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페라리 ‘GTC4루쏘’ 최초 공개

[제네바모터쇼] 페라리 ‘GTC4루쏘’ 최초 공개

캘리포니아 T 고성능 옵션 패키지 ‘핸들링 스페치알레’ 제네바서 함께 공식 데뷔

발행일 2016-03-03 13:49:30 박태준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4륜 구동에 리어-휠 스티어링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한 실용적인 GT 스포츠카 ‘GTC4루쏘(GTC4Luss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스포츠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 컨셉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GTC4루쏘는 4인승 시트 배열을 통해 페라리의 강력한 성능과 우아한 세련미를 최대 3명의 동승자가 함께 경험할 수 있다.

 
GTC4루쏘의 6262cc 12기통 엔진은 8000rpm에서 최고출력 680 마력을 내며, 1마력당 2.6kg의 중량비와 13.5:1의 압축비로 동급 최강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5750rpm에서 71.1kg.m에 이르며, 이 중 80%는 1750rpm에서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4초만에 도달하며, 최대속도는 335km/h에 달한다.

 
GTC4루쏘의 정교한 차량 제어 시스템은 젖은 노면이나 눈길 등 어떠한 도로 상황에서도 완벽한 차량 제어와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기존 페라리의 4RM(four-wheel) 드라이브 시스템에 뒷바퀴 조향기능을 추가한 4RM-S(four-wheel drive and steering) 시스템이 새롭게 장착되었으며, 페라리 전매특허인 차체 제어시스템(E-diff), 서스펜션 컨트롤시스템(SCM-E dampers), 최신 4세대 사이드 슬립각 컨트롤 시스템 등이 적용되었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한 GTC4루쏘는 슈팅 브레이크 쿠페의 진화된 버전으로, 간결하고 심플한 디자인 컨셉을 바탕으로 지붕에서 뒤끝까지 유선형 구조로 매끄럽게 이어진다. 여기에 4인승 모델답게 넓은 실내 공간 및 트렁크 공간의 볼륨감이 더해져 스포티함과 우아함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내는 페라리가 제공하는 드라이빙의 쾌감과 주행 정보를 동승자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듀얼콕핏(Dual Cockpit)이 적용되었다. 4개의 안락한 랩어라운드 시트 구성과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마감한 수준 높은 인테리어는 한층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실내 마감재는 페라리 특유의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하기 위해 경량화된 소재를 적용했다. 네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10.25인치의 HD터치 스크린이 장착됐다.
 
GTC4루쏘의 공식 데뷔 무대인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는 흰색(Bianco Italia)외장에 푸른색의 실내 인테리어, 회색(classic Grigio Ferro Met)외장에 세미-아닐린 가죽 인테리어를 한 두 가지 스타일이 전시되었다. 이 두 대의 GTC4루쏘에는 애플의 카플레이(CarPlay)와 업그레이드된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조수석에는 8.8인치의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었다.

▲ 페라리 캘리포니아 T 고성능 옵션 핸들링 스페치알레

 
페라리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GTC4루쏘 외에도 고성능 옵션 패키지 ‘핸들링 스페치알레(Handling Speciale)’를 장착한 캘리포니아 T를 공식 데뷔시켰다. 프론트 8기통 엔진의 대표모델인 캘리포니아 T는 접이식 하드톱(RHT: Retractable Hard Top)과 2+시트 배치를 통해 탁월한 실용성과 안락함을 갖춘 모델이다. 이번 핸들링 스페치알레 옵션은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과 서스펜션 셋업(set-up)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마네티노의 스포츠 모드에서 더욱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캘리포니아 T의 실용성, 우아함과 함께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탄생했다.

▲ 페라리 테일러메이드 프로그램 캘리포니아 T

 
스포츠 모드에서 더욱 견고해지는 스프링은 상하/좌우 요동뿐만 아니라 롤링을 낮춰주며 더 빠르고 스포티한 기어 변속을 가능하게 한다. 효율적인 차체 제어와 빠른 반응 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SCM3 자기유동식 댐퍼(magnetorheological dampers)와 코너 탈출 시 풀 가속을 가능케 하는 주행안정장치(F1-Trac)는 더욱 진화해 캘리포니아 T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극대화시켰다.

▲ 페라리 테일러메이드 프로그램 캘리포니아 T

 
이번 고성능 옵션에는 더욱 풍부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새로운 배기 시스템이 적용되어 스포티한 느낌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외관상으로는 전면 그릴과 리어 디퓨저 부분은 회색(matte Grigio Ferro Met)외장으로, 후방 펜스와 공기 흡입구는 무광 블랙으로 처리해 강인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이번 모터쇼에 전시된 ‘핸들링 스페치알레’ 를 장착한 캘리포니아 T는 페라리의 상징색인 붉은색(Rosso Corsa) 외장에 검정색(Nero Stellato) 루프와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한 인테리어로 강렬한 모습을 보인다.
 
한편 페라리는 고객의 개성과 취향을 그대로 반영하여 진정한 비스포크 자동차를 만드는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캘리포니아 T를 전시관에 선보였다. 250 GT 베를리네타 SWB에서 영감을 받은 캘리포니아 T는 회색(Grigio Scuro) 외장에 짙은 붉은색 레이싱 스트라이프를 길게 둘렀으며, 보르도 가죽 색상의 인테리어로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한다. 또한 검정색의 그릴과 디퓨저, 붉은색의 펜스와 크롬 테일 파이프 등을 통해 페라리의 세심한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제네바 모터쇼 페라리 전시관에는 488 GTB와 F12 베를리네타를 만나볼 수 있으며,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 포뮬러 1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의 싱글시터 ‘SF15-T’도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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