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델파이 제스처 컨트롤

[프랑크푸르트] 델파이 제스처 컨트롤

발행일 2015-09-22 13:29:47 박태준 기자

차량이 운전자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델파이가 제시하는 업계 최초 혁신 기술로 인하여,운전자가 단순히 손을 흔들거나 손가락을 재빨리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차량이 운전자가 원하는 바를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제스처 컨트롤”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현재 열리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2015 IAA) 에서 전시되고 있는 BMW 7 Series 에 내년부터 탑재 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올해 초 네바다 라스베가스 소비자가전쇼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시연 한 바 있다.

이 기술로 운전자는 중앙 콘솔을 보고 만지지 않아도 음악 플레이리스트 확인하고 네비게이션 지도 크기를 조절하며 전화 또한  받을 수 있다.  피에트로 오타비스 델파이 인포테인먼트 & 드라이버 인터페이스 (Infotainment Driver Interface) 부사장은 “어떻게 하면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 할 수 있게 할 수 있을까요?” 라고 질문하며  “이 질문은 자동차에 인포테인먼트를 도입한 이래 지속적인 도전과제였습니다. 이제 델파이가 이에 대한 매우 유용하고 실용적이며 직관적인 해답을 찾았다고 생각 합니다.” 라고 덧붙였다.

이 기술은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주의 방해 요소 또한 제거한다.  단순한 손과 팔의 제스처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컨트롤하여 실질적으로 차량과 소통하는 수화 (sign language) 로 기능하여 운전자가 주행 중 전면을 지속적으로 주시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델파이의 제스처 컨트롤은 운전자와 차량의 다양한 소통 방법을 제공하는 다중 방식의 일환으로 기존의 컨트롤 시스템을 보완한다. 운전자의 음성, 시선, 제스처, 터치 등 다양한 감지 옵션이  이 하나의 시스템에서 가능하다.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자신의 차량과 소통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신 핸즈프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것이다.
 
선글라스를 보관하거나 실내등을 켜는 머리 위 콘솔 내부 후드 라이너에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하여 변속 기어 위, 중앙 콘솔에 있는 화면에서 팔걸이까지, 허리부터 어깨 높이에서 이루어지는 운전자의 모든 손 제스처를 감지할 수 있다. 운전자가 중앙 팔걸이에 팔꿈치를 올려 놓고 어깨 높이에서 제스처로 차량에 명령을 내리는 것을 상상해 보자. 이것이 바로 델파이 엔지니어들이 구현하고자 하는 상황이다. 

“전세계적으로 어떠한 제스처들을 이해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왔으며 수 년 동안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많은 제스처가 사용되어 왔습니다.” 라고 오타비스 부사장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손을 흔들어 플레이리스트를 재생 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리스트로 되돌아 가고 싶으면 손을 반대 방향으로 즉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흔들기만 하면 됩니다. 작동을 중단하고 싶다면 세계 평화 신호만 취하면 됩니다.”

마치 전화기의 버튼을 누르듯이 허공에 대고 검지 손가락을 가볍게 두드려 전화를 받거나 끊을 수 있다.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려 볼륨을 높이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그려 볼륨을 낮춘다. 차량 생산업체들은 필요에 따라 동작리스트를 추가하거나 다른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다.

 
차량과 운전자간의 다양한 소통 방법을 제공하는 델파이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은 완전 통합 콕핏 솔루션의 일부분으로, 전세계의 다양한 운전자 환경에 맞추어 개인환경에 최적화할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여 차량과 운전자간의 안전한 소통방법을 제공한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 공개, 최상급 럭셔리

벤틀리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 공개, 최상급 럭셔리

벤틀리는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Batur Convertible Mulliner)를 지난 8일 공개했다.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는 바투르 컨버터블을 기반으로 벤틀리 개인화 부서인 뮬리너에서 제작, 독특한 실내 디자인과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는 벤틀리 개인화 부서인 뮬리너에서 바투르 컨버터블을 기반으로 단 한 사람의 고객을 위해 제작됐다. 바투르 컨버터블 뮬리너 외관에는 클래식 스포츠 레이싱카에서 영감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 공개, 제로백 3.8초..고성능 럭셔리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 공개, 제로백 3.8초..고성능 럭셔리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을 지난 8일 공개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은 카본으로 제작된 전용 보디킷을 통해 공차중량이 일반 모델 대비 76kg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635마력, 제로백은 3.8초다. 오는 13일 글로벌 판매가 시작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은 레인지로버 스포츠 최상위 트림인 SV를 기반으로 경량 패키지가 적용됐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카본은 오는 8월 13일부터 글로벌 판매가 시작되며, 고객 인도는 올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 N 주행거리 401km 인증, 609마력 초고성능 EV

현대차 아이오닉6 N 주행거리 401km 인증, 609마력 초고성능 EV

현대차 아이오닉6 N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아이오닉6 N은 1회 완충시 주행거리 401km로 인증을 완료,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아이오닉6 N은 총 출력 609마력을 발휘하는 초고성능 전기차로 트랙 및 일상 주행에 최적화됐다. 하반기에 출시된다. 아이오닉6 N은 아이오닉6 부분변경을 기반으로 현대차 N 브랜드의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가 반영됐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아우디 Q5 롱휠베이스 선공개, 기아 쏘렌토보다 크다

아우디 Q5 롱휠베이스 선공개, 기아 쏘렌토보다 크다

아우디 신형 Q5 L이 선공개됐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에 게재된 신형 Q5 L은 신형 Q5의 롱보디 버전으로 전장과 휠베이스가 글로벌 사양 대비 대폭 길어졌으며, 전면부 범퍼 양쪽에 라이다(LiDAR)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에 공식 공개된다. 신형 Q5 L은 3세대 Q5의 롱보디 버전이다. 신형 Q5 L은 아우디 신규 플랫폼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 최적화해 글로벌 사양 대비 차체 크기를 키웠다. 신형 Q5 L은 올해 하반기에 공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 단종되나, 오는 2026년까지 생산

폭스바겐 투아렉 단종되나, 오는 2026년까지 생산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SUV 투아렉이 단종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투아렉을 생산하고, 프리미엄 SUV 생산을 종료한다. 단종이 확정될 경우 폭스바겐 고급화를 위한 프리미엄 모델 라인업 페이튼과 투아렉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투아렉은 지난 2002년 포르쉐 카이엔의 형제 모델로, 당시 회장이었던 페르디난드 피에히의 열정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시작됐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고급화와 함께 포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체리사 iCar V27 공개, KGM SE10 유사한 EREV 구성

체리사 iCar V27 공개, KGM SE10 유사한 EREV 구성

체리자동차가 레트로 스타일 SUV, iCar V27을 공개했다. iCar는 체리사의 전기차 브랜드 중 하나로 모델 라인업은 iCar 03, iCar V23, iCar V27로 구성된다. 이번에 공개한 iCar V27은 전장 5미터의 중대형급 SUV로, 배터리 전기차가 아닌 레인지 익스텐더 파워트레인 적용이 특징이다. 체리사는 최근 국내에서 관심이 높아졌는데, KGM이 체리사와의 기술 협약을 통해 차세대 신차를 선보일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KGM은 2026년 렉스턴 후속인 중대형 SUV 'SE10'을 시작으로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EV5 제원 공개, 스포티지 크기에 제로백 8.4초 

기아 EV5 제원 공개, 스포티지 크기에 제로백 8.4초 

기아가 EV5 출시에 앞서 일부 제원을 공개했다. EV5는 베스트셀링 SUV 스포티지와 유사한 구성의 준중형 전기 SUV로 국내 출시는 2025년 4분기로 예정됐다. EV5는 기아가 2023년 발표한 전기차 라인업, EV3, EV4, EV5를 완성하는 모델로, 크로스오버를 탈피한 본격적인 전기 SUV다. EV5는 유럽시장 기준 C세그먼트 SUV 시장에 투입된다. E-GMP 아키텍처와 400V 기반으로 대담한 SUV 스타일링과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견고하면서 세련된 디자인, 넓고 유연한 실내, 첨단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60 B5, 승차감과 완성도 업그레이드

[시승기] 볼보 신형 XC60 B5, 승차감과 완성도 업그레이드

볼보 신형 XC60 B5 AWD를 시승했다. 신형 XC60은 2차 부분변경 모델로, 고성능 하드웨어가 포함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 기반의 액티브 섀시를 통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NVH 성능 향상과 함께 신규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과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볼보 XC60은 브랜드 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 270만대를 넘어섰으며, 2세대 XC60은 2018년 세계 올해의 차에 오르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GM, 공동 개발할 5개 차량 발표, 2028년 출시

현대차-GM, 공동 개발할 5개 차량 발표, 2028년 출시

현대차와 제네럴모터스(GM)가 공동 개발할 5개 차량에 대한 계획이 발표됐다. 현대자동차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탑재가 기능한 중남미 시장용 중형 픽업, 소형 픽업, 소형 승용, 소형 SUV 4종,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할 계획을 7일 밝혔다. 양사는 공동 개발 차량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