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는 2016년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8% 증가한 6074대의 차량을 출고했다고 10일 밝혔다. 3분기에는 1978대의 차량이 출고됐다.
페라리는 3분기 판매량에서 한정판 모델 F12tdf와 올해 출고를 시작한 GTC4루쏘, 최근 출시된 라페라리 아페르타 등 12기통 모델의 판매량이 15% 가량 증가하며 경영실적 향상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미대륙, 중국 지역의 3분기 누적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와 19% 오른 출고량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출고량은 차량 도입이 지연되며 전년 동기대비 3%의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한 22억6900만유로(약 2조8644억원)를 기록했다. 신차 및 부품 부문에서 16억700만유로(약 2조287억원)를, 엔진 부문에서 2억2500만유로(약 28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억4900만유로(약 566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페라리 8기통 모델과 한정판 모델 F12tdf, GTC4루쏘의 높은 판매량과 더불어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 등 개인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