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아반떼 N TCR을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아반떼 N TCR은 380마력의 2.0리터 터보 엔진을 얹은 전륜구동 레이싱카로 모터스포츠 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레이싱팀이 주 고객층이다. 특히 아반떼 N TCR의 기술력을 담은 아반떼 N이 2021년 출시될 예정이다.

아반떼 N TCR은 TCR 기술 규정에 따라 2.0리터 터보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380마력을 발휘한다. 전륜구동 레이싱카다. 현대차는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모델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2018 WTCR 챔피언 가브리엘 타퀴니와 혹독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아반떼 N TCR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구매하는 레이싱팀은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TCR 대회에 참가가 가능하다. 개발 과정에 참여한 가브리엘 타퀴니는 “아반떼 N TCR의 큰 차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핸들링이 좋아 우수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 모터스포츠팀 안드레아 아다모 감독은 “3개월간 5000km 이상의 가혹한 테스트를 거친 아반떼 N TCR은 레이싱 전문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탁월한 주행성능과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을 완성해 기존 모델처럼 성공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TCR 대회 중 가장 상위 클래스의 글로벌 대회인 WTCR에서 2018년 종합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019년에 2년 연속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아우디, 폭스바겐, 혼다 등 기존의 강력한 경쟁자들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