 있는 눈빛이였다. 이렇게 데니안 선수와 함께 했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12시간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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