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검사시 리콜 내역 확인하세요" 서비스 개시

"자동차검사시 리콜 내역 확인하세요" 서비스 개시

발행일 2018-05-02 09:04:27 이한승 기자

자동차검사시 리콜 상세내역을 차량 소유주에게 고지하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자동차검사시 자동차리콜 상세내역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차량 소유주가 차량의 결함을 모르고 운행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검사원의 구두안내 뿐만 아니라 검사 결과표에도 리콜 내용과 일자 등 관련 정보를 인쇄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조사들도 리콜 시정율 관리와 감독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리콜은 과연 나쁘기만 한 걸까?

리콜은 자동차에 있어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 약 3만개의 부품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자동차는 크고 작은 문제의 발생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 제조사는 반복적인 검증을 통해 고장이나 결함 가능성을 줄이고자 하나 완벽한 양산차는 존재하기 어렵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은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나 동호회를 통해 자동차 결함에 대해 빠르게 정보를 습득하고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다. 때문에 사소한 문제점이라도 차량 소유주들 사이에서 삽시간에 전파되기 때문에 문제점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장 부품이 늘어나면서 제작 결함이 뒤늦게 발견되는 것도 리콜 급증을 부추긴다. 최근과 같이 대형 부품사의 부품을 여러 제조사가 공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올해 1분기 리콜은 전년 동기보다 199%가 증가했다.

리콜이 많은 제조사는 비난받아야 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자동차 제조사가 리콜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는 브랜드의 신뢰도와 직결되는 부분이다. 결함을 발견했을 때 투명하게 공개하는지, 적극적으로 개선하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결함 사실을 은폐하다 다수의 사고나 내부고발자에 의해 밝혀져 브랜드 신뢰에 치명타를 입은 사례는 적지 않다.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 2000년, 30년간 100만대 이상의 리콜 정보를 은폐해온 사실이 드러난 이후 전세계 미쓰비시의 판매와 위상은 추락했다.

반면 리콜에 적극적인 제조사는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다. 국내 완성차 중 가장 리콜에 적극적인 브랜드는 르노삼성차다. 르노삼성차는 매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발표되는 대당 리콜 건수와 시정률에서 항상 1위를 지키는 모범사례로 꼽힌다.

리콜제도는 자동차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하거나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결함이 있는 경우에 자동차 제작, 조립, 수입자가 그 결함을 해당 소유자에게 통보, 수리, 교환, 환불하는 제도다. 리콜의 증가는 한편으론 소비자 권리와 안전이 향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토요타 C-HR 공개, 300마력대 소형 전기 SUV

토요타 C-HR 공개, 300마력대 소형 전기 SUV

토요타는 C-HR을 14일(현지시간) 미국에 공개했다. C-HR은 e-TNGA 2.0 플랫폼 기반 소형 전기 SUV로 77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EPA 기준 467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듀얼 모터 단일 사양으로 총 출력 343마력을 발휘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C-HR은 소형 전기 SUV다. C-HR 북미형은 유럽형과 다르게 전기차 단일 라인업으로 운영되는데, 2026년 미국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C-HR은 e-TNGA 2.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휠베이스는 2750m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드 신형 익스페디션 국내 출시 임박, 에스컬레이드 정조준

포드 신형 익스페디션 국내 출시 임박, 에스컬레이드 정조준

포드 신형 익스페디션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최근 신형 익스페디션 인증을 완료,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신형 익스페디션은 풀체인지 모델로 세련된 외관과 디지털화된 실내 등이 특징이다.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익스페디션은 포드 풀사이즈 SUV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 등이 대표적인 경쟁 모델이다. 신형 익스페디션은 5세대 풀체인지다. 신형 익스페디션은 국내에 최상위 트림인 플래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bZ 공개, 505km 주행..라브4급 전기차

토요타 bZ 공개, 505km 주행..라브4급 전기차

토요타는 bZ를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했다. bZ는 토요타가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 bZ4x의 북미 버전이다. 다만 bZ는 bZ4x와 외관 디자인, 사양 등에서 일부 차이가 있으며, 1회 완충시 EPA 기준 최대 505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bZ는 토요타가 유럽 등 일부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bZ4x의 북미 버전이다. bZ는 단순한 리브랜딩이 아니라 스타일과 옵션, 성능 등에서 bZ4x 대비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bZ는 e-TNGA 플랫폼을 기반으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