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6일(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상설코스에서 '2015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이하 KSF) 1전'이 열렸다.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 20 클래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K3 쿱 챌린지, 아반떼쿱 챌린지 총 5개 클래스 117대가 개막전에 참가하며 6개월간 6라운드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26일 KSF의 개막을 알리는 개막식에서 (사)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오일기 선수의 공인 100경기를 출전한 기록을 인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인증패를 전달했다.
1995년 처음 레이스를 시작해 올해로 20년째를 맡는 오일기 선수는 이재우(현 쉐보레 레이싱) 감독 겸 선수, 조항우(현 아트라스BX) 감독 겸 선수, 김의수(현 CJ 레이싱) 감독 겸 선수, 장순호(현 이레인 레이싱) 선수에 이어 국내 선수로는 5번째로 역대 개인 통산 우승은 17회, 폴 포지션 15회를 차지하며 현역 선수들 중 최다승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오일기 선수는 "공인 대회 100경기 출장이라고 하지만 많은 팀이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봤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 가슴이 아팠고 나도 시합 못 한 적 많았다. 지난 100경기를 돌이켜보면 같이 한 팀들 스폰서들 경쟁한 선후배 드라이버들 모두 고맙고 그런 면에서 후배들에게 더 기억에 남는 선배가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100경기 출전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오일기 선수는 오후에 열린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결승에서 장현진(서한 퍼플모터스포트)에 이어 48분 09초 248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100경기를 자축했다.
2015년 KSF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타이어, 현대성우오토모티브코리아, 서한, 현대종합상사, 현대모비스, 현대해상화재보험, 현대글로비스가 후원하며, 2전은 5월 22일(금)~24일(일)까지 3일간 송도 스트릿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