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GT 국내 공개, 가격은 2억9700만원부터

맥라렌 GT 국내 공개, 가격은 2억9700만원부터

발행일 2019-09-27 09:18:43 이한승 기자

맥라렌서울은 27일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맥라렌 GT'를 국내에 선보였다. 맥라렌 GT는 지난 7월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된 신차로 국가별 글로벌 데뷔가 진행 중이다. 맥라렌 GT의 가격은 2억9700만원부터 시작되며 국내 고객 인도는 올해 말부터다.

맥라렌 시리즈는 스포츠, 슈퍼, 얼티밋, GT로 구분된다. 맥라렌 GT는 맥라렌의 미래 전략 플랜 '트랙 25'에 따라 공개된 네 번째 모델로 세계 최초의 하이퍼-GT 차량인 얼티밋 시리즈 스피드 테일과 DNA를 공유하는 유일한 맥라렌 모델 라인업이기도 하다.

맥라렌 GT는 차체 경량화를 포함해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는 아름다운 차체, 압도적인 파워와 성능은 물론 안락한 드라이빙까지 제공한다. 그랜드 투어러에 최적화된 설계로 업그레이드된 카본 파이버 모노셀 II-T가 맥라렌 GT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카본 파이버 덕분에 맥라렌 GT의 건조 중량은 단 1466kg, 경쟁 모델 대비 최소 130kg가벼워 그랜드 투어러 클래스 중 가장 가벼운 차체를 자랑한다. 620마력의 4.0리터 V8 트윈 터보엔진이 탑재된 맥라렌 GT의 무게 대비 출력비는 톤당 405마력으로 뛰어난 수준이다.

맥라렌 GT는 7단 듀얼 클러치 SSG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고 속도 326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2초, 200km/h까지는 9.0초면 도달한다. 그랜드 투어러 고객이 선호하는 부드럽지만 정교한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최적화 프로세스도 병행했다.

맥라렌 GT는 유럽 기준으로 5500rpm에서 6500rpm 사이 영역대에서 최대 토크 64.2kgm를 발휘한다. 완만하게 상승하는 토크 커브를 구현하고 있어 전 영역대에 걸쳐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맥라렌 GT의 또 다른 결정적 요소는 역동적인 운동 성능이다.

서스펜션, 스티어링 및 브레이크는 모두 그랜드 투어러 특성에 맞춰 최적화 과정을 거쳤다. 최첨단 프로액티브 댐핑 컨트롤 서스펜션 시스템을 탑재해 각각의 서스펜션은 주행 상황에 따라 독립적 혹은 상호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특히 최적화된 차체 제어를 위한 알고리즘인 옵티멀 컨트롤 씨어리는 앞에 펼쳐진 도로의 정보를 미리 파악, 즉각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도로의 요철 등 드라이빙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빠르게 줄일 수 있어, 안락한 드라이빙과 스릴 넘치는 드라이빙까지 경험할 수 있다.

맥라렌 GT에는 전면 트렁크와 후면의 러기지 베이를 통해 총 570리터의 적재공간이 제공된다. 엔진룸과 테일게이트 사이에는 420리터의 러기지 베이가 위치한다. 특히 고강성 차체를 통해 C-필러에 글래스를 적용해 180도 시야를 제공하는 글래스 랩-어라운드 구조다.

맥라렌 GT의 인테리어는 모던 럭셔리로 설명된다. 혁신적인 고급 소재가 광범위하게 적용된 맥라렌 GT는 인테리어 트림에 따라 차별화된 소재를 적용하고 있으며, 소프트 그레인 가죽 또는 알칸타라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추후 캐시미어가 업계 최초로 적용된다.

혁신적 인테리어 소재 중 맥라렌과 나사가 공동 개발한 슈퍼패브릭은 후면 러기지 베이 엔진 위에 적용된다. 짐을 수납하고 내릴 때 발생하는 스크래치 외에도 엔진 룸의 뜨거운 열기까지 극복하도록 스크래치, 마모, 절단 등에 대한 내구성이 매우 뛰어나다.

GT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컬러인 플럭스 실버를 포함한 14개의 MSO 보디 컬러 외에도 MSO 옵션 팩을 선택해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디퓨저, 리어 범퍼 등을 카본 파이버로 교체하거나 도어 미러의 색상을 차체와 같은 색상으로 바꾸는 등의 옵션이 포함돼 있다.

맥라렌 MSO가 맥라렌 GT를 위해 맞춤 제작한 러기지 컬렉션도 맥라렌 GT와 함께 국내에 공개된다. 골프 클럽 백, 가먼트 케이스, 캐리어, 위켄드 백으로 구성된다. 이탈리아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하며, 차체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소재로 제작된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볼보 ES90 국내 출시 임박, 세단+SUV..647km 주행

볼보 ES90 국내 출시 임박, 세단+SUV..647km 주행

볼보 ES90이 국내 투입된다. 볼보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ES90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공식 출시되며, 일부 딜러사는 현재 비공식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ES90은 볼보 차세대 전기차로 세단과 SUV의 장점이 결합됐으며, WLTP 기준 최대 647km를 주행한다. ES90은 볼보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차다. ES90은 세단과 SUV 장점이 결합된 독특한 세그먼트로 자리 잡았다. ES90은 호주와 영국을 시작으로 올해 말 글로벌 출고가 시작된다. 국내에는 이르면 내년 상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PV5 택시 전용 디스플레이 출시, 올인원으로 편의성 '업'

기아 PV5 택시 전용 디스플레이 출시, 올인원으로 편의성 '업'

기아는 PV5를 기반으로 한 택시 영업 특화 사야인 '올인원 디스플레이2(All-in-One Display2)'를 16일 공개했다. 올인원 디스플레이2는 택시 영업에 필수적인 기능을 12.9인치 디스플레이에 통합해 제공하는 PV5 택시 전용 옵션이다. 옵션 가격은 37만원이다. 올인원 디스플레이2는 택시 기사용앱(카카오 T), 내비게이션 앱(카카오내비), 미터앱(티머니모빌리티/이동의즐거움) 등 택시 영업에 필수적인 기능을 12.9인치 디스플레이에 통합해 제공하는 PV5 택시 전용 옵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bZ7 세단 공개, 그랜저보다 큰 전기차..화웨이 탑재

토요타 bZ7 세단 공개, 그랜저보다 큰 전기차..화웨이 탑재

토요타는 bZ7 세단을 15일 공개했다. bZ7 세단은 토요타와 합작 투자 파트너인 중국 GAC가 함께 개발한 플래그십 세단으로 스포티한 실루엣과 브랜드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된 전면부가 특징이다. 화웨이에서 전기모터와 OS 등을 제공한다. 올해 말 공식 출시된다. bZ7 세단은 토요타와 중국 광저우 자동차 그룹(GAC)가 합작 설립한 GAC 토요타에서 개발한 플래그십 세단이다. 토요타는 올해 말 bZ7 세단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데, 중국 외 지역 출시 계획은 공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GMC 아카디아 국내 출시 예고, 팰리세이드 정조준

GMC 아카디아 국내 출시 예고, 팰리세이드 정조준

GMC 신형 아카디아(Acadia)가 국내 투입될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한국GMC는 최근 신형 아카디아의 인증을 완료,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신형 아카디아는 쉐보레 트래버스의 형제차로 외관 및 실내의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GMC는 프리미엄 픽업트럭 및 SUV 전문 브랜드로 한국 시장 런칭 이후 시에라 단일 모델만 판매해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 4월 탑라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한국GMC 국내 라인업 확장을 고려하고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2026년형 출시, 가격은 6327~9780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2026년형 출시, 가격은 6327~9780

기아는 2026년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2026년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편의사양을 강화해 고급감을 높이고 신규 트림 운영으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로 운영된다. 가격은 6327만원부터다. 2026년형 카니발 하이리무진 가격은 3.5 가솔린 9인승 노블레스 6327만원, 시그니처 6667만원, 7인승 시그니처 6891만원, 4인승 시그니처 9330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9인승 노블레스 6782만원, 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신형 볼트 EV 선공개, LFP 배터리 탑재..세련된 외관

쉐보레 신형 볼트 EV 선공개, LFP 배터리 탑재..세련된 외관

쉐보레 신형 볼트 EV가 선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GMAuthority에 게재된 신형 볼트 EV는 부분변경으로 기존 볼트 EUV를 기반으로 한다. 신형 볼트 EV는 세련된 전면부 디자인을 특징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가 예정됐다. 올해 하반기에 공개된다. 볼트 EV는 지난 2017년 첫 출시 이후 2023년 생산 중단과 함께 미국, 한국 등에서 순차적으로 단종됐다. 쉐보레는 소형 전기차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확인, 신형 볼트 EV의 올해 말 생산 및 출시를 확정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쏘렌토 하이브리드, 5천만원에 모든 것을 담았다

[시승기] 쏘렌토 하이브리드, 5천만원에 모든 것을 담았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를 시승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적당한 크기와 실내공간, 상품성에 하이브리드를 통한 경제성까지 더해져 국민 SUV로 자리매김 했다. 매년 꾸준히 오르는 가격으로 인해 저항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5천만원 미만에서 구입 가능한 최적의 선택지다. 기아 쏘렌토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SUV다. 현행 모델은 4세대 쏘렌토 부분변경(MQ4 PE) 모델로 2023년 8월 출시됐다. 전후면 램프류 디자인을 변경하고, ccNC와 OTA, 파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9인승을 시승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연비와 정숙성을 함께 만족하는 모델로,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인기가 좋아 카니발 디젤의 단종을 앞당긴 것으로 평가된다. SUV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대형 SUV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다인승 이동시 편의성은 독보적이다. 기아는 카니발 부분변경(KA4 PE)을 지난 2023년 11월, 하이브리드는 12월 출시했다. 사전계약에서 90%의 고객이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며, 출고 대기가 1년을 넘어서기도 했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가 G90 쿠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X Gran coupe concept)의 실차 이미지와 영상을 추가로 공개해 주목된다. 이탈리아 동부 마르케 지역에서 촬영된 이번 콘텐츠를 통해 엑스 그란 쿠페가 단순히 목업 차량이 아닌, 실제로 구동계가 탑재된 실차임을 보여줘, 양산 가능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5년 11월 브랜드 론칭시 예고한 6개 모델 라인업에 '니어 럭셔리 스포츠 쿠페'를 포함하는 등 쿠페형 모델 출시에 대한 계획이 있었다. 이후 2016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