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4일(화)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F1코스에서 슈퍼레이스(대표 김준호)는 4월 개막전을 3주 앞두고 공식 테스트 & 트랙 오픈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공식 테스트는 24일(화), 26일(목) 양일간 진행되며, 스토브리그동안 2015시즌을 준비한 각 팀들이 실전에 사용할 경주차과 장비를 서킷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첫번째 기회로 올 시즌 준비상황을 체크하고 각 팀의 감독들과 선수들의 인터뷰을 시간을 가졌다.
지난 시즌 슈퍼6000 클래스 종합 2위를 차지한 황진우 선수, 3위를 차지한 김의수 감독, 김동은 선수를 영입해 3인 드라이버 체재를 올 시즌을 맞이하는 CJ레이싱팀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Q 올 시즌 각오 한 마디?
김의수 감독 : 나이가 들수록 경기장에 들어오는 것이 좋다. 모터스포츠 발전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동은 선수를 영입했고, 이번 시즌엔 챔피언 타이틀을 반드시 되찾고 싶다. 김동은 선수의 차를 만들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고, 이승철 치프 미케닉의 사고로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이승철 치프 미케닉의 공백이 크다. 현재 팀에 있는 다른 미케닉들이 고군 분투하고 있다. 오는 공식테스트를 위해 1주일 동안 밤을 샜는데, 테스트를 무사히 마쳤으면 좋겠다. 그 어느 때보다 박진감 넘치고 치열한 레이스가 될 것 같다. 엑스타 레이싱에서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희들도 그 동안 쌓은 데이터를 통해서 반드시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겠다.
Q 황진우 선수는 유력 챔피언 후보인데 각오는?
황진우 선수 : 작년에 팀 챔피언을 차지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슈퍼6000 챔피언을 놓쳐서 안타까웠다 올해는 김동은 선수도 왔고, 여러모로 감독님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 시리즈도 중요하지만, 모든 부분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김동은 선수 각오는?
김동은 선수 : 슈퍼레이스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아버지로부터 벗어났다(웃음). 오고 싶었던 팀이었는데 합류하게 된 것에 기분이 좋다. 같이 레이스 하게 될 감독님, 황진우 선수와 함께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각오는 외국인 선수들을 이기는 것이다. 외국인 선수들을 이기면 챔피언 타이틀에 근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팀 타이틀과 개인 타이틀 모두를 노리겠다.
Q 작년에 개막전부터 사건이 많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변화가 많았을 텐데. 개선된 부분과 아쉬운 부분은 무엇인가?
김의수 감독 : 우리나라 모터스포츠와 슈퍼레이스의 숙제에 대해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에는 미케닉의 품귀현상이 굉장히 심하다. 이 직업군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미케닉들에 대한 대우와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팀 내부적으로는 물론 다른 감독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미케닉은 학벌로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경험과 경륜으로 레이스를 이끌어가는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10년을 해야 70-80번의 레이스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미케닉이 성장해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 미케닉을 양성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