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3시리즈 하이브리드, 330e가 올해 국내에 출시된다. 330e는 3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사륜구동까지 지원한다. 최근 북미시장에 선보인 330e의 현지 가격은 4만5545달러(약 5500만원), 330e xDrive는 4만7545달러(약 5700만원)로 책정됐다.

신형 330e에는 최고출력 182마력의 2.0리터 터보차저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최고출력 288마력, 최대토크 42.9kgm다. 12.0kWh 리튬 이온 배터리는 뒷좌석 아래에 위치한다. 전기만으로 330e 최대 35km, 330e xDrive 최대 32km 주행이 가능하다.(EPA 기준)

특히 신형 3시리즈 PHEV에는 Xtraboost 기능이 추가됐다. Xtraboost 기능은 스포츠 모드에서 가속페달을 깊게 밟을 경우 최대 10초 동안 40마력을 추가로 제공한다. 그 결과 330e와 330e xDrive의 100km/h 정지가속 시간은 각각 5.6초, 5.7초에 불과하다.

순수 전기모드의 최고속도는 140km/h다. 또한 스포츠 모드에서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통해 가상 엔진음이 발생돼 더욱 생동감 있는 주행을 할 수 있다. 배터리는 표준 가정용 소켓을 사용해 6시간만에 완충되며, BMW i월박스를 이용할 경우 3시간이 소요된다.

330e의 외관은 G20 330i와 유사하다. 회생제동 기능이 더해진 M 스포츠 브레이크와 감응식 댐퍼가 적용됐다. 신형 3시리즈와 동일한 운전자 보조시스템이 탑재됐으며,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도시에 따라 자동으로 전기모드로 전환되는 eDrive 존 시스템이 제공된다.

한편, BMW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2020년까지 국내 시장에 MINI 일렉트릭, 신형 3시리즈, iX3, X3, X5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 투입을 예고했다. 또한 X5, X6 가솔린 및 신형 3시리즈 투어링 등을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