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대설경보 발령, 겨울용 타이어에 대해

강원도에 대설경보 발령, 겨울용 타이어에 대해

발행일 2016-12-14 07:42:22 탑라이더 뉴스팀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함께 14일 강원, 영동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는 시기를 맞아 겨울용 타이어나 스노우 체인 등 자동차의 월동준비가 필요한 시기다.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장비는 겨울용 타이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계절에 맞춰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아직까지는 생소한 것이 현실이다. 스노우 타이어를 겨울용 타이어와 구분하기 시작한 것도 최근의 일이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겨울용 타이어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겨울용 타이어의 수요 증가는 수입차를 비롯한 후륜구동 모델의 판매가 급증한 것에 기인한다. 특히 주행성능을 강조한 차량과 섬머타이어의 조합은 차가운 노면에서 아주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겨울용 타이어의 제동거리는 1/2 수준

한국타이어가 실시한 빙판길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40km/h로 눈길 주행 시 겨울용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18.49m로 나타난 반면, 사계절 타이어는 37.84m를 기록해 두 배 이상 긴 제동거리를 보였다.

겨울철은 다른 계절과 달리 노면 상태가 수시로 급변하는 특성을 갖는다. 눈이 비가 되기도 하고, 비나 눈이 내린후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며 빙판길로 변하기도 한다. 특히 블랙 아이스와 같은 보이지 않는 위험이 도로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용 타이어는 낮은 온도에서도 딱딱해 지지 않는 고무 성분이 특징이다. 겨울철 차가워진 도로에서 사계절용 타이어 대비 높은 접지력과 제동력을 갖는다. 일반적인 사계절 타이어의 경우 고온에서는 그립력을 비교적 잘 유지하지만, 차가워진 노면에서는 딱딱하게 경화되는 특성을 갖는다.

소재와 트레드가 다른 겨울용 타이어

겨울용 타이어에는 빙판길과 눈길에서 노면과 마찰시의 반발력을 낮추고, 저온에서도 딱딱하게 굳거나 얼지 않는 유연성이 좋은 고무인 저온 전용 특수 실리카를 함유한 고무가 사용된다.

겨울용 타이어 트레드 표면에 삽입된 수많은 커프(트레드 표면에 새겨진 미세한 홈)는 엣지 효과를 발휘해 노면과의 마찰력을 높여주고, 빠른 배수를 고려한 직선형 그루브는 눈이나 빙판이 녹아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형성되는 수막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이처럼 특화된 고무성분과 트레드 디자인 및 구조는 겨울철 뛰어난 제동력을 발휘한다.

한편, 겨울용 타이어는 노르딕 계열과 알파인 계열로 분류된다. 노르딕 계열은 눈길과 빙판길을 '찍고' 지나갈 수 있도록 벽돌 모양의 큰 블록이 보이는 패턴을 지니고 있어 빙판길과 눈길 저속 주행에 최적화됐다.

도심 주행에 적합한 알파인 타이어

노르딕 계열은 북유럽과 러시아, 일본의 일부 지역처럼 눈이 상시 덮여 있는 지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강원도, 울릉도와 같은 강설량이 많은 일부 지역에 적합하다.

알파인 계열은 비대칭형 패턴의 디자인으로 초고성능 타이어와 유사한 패턴을 갖는다. 눈이 자주 오지 않고 춥기만 한 겨울 노면 환경에 최적화돼 노르딕 계열과는 달리 서울 수도권과 같은 도심 주행과 고속 주행에 적합하다.

또한 겨울철에는 트레드 마모 한계선(깊이 1.6mm)이 넘은 타이어는 제동력과 그립력이 현저히 저하돼 사고 위험이 높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도 필요한데, 자연 감소되는 공기양을 감안해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공기의 수축으로 인해 공기압이 빠르게 낮아지는 경우도 발생된다.

간혹 겨울용 타이어 교체시 비용을 아끼기 위해 앞바퀴 혹은 뒷바퀴 두 개만 교체하는 경우도 보게 되는데, 이같은 선택은 전륜과 후륜의 그립력에 현격한 차이로 발생되기 때문에 긴급 상황에서 차가 스핀하기 쉬워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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