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4일(화)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F1코스에서 슈퍼레이스(대표 김준호)는 4월 개막전을 3주 앞두고 공식 테스트 & 트랙 오픈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공식 테스트는 24일(화), 26일(목) 양일간 진행되며, 스토브리그동안 2015시즌을 준비한 각 팀들이 실전에 사용할 경주차과 장비를 서킷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첫번째 기회로 올 시즌 준비상황을 체크하고 각 팀의 감독들과 선수들의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올 시즌부터 슈퍼6000 클래스에서 새롭게 투톱 체재로 도전하는 팀106의 류시원 감독과 정연일 선수가 인터뷰를 했다.
Q 감독님 올 시즌 각오 한 마디?
류시원 감독 : 올해 팀106은 어느 때보다 각오가 남다르다. 2009년 창단 이후로 차도 많아지고, 규모도 많이 커졌다. 때문에 아무래도 미케닉들이 차에 집중하는 시간도 분산이 되는 측면이 있었다. 작년에 GT클래스에서느 챔피언을 놓치고 스톡카에서도 세팅을 잡다가 1년이 지나갔다. 작년 실패요인 첫 번째는 정연일 선수를 챔피언으로 만들고, 스톡카에 도전하는 2가지 미션을 병행하는 것이었는데, 올해는 GT클래스를 접었다. 슈퍼6000 2대에 집중할 수 있는 팀들이 부러웠다. 올해는 팀106의 모든 스탭들이 슈퍼6000에 집중을 할 것이다. 작년에는 치프 미케닉이 시즌 중간에 이별하게 돼서 미케닉 쪽의 문제도 심각했었다. 올해는 어느 팀보다 화합이 잘되고, 분위기도 좋다. 돈을 많이 쓰고 차를 잘 탄다고 챔피언을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팀이다. 한국타이어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는데, 한번 더 기회를 주셨다. 올해 성적이 안 나오면 두 번 기회는 없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
Q 정영일 선수 올 시즌 각오는?
정연일 선수 : GT클래스에서 넘어왔는데 목표는 챔피언이다. 적응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 생각이 많지만 아트라스BX의 팀 베르그마이스터 선수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다. 많이 준비한 만큼 올해는 챔피언을 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
Q 모터스포츠 기자 대상 우승후보 예측 설문조사에서 류시원 감독이 정영일 선수 보다 득표가 더 높았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연일 선수 : 방금 연습하고 왔는데, 감독님이 저보다 빠르시더라(웃음). 미케닉분들도 저희도 열심히 적응하고 있다. 개막전부터 파란을 일으키겠다.
류시원 감독 : 감사드린다. 저는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스톡카를 탔지만, 정영일 선수는 오늘이 첫 주행이었다. 향후 정영일 선수가 더 좋아질 것이다.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이다. 팀 내부적으로 정연일 선수보다 빠르게 달리려고 노력할 것이다. 작년에는 아트라스BX와 같은 타이어를 쓰는 것에 대해 의식했는데, 올해는 그런 거 없다. 하지만 여전히 라이벌은 아트라스BX다. 최근 부진해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는데, 올해는 한 순간 한 순간 집중해서 레이스를 이어가겠다. 10위권 안은 모두 1위 후보다. 한 드라이버가 우승 2번하면 챔피언이라고 이야기한다. 8전 중에 10명 가까이가 1위권 선수라서 우승이 하늘의 별 따기다. 매 경기 한대는 포디움에 올라가는걸 목표로 하고 있다. 챔피언도 물론 목표다. 외국인 선수들 기록이 눈에 띄지만, 뒤쳐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하겠다.
Q GT클래스를 포기하면서 라이벌인 쉐보레를 만날 수 없게 됐는데, 섭섭한 마음이 들지는 않는가?
류시원 감독 : GT클래스는 좀 아쉽다. GT클래스가 활성화 되어 있었다면 한번 더 도전하고 챔피언 뺏고 나왔을 것이다. 작년과 재작년은 쉐보레와 너무 재미있게 경기했지만, 솔직히 GT클래스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 쉐보레와 우리 팀만의 싸움이었다. 메인 클래스로 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고, 아쉽지만 GT는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스톡카에 집중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