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글라스코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라스코팅으로 인해 차량관리 시간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인데, 시공비용이 만만치 않은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특히 시공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 광택유지기간이 짧아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먼저 글라스코팅이 입혀지는 자동차의 도장면을 살펴보면, 강판을 기본으로 강판 위에 착색을 유도하는 프라이머를 입히고, 그 위에 여러 겹의 페인트층이 더해진 후 마지막으로 클리어코트가 입혀진다. 투명한 클리어코트층은 차량 색상의 변색을 방지하고, 외부로부터의 물리적 충격에서 도장면을 보호한다.
글라스코팅은 손상된 클리어코트층을 보완하고 그 위에 새로운 코팅막을 형성해 도장면 위에 보호층을 형성한다. 동시에 광택면의 평탄화를 통해 차량 본연의 색감을 되살린다. 그 밖에 부식방지, 발수효과, 흠집방지 등의 부가적인 혜택도 얻어갈 수 있다.
글라스코팅은 수작업으로 진행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비용이 높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에 글라스코팅을 제공하는 업체도 상당히 많아졌는데, 사용되는 제품 뿐만 아니라, 시공시간에서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차이는 결과적으로 보호층의 지속시간을 결정짓게 돼 실망스러운 결과로 나타난다.

자동차는 출고와 함께 도장면의 노후가 시작된다. 도장면 표면의 클리어코트층은 생각보다 쉽게 손상된다. 손상된 표면은 빛을 난반사시켜 색감을 떨어트리며, 심각한 경우 컬러면이 외부로 드러나기도 한다. 이렇게 손상된 도장면은 작은 돌조각 등으로 인해 강판에 손상을 입혀 부식이 시작되기도 한다.
모든 종류의 세차는 차의 클리어코트층을 손상시키는 원인이다. 특히 주유소에 설치된 기계 세차는 차량 도장면을 빠르게 깍아내리며, 손세차의 경우에도 차체 손상은 진행된다. 이렇게 손상된 도장면을 보상하는 방법으로는 왁스코팅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세차나 비에 쉽게 씻겨나가기 때문에 지속성이 미비하다는 점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글라스코팅의 경우 지속성이 장점이긴 하나 영구적이진 않다. 글라스코팅의 코팅층 역시 시간이 경과되며 서서히 마모된다. 그러나 좋은 제품으로 제대로 시공된 경우 1년에서 3년까지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높은 시공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라스코팅에 대해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고, 시공 이후의 지속성이 만족도를 좌우한다"며, "시공 전 충분한 검토를 통해 수준 높은 제품과 숙련도 높은 전문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