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참가자 저조... 개막전은 제대로 할 수 있나?

KSF, 참가자 저조... 개막전은 제대로 할 수 있나?

발행일 2016-04-05 16:49:19 황재원 기자
▲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 20클래스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이노션이 주최하는 코리아 스피츠 페스티벌(이하 KSF)은 올 시즌 4월 16(토)~17일(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개막전을 시작으로 송도 시가지 서킷에서의 2전 등 모두 6차례의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KSF 조직위원회가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1일까지 개막전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제네시스10 클래스는 아예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고, 20 클래스는 참가 대수를 밝히기에는 민망한 수준이라는 소문이 널리 퍼졌다.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 클래스의 경우 출전자가 없으리라는 것은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당연히 예상했던 부분이다. 쏠라이트 인디고가 3월 31일 대회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관련 기사 http://www.top-ri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23337)를 통해 이를 알렸다. 경쟁하던 서한-퍼플모터스포트로서는 대회 참가의 의미가 퇴색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결론은 불참으로 날 것이라는 게 대부분의 시각이다.

▲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서한 퍼플모터스포츠 레이싱팀

20 클래스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바보몰과 채널A 동아일보가 일찌감치 개막전 불참을 선언한 데다 쏠라이트인디고가 손을 들었기 때문이다. 한민관과 권봄이를 앞장세웠던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경우 아직 공식입장은 내놓지 않았지만 사실상 결별 순서를 밟고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20 클래스의 참가자는 지난 시즌 최종전 결선에 참여한 16대에서 10대 정도로 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이보다 더 나쁜 것으로 알려졌다.

▲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벨로스터 터보 클래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도 심각한 상황이다. 주최 측이 경주차 규정을 너무 늦게 내놓았고 상금 및 운영(참가접수 등) 등과 관련해서도 팀과 드라이버들이 반발이 적지 않았다. 이 영향은 그대로 접수현황으로 나타나 역시 신청자의 수를 밝히는 것 자체가 주최 측의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K3쿱 챌린지

한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에 이어 벨로스터도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K3 쿱을 포함해 KSF 개막전 참가자가 30대 미만인 것 아니냐”라며 “이 정도라면 대회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KSF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 시즌이 매우 어렵게 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관련 팀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참가를 독려하고 있고 긍정적인 신호를 받는 등 대회 개최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전반적으로 프로모터와 팀 그리고 드라이버들의 상황이 상황인 만큼 최선의 길을 찾아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고 에둘러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KSF는 4월 16(토)~17일(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치르려던 개막전을 17일 당일만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대 이어 제네시스20과 벨로스터 터보 그리고 K3 쿱의 등의 기술규정 변경안과 상금 등의 운영 규정을 4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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