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속 치뤄진 GT 클래스 2전 수상자 공식 인터뷰

혼전속 치뤄진 GT 클래스 2전 수상자 공식 인터뷰

발행일 2015-06-03 13:28:36 황재원 기자
▲ 좌로부터 2위 양용혁(CJ레이싱), 1위 안재모(쉐보레 레이싱), 3위 이승우(다이노케이)

2015년 5월 31(일) 강원도 인제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2015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 3전'이 개최되었다. 이날 경기는 GT 클래스, 슈퍼 1600 클래스, 엑스타 V720 크루즈 & 엑센트 총 4개 클래스의 예선과 결승이 하루에 연속경기로 치러졌다. 

31일 오전 예선 기록으로 2전 결승 그리드가 정해지고 2전 결승 경기중 개인별 베스트 랩과 2전 결승 결과를 함께 반영해 3전 결승 그리드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28분 53초 109 로 안재모(쉐보레 레이싱) 선수가 1위, 28분 57초 894로 양용혁(CJ 레이싱) 선수가 2위, 28분 59초 504로 이승우(다이노케이)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경기후 공식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 수상자 인터뷰*

▲ 1위 안재모(쉐보레 레이싱)

안재모 : 이재우 감독님이 차량 트러블로 함께 포디엄에 오르지 못해 내심 아쉬우나, 그 덕분에 생애 첫 2연승을 거두게 되어 한편으론 기쁜 마음도 들어 기분이 미묘하다.

▲ 2위 양용혁(CJ 레이싱)

양용혁 : GT클래스에 올라와 두 경기만에 포디움 피니시를 차지했다. 2위에 올랐다는 점에 더하여 사부인 이승우 선수와 동반 포디엄이라는 점에 기쁨이 두 배가 되었다. 이 페이스를 유지하고 포인트 관리를 잘해서 올 시즌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3위 이승우(다이노케이)

이승우 : 슈퍼레이스 참가 1년을 넘어서고 있는데, 드디어 포디엄에 올랐다. 작년부터 너무 올라오고 싶었던 곳에 올라 감격스럽다. 2위까지 하고 싶었으나, 친한 후배인 양용혁 선수가 올라 한편으론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Q : 오늘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 1위 안재모(쉐보레 레이싱)

안재모 : 오랜만에 용인경기장을 생각나게 하는 테크니컬 코스였다. 어제 연습 후엔 몸살이 날 정도였는데, 인제 경기장은 처음이었기에 부담을 갖고 무리해서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이었다. 가장 힘든 것은 고저차와 연속적인 코너로 인해 핸들량이 많았다는 점과 고난이도 코너들이 체력적으로 힘들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타이어 부담이 컸던 점 또한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안겨주었다.

양용혁 : 지난 시합은 차량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점을 고려해 이번 시합은 셋업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2013년 인제경기장에서 시합을 치룬 경험이 있어 코스에 대한 부담은 적었으나, 오히려 차량상태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워 적응에 다소 애를 먹어야 했다. 여러모로 신경 쓸 부분이 많아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고, 날이 너무 더워 열과의 싸움이었다는 점이 가장 어려웠다. 3라운드도 결국 온도 문제로 리타이어하고 말았으며, 이런 부분을 보완하면 다음 경기에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 3위 이승우(다이노케이)

이승우 : 스타트 후 4번 코너 사고에서 사고가 나는 것을 보고, 충돌을 피하려 브레이킹을 했으나 뒤에서 받히고 말았다. 마치 교통사고에서 중간에 끼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 운 좋게 피니시한 후에야 차량 트러블이 심각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는데, 3위를 하라고 운이 따라준 듯 싶다.

Q : 2년전 시합과의 비교해서 평가해주고, 스승인 이승우 선수를 이긴 소감을 말해달라

양용혁 : 2년전 시합은 래디알 타이어로 달린 시합이었다. 작년부터 슈퍼1600클래스는 슬릭타이어로 시합을 하게 되었으며, 차량의 스펙도 크게 바뀌었기에 인제경기장에서의 시합내용을 평가하기가 다소 어려움. 현재 슈퍼1600클래스의 기록이 당시 기록에 비해 4~5초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 한 예시라고 생각한다. 이승우 선수보다 더 윗자리의 포디엄에 올라간 것은 내가 더 잘났기 때문이 아닐까(웃음). 같은 클래스에서 시합을 치룬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도, 이승우 선수에게 도움을 구할 때 여러모로 알려준 덕분에 이번에 2위에 오르는 것이 가능하지 않았던가 싶으며, 경기 초반 사고에 휘말리지 않았던 행운이 따라주어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Q : 이번 포디엄 올라온 것에 대한 감상과 후배가 자신보다 높은 2위를 차지한 것에 대한 생각을 들려달라.

▲ 3위 이승우(다이노케이)

이승우 : 그간 내가 너무 욕심이 컸던게 리타이어로 이어지지 않았던가 생각하며, 내 시합내용에 사고가 잦았던 점이 문제라고 본다. 이번 시합에서 다른 드라이버들이 자기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하기에 그 말대로 따르니까 포디엄에 올랐다. 역시 예의 바른 자세를 갖추다보니 포디엄 자리가 주어지는 것 같다. 절친한 후배가 함께 포디엄에 오르니 기분이 더욱 좋다. 

Q : 경기 후반에 랩타임이 길어지는데 타이어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안재모 : 타이어 락이 걸리면서 밸런스가 무너졌던게 랩타임이 느려진 문제였다. 타이어의 내구도 문제가 해결되어 현재 시합의 랩수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으나, 인제경기장의 특성상 전륜차량의 타이어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재우 선수의 타이어 트러블도 내구도보다는 사고 차량들의 파편으로 인한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다. 라이벌인 이동호 선수와의 랩타임을 비교해봐도 큰 차이가 없었던 점에서 타이어 성능에 문제는 없다. 다만 후반부에 직선 구간에서 다소 차이는 발생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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